3달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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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와 퇴근 후에 만나서 맛난 것도 먹고
스벅에서 얘기를 했는데,
친구가- 나보고 이제야 편안해 보인단다.
표정에서 느껴진다고...이제 괜찮아 진 거.
3달간 말은 안 했어도 주변에서 다 느낀 것 같다.
어느정도 오롯이 혼자 되어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 같고,
그 시간들을 통해 지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요즈음 나에게 다가오는 인연에겐 슬프게도 안녕을 고해야 할 것 같지만...
다음에 누군가를 다시 만나게 되면, 지금보단 쬐끔 더 성숙한 사랑을 해야지...
마음껏 사랑하되, 집착하지 말며
후회없이 잘해주되, 준 대로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며
그와 나의 일상은 엄연히 분리된 것임을 인정할거야.
말처럼 잘 될지 모르지만...난 늘 그래왔으니까.^^;;
이 나이까지 계속 사춘기, 오춘기 겪는 철없는 내 모습
3달 동안 자알 버티게 해 준 나의 소중한 친구들, 너무나 사랑스러운 우리반 꼬마들, 그리고 나를 아는 이 없는 이곳 작은 일기장
모두 고마워요. !
(물론 또 오겠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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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찾은 모습이 보기 좋으시네요. 저도 글쓴님만큼 자신을 더 사랑하고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p.s : 닉넴볼때마다 왜 인지 모르겠는데..
설레여요.. 이건 무슨 감정이지..?ㅜ
닉넴은 닉넴일 뿐이에요. 그냥 나이든 회원입니다. ㅎㅎ
항상 화이팅!^^
감사합니다. 선생님.. 몰래 일기훔쳐보았는 데.. 답변까지.. 덕분에 기운났어요 ㅎ
저 여기서는 선생님 아니고싶어요.ㅠㅠ
강 회원으로 해줘요. ㅎㅎ 센스있는 닉네임을 가지신 분.ㅎㅎ
넵.. 예쁜 소녀님 ㅎㅎ
집착...
전 사귀는 동안 너무 집착을 안 해서 탈인데... 하... ㅠㅠ
사귀는 동안에 집착이란 걸 꼭 한 번 해보고 싶네요.
그럼 여자친구가 좋아할 텐데...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어 집착이란 단어를 썼지만, 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요.
이게 참 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잘 맞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 하지만 실제론 잘 맞기 힘들다는게 문제...
집착이라는 게 좀 무시무시한 용어여서 그렇지,
순화하자면 '관심'이나 '애착' 정도가 되겠죠. ㅎ
쪼금 더 나가면 '소유욕'? ㅋ
연인 사이에 그게 심해도 문제지만 너무 없으면 그건 또 그거대로 사귀는 게 아닌 것 같은, 약간은 밍숭맹숭한...
문제는 지적하신대로 남자와 여자의 그것에 대한 정도가 서로 비슷하면 좋은데... 그게 어렵다는 게...
저도 첫연애를 집착하질 못해서 끝냈는데..ㅜㅜ
왜 연애만 하면 자꾸 냉정하게 생각하자는 마인드가 올라오는걸까요? 헤어져서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그런건지.. 참;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다..에 한 표 던져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냉정해지기 힘들죠.
흐.. 이게 사실이라면 좀 슬프네요. 항상 수동적으로 맘이 움직였다는 말이니..
처음부터 거절하는 방법을 배웠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단순히 그냥 내가 즐거우려고 별로 끌린 것도 없었는데 각설님 사랑해여 저랑 사귀어주세요 한거에 그래 뭐 사귀자... 이렇게 해버린건 아닌지.
다음에 혹시 기회가 생기면 그땐 정말 욕심내면 안되겠어요. 괜히 나한테 진심이었던 사람 애타지 않게..ㅠㅠ
그런데 여자는, 그렇게 시작해서 연애하다가 나중에 오히려 맘이 커지기도해요. ^^ 사랑받다 보면 마음이 생기기도하거든요. 이 문제는 사람마다 달라서 정답은 없어요..
처음엔 상대가 나를 더 많이 사랑했어도,
사귀는 동안 그 마음이 역전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죠. ㅎ
그러니 당장의 내 마음이 크지 않다 하여 나 좋다는 상대를 단칼에 쳐내지는 마세요.
우와 아이민 천번대다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