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에서의 ‘기술’은 얼마나 허망한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458332
12시 30분 경에 몇 자 첨언합니다.
1. 오독의 소지가 있어, 제목에 사용된 '국어의'를 '국어에서의'로 수정합니다.
2. 본 글은 본 게시판에 올라온 특정 글과는 관련이 있지만, 특정 저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그 저서를 정독한 적이 없으므로 평가할 자격을 갖추고 있지도 않습니다.
3. 제 글에 수험생들이 긴 댓글을 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도움이 되면 수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시하시면 됩니다. 불필요하게 시간 낭비를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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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기술’로 통칭되는 국어 영역에서의 기법들은 대부분 해당 기법을 도출해 낸 기출 문제에는 적용될 수 있지만, 그 효용은 딱 거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기술을 도출해내기 위해 분석의 대상이 된 기출 문제(혹은 그 기출 문제를 베낀 문제)에만 적용될 수 있을 뿐이지, 새로운 문항으로 구성되는 수능 자체에는 거의 무용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출분석을 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2004학년도 반론 문제입니다. 문제 핵심만 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려울 것 없으니 조금만 집중하면 됩니다.)
문제. ‘반사회성이 없다면 재능이 계발(‘개발’이 아님)될 수 없다’에 대한 반론은?
정답: 반사회성이 없어도 재능이 개(?)발될 수 있다.(선지 그대로를 옮기면 ‘사회성만으로도 재능이 계발될 수 있다.’입니다.)
해당 문항 분석을 통해 [A → B에 대한 반론 = ~A → B](‘A이면 B이다’에 대한 반론은 ‘A가 아니면 B이다’로 읽으면 됩니다.)라는 이론을 만들 정도로 아둔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반사회성이 있다면 재능이 계발될 수 없다.’가 정답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선지는 오답 선지로조차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어의 ‘기술’을 다룬 훌륭한(?) 교재/강의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없이 해당 문제에 적용만 해 봐도 잘못된 기술이라는 것을 당장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잘못된 기술을 아둔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국어 영역에서 ‘기술’이 낳는 적지 않은 폐해입니다. (‘수능 만점을 받으면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다’에 대한 반론을 찾기 위해 위의 잘못된 기술을 적용하면 엉뚱하게도 ‘수능 만점을 받지 못하면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다’가 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결과가 도출되는 해당 기술을 올바른 기술로 착각할 사람은 지나치게 기술에 집착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올바른 ‘기술’은 {[A→B]에 대한 반론은 [A, not B]이다.}(‘A이면 B이다’에 대한 반론은 ‘A이다. 그러나 B는 아니다.’로 읽으면 됩니다.)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해당 문항의 정답을 찾는 데는 분명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는 우연히 정답 선지가 ‘반회성이 없어도 재능이 계발될 수 있다.’로 주어졌기 때문에 해당 ‘기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뿐입니다. 해당 문항의 정답 선지는 다양한 형태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재능 계발의 필수 조건은 반사회성이 아니다.’가 정답 선지로 제시되었다면 이른바 올바른 ‘기술’조차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라면 ‘기술’이 정답을 찾는데 방해물이 되지 않을까요? 기술이 아닌 통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기술은 통찰을 기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출 분석은 문항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 기법 혹은 기술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법 혹은 기술은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그것을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과 정열을 바치는 것은 효율성의 측면에서 권장할 만한 것이 못됩니다. 기술에 집착하게 되면 잘못된 기술을 만들게 되고, 비록 제대로 된 기술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알려진 문항에는 잘 적용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되는 실제 수능에서는 거의 무용합니다. 더 나아가 널리 회자되는 기술은 '기술을 저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작되는 문항' 출제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기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를 예술가라 자부하는 수능 문항을 출제하는 교수들은 콧대가 높아 자신이 기술자에게 xx당할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문항 출제자는 기술자에게 xx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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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기술자군 있는데. 공개저격이라니 볼만하겠네요
제목이 좀...그렇네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는 알겠지만, 통론을 비판하는 영역 바깥에서는 상대방이 느낄 부담을 최소화 하시는게 좋지 않을는지요.
국어에서 '기술'은 거의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 식의 내용만 전개하시면 괜찮을텐데 특정 저자의 책을 은근히 내려까는 듯한 제목에, 그리고 그 특정 저자의 글을 발췌해서 약간 어휘적인 왜곡의 오해가 생길 수 있게 글을 적으신건 좋은 것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은데요.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딱 하는 것이 좋은 주장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비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단어, 문장 따위 등은 쓸 필요는 그닥 없을듯 하네요.
그 책으로 심도 있게 공부해 본 적은 없지만 제가 서점에서 책 본 기억으로는
(신사고 이전의 사피엔스라는 출판사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우예전)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독해력이고 기술은 효과적인 독해를 돕는 일종의 도구일 뿐이다 라는게 저자분 지론이었던 것 같은데
언급하신 대로 정말 그냥 문항 분석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통찰력을 기르는거지 기술에 의존하여서만 문제를 푼다 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정당한 비판이 아닌듯 하네요
저도 ~기술 이런건 별로 안좋아하는데.. 좀 야매같음
고3 저희 담임선생님도 ~기술 자기 눈 앞에서 푸는거 보이면 버려버린다고 했을정도임..
국기는 아니고 언기 풀어본 입장에서, 한번쯤 해봐서 나쁠 일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던데.... 그런 내용은 생각해보는 것 자체만으로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교재에 대한 비판은 아직 부족한 제가 왈가왈부할만한 내용이 아닐수도 있기에 그점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겠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특정 교재및저자를 비판하시면 그 교재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뭐가됩니까? 한창 멘탈도 흔들릴때이고 무엇보다 자신의 공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할때에 이런 혼란을 야기시킬수 있는 글을 올리시는건 조금 아니라고 봅니다. 작성자 분도 선생님 이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더욱더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실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사람들이 수능에서 말하는 기술은 그 통찰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거아닌가요?일단 기본실력이 있어야 기술을 쓸수있는거고 글쓴이께서 저격하고계시는거같은 그책도 일단 독해력이 바탕이되야한다고 강조하는데..
일단 저는 국기를 사서 본 사람임을 밝힙니다.
국어의 "기술"을 제대로 읽지도 않으시고 이름만 보고 무슨
'선지분석'을 통해서 당연한 결과로 나오는 쓸데없는걸로 지레짐작하신것 같은데요.
일단 '기술'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죠.
네이버사전에서 기술이라는것의 뜻은
1.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
2. 사물을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이나 능력.
이라 합니다.
단순히 게임에서 쓰는 '스킬' 이런게 아니란거죠.
일단 책을 안읽고 쓰신것같으니 목차를 봅시다.
LEVEL 1 발문
Ⅱ 기본 사고력 강화
LEVEL 2 행위 주체
주인공/상대방 바꿔치기를 조심하라!
LEVEL 3A는 B가 아니라 C이다
모든 시험을 꿰뚫는 놀라운 문장 구조!
LEVEL 4 비교
올바른 분석은 올바른 비교에서 출발한다.
LEVEL 5 문제 해결
문제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차이다.
Ⅲ 기본 문제풀이력 강화
LEVEL 6 1:1 대응 - 같은말
LEVEL 7 1:1 대응 - [보기]를 바탕으로 / 활용하여 / 참고하여
LEVEL 8 1:1 대응 - 조건 충족
LEVEL 9 1:1 대응 - 사례
LEVEL 10 1:1 대응 - 유추
Ⅳ 고급 사고력 강화
LEVEL 11 근거와 판단
출제자가 가장 사랑하는 기술!
LEVEL 12 원인과 결과
출제자가 가장 좋아하는 기술!
LEVEL 13 대칭성
대칭성을 통한 의미 추론!
LEVEL 14 이항관계
독해와 문제 풀이의 강력한 도구!
LEVEL 15 이항관계의 확장
삼항관계, 복이항관계
Ⅴ 고급 문제풀이력 강화
LEVEL 16 전제
전제 문제를 푸는 기술!
LEVEL 17 비판과 반론
100분 토론이 재미있어지는 비판과 반론의 기술!
LEVEL 18 출제자의 의도
문제는 지문의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해 존재한다!
Ⅵ 시험의 대전제
LEVEL 19 정답의 유일성&정합성
정답이 명확하게 안 보일 때 사용하는 기법!
Ⅶ 시험의 마무리
LEVEL 20 사자성어&속담
목차 꼼꼼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것은 독해할때 쓰이는 '도구'일 뿐이죠.
여러번 보면서 글에 있어서의 나오는 당연한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당연한 '패턴'을 발견한 저자분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 저만 그런가요. 가히 '예술'의 경지라 칭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1대1대응, 발문, 대칭성, 원인과 결과, 근거와 판단, 이항관계, 전제, 비판과 반론 등
읽어보시면 대충 학샘님이 생각하시는 '기술'은 아니란거 아실겁니다.
단지 어설픈 '선지분석'을 통해서 나온 누구나도 당연히 아는 결과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독해'를 위한 책이라고 봄이 더 빠를겁니다.
단순히 '책'을 보지않고 '비평'을 하고 계시니 제목으로만 보는 '편견'에 빠져 스스로 오류를 내는 전형적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초반에도 학샘님과 같은 분들이 이름만 보고 '착각'하신다고 써놨는데 정말 그렇군요.
이건 '비판'이 아니라 책의 이름만 읽고 호도해서 쓴 '비난'이 아닌지요.
제대로 보지도 읽지도 않으셨으면서 '격하'시키는건 무슨 의도에서인지 심히 궁금해하는 바입니다.
저도 국기쓴 사람인데요. 이거는 기술을 알려주기보다는 언어의 논리가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논리를 충분히 기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원인과 결과' '비판과 반론' 같은 단원은 안 보셨는지요?
그리고 국어의 기술에 실려있는 기출문제만 대략 400제입니다. 기출문제 400개를 일관된 설명 방식으로 해설해주는 문제집 흔치 않아요. 그 문제만 풀고 해설만 제대로읽어도 성적 오르는데...
글쎄요. 국어의 기술이라는 책을 4회독하고 작년수능에서 30분 남기고 100점을 맞았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국어의 기술이라는 책을 제대로 정독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제생각엔 기술자님이 따로 답변을 달지 않아도 될 수준의 글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국어의 기술에서 기술이라고 제시하는 것들은(사실 기술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지만) 특정 유형을 해결하는 기술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어떤 universal한 성격이 있습니다. 또한 평가원의 출제목적 등을 고려해서/ 혹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 들을 제시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가원에서는 이를 반박하려고 억지로 문제를 꼬아낼 수도, 그럴 필요도 느끼지 못할겁니다.
기술자님 책 제목을 다른것으로 바꾸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보셔야겠습니다. -_-.. 책 제목만 보고 달려드는 사람이 꽤 많네요
어텋게 30분남기고백점ㄷㄷ 방법조요ㅠㅠ
문학부분에서 듄아일체가 좀 강해서 문학 전체를 푸는데 5분도 안걸렸어요. 특히 마지막 지문인 이상의 권태는 눈으로 풀었거든요.
비문학은.. 그냥 한번 읽을때 지문을 빡세게 읽고 문제를 빨리 풀라는 것밖에... CD지문 빼고 전부 한큐에 풀었었거든요..
이와 별도로 원래 모의고사때에도 제가 항상 10~20분정도 남겼긴 했는데 수능 당일날 아침 컨디션이 좀 좋았어요.
공개저격하시네. 보기 정말 안좋아요. 그리고 국어의 기술 저자분이 활동하시는 오르비에서 저격한다는 건 무슨 의도인지...
- 3급 모욕죄 (Horus Code 제5조 4항)
- 3급 모욕죄 (Horus Code 제5조 4항)
유고님,글은 읽으시고 댓글다시는거에요?
국어의 '기술'은 허망할지 몰라도 '국어의 기술'은 그렇지 않습니다.
멋잇다
적극 동감합니다.
제목 바꾸셔도 기술이라는 단어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없어지지 않을 뿐더러 글 내용이 기술자군을 떠오르게 하는거 같아 참 경솔한 글이 아닌가 싶네요 수만휘에서라면 모를까 기술자군이 있는 오르비에 올리실 글은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 이 글쓰신 저자분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수능이 매해 새롭다구요? 출제자들은 그전에 출제되었던 문제들과, 정형화된 메뉴얼과 틀을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할수밖에 없고 그것은 그간 유일하게 바뀌어오지 않은 수능만의 진리입니다. 전 국어의 기술을 고2,3, 재수 3년에 거쳐 7회독을 했고, 2013현역수능 국어 100점, 2014 재수 수능 국어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국어의 기술의 애독자였던 저로써는, 과연 지금 이 글쓴 저자가 단순히 '기술'이라는 말에 기분이 나빠 책 내용보다는 그 겉껍질을 공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느 과목에도 공부방법이 정해져있는것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독해 능력과 메뉴얼을 체득하게 할 수 있는 교재는 수능대비에 최적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체적인 글의 요지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본인 주장에 확신있으시다면,공개디스인 거 뻔히 아니까, 뒤로 빼지마시고 기술자님과 논리적으로 붙어보심이..
1. 오독이라뇨; 오해라면 모를까.
2. 결국 저격글인건 맞네요.
3. 일방적이기까지 하시고요.
애시당초 기술이란 단어 자체는 부정적인게 아닙니다. 테크닉에 가깝지 스킬을 일컫는 표현도 아니고요. 조금 오해하고 계신 듯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국어의 통찰 저자 학샘
기본이 다져진 상태에서의 기술은 참 좋은듯
암것도 모르고 기술이나 요술을 찾는사람들이 문제지
국어는 딱 두 가지로... 독해력, 사고력.
역사책에서 보던 전쟁터가 여기군
영혼까지 털리네요
내가 생각하는 기술과 상대방이 의미하는 기술이 다르죠. 논의를 할 때는 항상 용어를 정확히 정의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글쓴이가 말하신 기술이라는 부분도 충분히 쓸모가 있습니다. 논리학이나 수학 공부해보시면 알거에요. 국어가 계속 쉽게나오면 쓸모가 없긴 한데, 수능 하나만 공부하고 나중에 공부 안 할 사람들은 없잖아요. 제가 풀어본 피셋이나 리트보면 얍삽한? 기술이 도움이 되더아구요.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까이죠. 글쓴분께서 생각하기에 기술이란 의미 없다는거고 국어의 기술에 대한 자기 의견 표출 및 비판 가할 수 있죠. 오르비에 기술자군님 계신다고 해서 저격하면 안되나요? 오히려 답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오르비가 수험생 사이트가 아닌 출판사 홈페이지가 된 지 삼년이 흐른거 같은데 수험생 반응도 출판사에 호~이적이게 바꼈네요. 예전에는 언기 비판도 많았는데 요새는 수비나 한완수 저격도 하지 못하니..ㅎㅎ
오히려 여기 댓글 다신 분이 글쓴이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22222
ㄹㅇ
정독안해봣는데 비판하시는거자체가...저는 언기를 n회독햇고 점수잘나왓는데...그책 잘읽어보시면 기술만 강조하는게아니에요
참 재밌는 덧글이네요. ㅋㅋ
넹...?
하긴.. 독해력이 받쳐준다면야 기술은 필요있을까..
역시 여기는 오르비군요
전 속 시원한데 왜요...ㅎ 저분도 자기 생각을 표현하실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더 내공이 있었더라면 진작에 저격글 올렸을 거예요. 국어의 기술 3번 정독한 사람으로서요. 대신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비판하는 사람들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책이 잘나가서 비판한다고만 하는데..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강사들의 비판을 받는 이유가 겨우 그거 하나뿐일까요?
그뭄달칼럼에서는 일대일대응을 아주싫어해요. 사람마다 호불호는 인정해줘야해요.
글쎄요, 이분도 나름의 요지가 있어서 이런 글을 올리신것일텐데 오히려 별다른 근거도 없이 짦은 댓글로 왜 비판을 하냐는 식의 태도가 옳은가요???
처음에 국어의 '기술'이라고 올리셔는데 당연히 오해를 살 수밖에 없죠
결국은 기술이라고 칭하는건 모의고사풀다보면 자연스레생기는 사고력에 불과하는듯..
기술 망햇음. 초심과 다르게 너무 돈돈 이라서. 스무살애들이 얼라라지만 알건다암!
흠 뭔가 비판을 위한 비판같은데 ㅎㅎ 그 기술이란 것이 없으면 너무 뜬구름 잡는 것 같아 공부가 너무 어려워집니다. 기술에만 집착하는건 저도 아니라고 보구요
맞는말인데 내용에대한 반박은 하나도없고 국기찬양만하는 댓글밖에없네요 ㅋㅋㅋㅋㅋ자유로운 비판은 허용되는것아닌가요? 국기 풀어봤는데 확실히 맹신하기보다 필요한 것만 체화시키는게 나을정도로 불필요한것도많고 위의것처럼 약간 비논리적인 부분도 있더라고요
국어의 기술 레벨17에 보면 비판과 반론의 기술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그 기술의 내용을 자세하게 보면 비판과 반론의 기술의 구성요소는 3가지입니다..
근거,주장,근거와주장간에 연관성등이 있는데 비판하는방법은 이 3가지중에 하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글올리신분이 제시한 문제를 활용해 보면...
Q: ‘반사회성이 없다면 재능이 계발(‘개발’이 아님)될 수 없다’에 대한 반론은?
일단 이문제의 형태는 P이면Q이다라는 조건문의 형태입니다.. 조건문을 부정시키는 일차적인 방법은 조건문의 뒤쪽을 부정하는것입니다. 즉 주장이 틀렸다고 비판하면 됩니다.
반사회성이 없다면 재능이 계발(‘개발’이 아님)될 수 없다.그런데 재능이 계발될수있다.그러므로 이 주장은 틀렸다. 이런식으로...
글올리신분의 주장에 의하면 시험은 다양한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패턴화 시키는 것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예를들어 반사회성이 없다면 재능이 계발(‘개발’이 아님)될 수 없다’의 비판에 대한 답으로 "반사회성이 없다면 재능이 계발(‘개발’이 아님)될 수 없다.그런데 재능이 계발될수있다.그러므로 이 주장은 틀렸다"가 아니라 답은 글을 올리신분의 말대로 "재능 계발의 필수 조건은 반사회성이 아니다"라고 나올수있습니다..
하지만 국어의 기술 저자는 어떠한 시험에도 적용할수있는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이 비판과 반론 3가지 기술은 저자가 직접 모든 수능,평가원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학문적으로도 접근한것입니다..
제가제시한 기술은 주장을 부정한거고 글을 올리신분이 제기한것은 근거를 부정한것입니다.즉 앞서 소개한 기술 3가지중에서 하나가 안된다면 나머지2가지를 활용해 찾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