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특 국어A형 103쪽 4번 오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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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는 눈이 크다’라는 문장은 '주어+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나오는 '서술절을 안은 문장'입니다. 그런데 이때 서술절은 '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안은 문장'도 '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어디에도 '안은절'이라는 용어는 없고 모두 '안은문장'이라는 표현만 사용하고 있음에도 '안은문장'도 절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하는 것이 학교문법에서 가능할까요?
이런 맥락에서 수능특강 국어 A형 103쪽 4번 문항의 선지1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수능특강 96쪽 왼쪽 날개에서 ‘절’을 ‘주어와 서술어를 갖춘 의미 단위로서 더 큰 문장의 일부를 이루는 말’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지는 눈이 크다’에서 ‘눈이’와 ‘크다’의 결합은 더 큰 문장의 일부를 이루지만, 전체 문장의 주어 ‘현지는’과 전체 문장의 서술어 ‘눈이 크다’의 결합은 더 큰 문장의 일부를 이루지 않습니다. 따라서 96쪽에서 진술하고 있는 ‘절’의 개념을 따를 때, ‘현지는 눈이 크다.’라는 문장은 비록 ‘주어+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나타나고는 있지만, 서술절만 절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전체 문장은 절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총 2개의 절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유사한 문제 제기를 EBS에 했더니 [안긴절만 절인 것이 아니라 안은절도 절이 될 수 있다.], [‘현지는 눈이 크다.’라는 문장은 '주어+서술절'에서 주술 관계가 한 번 나왔습니다. 그리고 서술절 속에 주술 관계가 또 한 번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주술 관계가 두 번 나온 것이 되므로 2개의 절로 이루어진 것이다.] 등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근거로 내세우면 오류가 아니라고 하네요. 오르비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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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학생이 봐도 무슨 멍멍이소리인가 싶을 정도인데요. 안은절이란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절이 곧 안긴 문장이라는 말인데, 안은절은 그럼 안은 안긴 문장이란건가요? 이야.. 비독립적이지만 독립적인 문장이라니.. 완전 만능 문장이군요. 있으면 사랑해주고 싶을 정도네요.
문제 내신 분이 직접 밝힌건 아닌 것 같은데 다시 이의제기해보심이 어떤지.. 제가 보기엔 아예 '문장'과 '절'을 구분 못하시는 분이 대리로 일종의 매크로답변을 하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