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빈칸 33번 풀이 ( 글의 정리 및 답 예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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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생께서 제게 무료 인강 35번 문제 풀이 방식이
적용하기 쉽지 않다록 하셔서
글로써 작년 수능 33번 문제 풀이를 요청하셨습니다.
그 분에게 쪽지로 보내드리고
이 자료를 공개해도 괜찮을 듯 해서
이렇게 올려드립니다.
( 쪽지보내주신 분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질문 바랍니다.)
글을 이해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요소.
1. 배경 과 소재
2. 배경과 소재로써 나타난 글의 목적 (및 소재의 의미 해설)
3.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대한 작가의 평가 및 어조. (또는 소재의 의미를 구체화 시킨 표현)
입니다.
목적은 방법이 항상 함께 나오기 때문에
제시된 방법이 좋은 방법인지 안좋은 방법인지 와 같이
어조를 찾아내어야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어려운 단어가 등장해서
어떠한 말의 의미를 설명하거나
특정한 분야(사건)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하는 글 일때에는
어떤 단어로써 그것을 정의내리고 있는지를 찾는게 관건입니다.
물론 거기에 작가의 어조 (특히 감정적으로 호불호를 표현하는 부분이나 판단을 내리는 부분)
를 찾아낸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말로 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아래에 정리한 것으로 가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모든 글은 모든 해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것.
두번째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나면 작가는 그 글에 구체적인 이야기(예시등) 또는 반복을 한다는 것.
그래서 거기에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고
처음 정리한 내용과 동일한 어조로 사용된 단어들만 함께 정리하면 된다는 점.
본문 ------------------------------------------
Policymaking is seen to be more objective when experts play a large role in the creation and implementation of the policy, and when utilitarian rationality is the dominant value that guides policy.
Through the use of the scientific method to determine the facts of any given policy situation, the power of social constructions is supposedly diminished, and solutions to social problems are discovered in an objective way.
This process creates an illusion of neutrality and implies a transcendence of the pitfalls and inequalities commonly associated with policymaking.
From this perspective, scientists and professionals emerge as the appropriate experts to be consulted in policymaking, while local citizen input and knowledge is often viewed as unnecessary.
Scientific and professional policy design does not necessarily escape the pitfalls of degenerative politics.
Scientific and professional expertise often relies on a particular type of knowledge that is limited to utility and rationality considerations.
this approach to policy typically does not consider values and cultural factors that cannot be measured empirically. Scientifically designed policies can serve interests that run counter to the public interest.
They ( ). [3점]* transcendence: 초월
① use empirically proven theories to reflect locals’ input
② do stress cultural values rather than utilitarian ones
③ may be free from the inequalities of policymaking
④ can reinforce unequal and unjust relationships
⑤ reveal objective solutions to social problems
---------------------------------------------------------------------------------------
33. Policymaking is seen to be more objective when experts play a large role in the creation and implementation of the policy, and when utilitarian rationality is the dominant value that guides policy.
항상 글은 첫번째 지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배경 소재 목적 모두 나오고
특히 이 글에서 다룰 내용이 무엇인지를 나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는 두번째 줄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여기서 보면
배경 정치
소재는 정책만들기 입니다.
목적은 객관적인 정책 만들기 입니다.
그것을 행하는 방법은 전문가들의 참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글에서 작가의 어조는 is seen to V 형태네요.
즉 말로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 전문가가 참여한 정책 만들기가 객관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
객관적입니다. 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처럼 보입니다. 라고 돌려말하는 것은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만 실재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설명해 드릴테니 잘 보세요."
하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즉 여기에서 작가의 어조는 글 전체의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거의 답이라 생각해도 무관합니다.
작가는 정책에 있어 전문가들을 싫어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보면 공리주의 가 나옵니다.
이것역시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이것이 전문가들이 중시여기는 것이네요.)
공리주의 역시 전문가들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분명 이 글은 공리주의 역시 객관적인 정책의 핵심이 될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이 글의 분석을 통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정책은 전문가들 말고 누가 주가 되어서 행해져야 하는가?
그리고 공리주의가 아닌 어떤 생각들이 핵심이 되어야 하는가?
입니다. ( 위 글의 배경, 소재, 목적이 나왔으니 당연히 이러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답과 관련 없다 하더라도 문제가 다르게 나온다면 충분히 변형되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추론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은 미리 생각해둔다 하여서
혼란스럽거나 복잡할 리는 없으니 얼마든지 소재와 배경, 목적을 이용해서
작가처럼 다음 글의 내용들을 미리 머리속으로 펼쳐보세요.
어차피 전문가와 공리주의를 비판했으니
정답은 비전문가 (보통 사람들) 과 반공리주의 (소수민에 대한 존중) 일 거라 추측하셔도 괜찮습니다.
항상 A 를 비판하면 작가는 B를 좋아한다기 보다 A- (반대개념)을 좋아한다고 보시는게 더 좋습니다.)
아래의 글은 위의 첫째줄 내용을 계속 해서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
할 이야기를 거의 다 했으니 당연히 반복하고 때로는 예시를 들어서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그러면 글을 길게 못씁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표현들이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작가의 관점이므로).
전문가들이 만든 정책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객관적이지 않다고.
어조가 긍정으로 바뀌려면 반드시 긍정을 상징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이 나와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주구장창 부정적 어조입니다.
(부정적 표현 : the power of social constructions is supposedly diminished,
This process creates an illusion
Scientific and professional policy design does not necessarily escape the pitfalls of degenerative politics 등등 )
이때 주의할 점은 지금 이야기한 부정적 표현은 첫째줄의 반복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두가지 질문의 답은 아직 없지요.
그렇지만 아래에 내려가면
1번 지문 : while local citizen input and knowledge is often viewed as unnecessary.
2번 지문 : this approach to policy typically does not consider values and cultural factors that cannot be measured empirically
위의 두지문을 보시면 지역 시민들 이란 말이 나옵니다.
즉 시민들이 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지문을 보시면
바로 가치관과 문화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즉 작가가 원하는 것은 전문가 중심의 공리주의적 정책 보다는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와 가치관이 잘 들어간 정책을 원하는 것이네요.
이러면 끝난 겁니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이 다 나온 것이죠.
그래서 만약 답에 시민이나 문화, 가치관 등의 말이 들어가면 긍정적인 답(객관적이다)을 하시면 되고
전문가, 과학, 공리주의 등이 나오면 부정적인 답(실제로 객관적이지 않다)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정답이 4번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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