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의 달인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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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에 5차추가합격으로 합격한 14학번 현역입니다.
5차 추합이라니... ㅋㅋ 전화통보 직전에 인터넷으로 통보하는 마지막 추합입니다.
거의 5명 이내로 도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고대가 같이 있는 (가)군이라... 더욱 넘기 힘든 벽이었죠.ㅜ
잡소리 집어치우고...저는 그전에도 수능이 끝난 뒤에 오르비에 글을 하나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제가 논술전형으로 수시에서 서울 상위권 대학에 원서를 접수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그에 대해 한탄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정시에서 성공하게 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합니다.
저는 지방에서 공부를 했구요. 꽤나 그 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일반계고에서 2,3학년을 다녔습니다.
(1학년 2학기 말에 전학을 왔거든요.)
1년 반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거의 수험생들이 해봤을 법한 짓거리는 거의 다해봤습니다.
사실 다른 지역에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으로 전학을 오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남고다 보니 텃세가 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단 공부를 하자고 생각했죠.
공부를 하다보면 선생님들께서도 저를 알아주실테고, 친구들도 저를 무시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1학년때 국영수사과 평균 2.1이었던 제가 2학년 때는 1.7 3학년에는 1.2로 올랐습니다.
자연스럽게 모의고사 성적도 올랐고요.
하지만 절대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내신이 올랐지만 모의고사성적은 그렇게 많이 오른 편이 아니라서...
수능성적을 보시면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문 백분위 /100 95 94 96 87 인데 원점수로는
100 88 92 50 43 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평소에 모의고사든 내신이든 영어에서 1등급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막상 수능에서는 1점차이로 2등급을 받아 논술전형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고배를 마셔야만 했죠.
오히려 국어는 1,2학년땐 3~4등급, 3학년때는 2~3등급 (모의고사)을 계속 받다가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죠.
이렇듯 수능이라는 건 모의고사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정말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는거죠.
이정도로 저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원서접수의 달인(?)이 되기까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드릴려고 합니다.
저는 수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에 원서를 냈습니다.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논술전형으로 지원을 했구요.
논술 공부는 4~5개월정도 주1~2회 하지만... 교내 방과후 수업이었기 때문에 실력이 늘진 않았습니다.
수험생활 중 제가 한 선택 중에 가장 후회되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논술에서 아무도 절 데려가려 하지 않더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정시라는 소리없는 전쟁터로 강제이송(?)을 당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시는 남얘기 같고, 재수는 더욱더 그랬습니다.
수험생활을 정말 열심히 그리고 충실하게 보낸 저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재수를 해서 성공할 자신이 없는 건 둘째치고, 현역 때만큼 열심히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수시 때와는 다르게 욕심을 버리고 철저하게 전략을 짰습니다.
정말 그때 정시전략 상담 받으러다니면서 느낀거지만 사람을 잘만나야 합니다..
저는 딱 두분만 만나 상담을 했습니다. 그중 한분은 교육청에서 지원해줘서 공짜로 상담을 받았고요.
나머지 한분은 대성학원에서 만나 받았고요.
음... 사실 메가스터디나 이투스 등 사설 교육기관에서 여는 정시전략 설명회 같은건 가지 못했습니다.
아니 안갔죠. 지방에 사는데다가 가기 귀찮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내 인생인데 내가 책임지는거니까 걍 내 필에 맡기자(?)라는 생각도 좀 했습니다.
제가 정시상담을 받으면서 들었던 얘기를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수시 70%이상 나머지 정시 → 최상위권&상위권은 대거 수시에서 합격을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정시에서 구멍이 날 것을 예상하고, 정확하게 스나이핑해야한다.
2.수시에서 자신의 장래희망과 관련있는 학과에 지원해서 실패를 겪었다면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자신의 적성과 관련이 없더라도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면 고려해봐야한다.
→ex) 저같은 경우에는 가군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한국외대 정외 , 건국대학교 무역학부를 지원했습니다.
그 중 한국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제 장래희망과 관련이 적은 학부,계열입니다.
3.가군,나군,다군에 등록된 대학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어느 대학과 경쟁관계에 있으며, 서열상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제대로 파악한다.
저는 이 세가지를 제대로 고려하였습니다.
그 결과 표점 519점으로 모 사설기관 모의지원에서 1칸인가... 어쨌든 아예 추합도 가능성 없고, 거의 안된다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가)군에서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외대와 건국대에서 장학생으로 뽑히는 등... 덕분에 수시 때 겪었던 고생을 씻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문과 표점 519점이면 저희 학교에서 문과 6등정도? 입니다.
저희학교에서 전국수석이 나왔는데 그친구는 지지리도 공부를 안했는데... 참 잘하더군요;;(잡솔)
어쨌든 제가 자랑하고 싶은건 저보다 평소에 모의고사를 못보다가 수능때 잘봐서 제게 비아냥거리던 친구가
경희대 경영을 갔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모의고사를 항상 잘보고, 수능도 잘봤던 친구가 동국대에 갔습니다.
뭘까요?
단순히 운이라고요?
그렇긴 하겠죠. 하지만 그 운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어서도요.
그리고 저는 문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했고, 그 노력이 있기에 제가 성균관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쉬어선 안됩니다. 대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기 전까지는요.
끝날 때까진 끝난게 절대.. 아닙니다.
지금까지 파인애플세이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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