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14-02-19 02:59:36
조회수 417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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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내 마음을 담아 문자를 썼다.

그리고 다시 봤고, 확신했다.

지금 네게 보낼 이 문자는
필경 아침이 되면 두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울 것이라고.

다행스럽게 마음을 묻어두고
잠에 들지만

눈이 감기지는 않는다.

문자와 대치하는 외로운 밤.




해제: 밤에 필요이상으로 감상에 젖어 보낸 문자는 다음날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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