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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free [320786] · MS 2009 · 쪽지

2014-02-16 00:56:05
조회수 310

속상하다. 되는일이 없네요 연초부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53703

반수할 생각으로 수능특강 책 사다놨는데 제 부주의로 책상에다 그냥 냅뒀다가
부모님이 발견하시고 그대로 갈기갈기 찢어버렸네요.
얼른 저자세로 낮춰서 대학 떨어질까봐 사놨다고 죄송하다고 했지만...
집안분위기는 겨울왕국이 되버렷으니 ...
다행히 아직 문제를 안풀어서 변명이 먹혀가긴 했는데...
 알바만 이번주에 끝나면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겨울내내 일개미같이 일해서 등록금에다도 반 쏟아붇고 공부할돈도  빼놨는데
엉뚱한 데서 시련이 오네요.
부모님 입장도 이해안되는건 아닌데.. 죄송하죠 뭐...
반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어짜피 집안 반대하는건 알고 무휴학으로 조용히 할생각이었으니
영향은 크게 안받을거 같지만..
어짜피 수능때도 혼자였고 저도 지금 잘하는 짓은 아니겠지만...
소치에 아들딸 보낸 부모처럼 응원해주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씁쓸하네요..
다시 반수 시작하는거야 책이야 어짜피 지금 하루 일급이면 다 사고도 남고
머릿속에 기본실력이 있어야 하는거니.. 책 사라진건 큰상관은 없지만요..
진짜 뭐가 하고 싶어서 내가 이걸 시작하는건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냥 내 자신이 제 2의 노가다판의 장승수가 되고싶었던건 아닌지..?
새벽에 그냥 주저리주저리... 반수하는 동지분 있다면 파이팅입니다.
부모가 혹시 응원해주고 지원해주는 재수생 있다면 자기일 아니라
체감은 안될지 몰라도 다행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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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고노믹스 · 490213 · 14/02/16 01:00

    힘내요ㅠㅠ

  • xifree · 320786 · 14/02/16 13:10 · MS 2009

    고맙습니다..

  • 연대가서강대를성대하게고대한대 · 444283 · 14/02/16 01:04 · MS 2013

    재수든 반수든 감정소모없이 시작하는거도 참 복인것 같아요
    고전소설보면 원래 영웅은 처음에 시련을 겪기 마련이니까 뭐 그런거라 생각해여 ㅋㅋㅋ 조력자는 오르비언? ㅋㅋ

  • xifree · 320786 · 14/02/16 13:11 · MS 2009

    그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영웅이라 웬지 기분좋네요 고맙습니다.

  • qiwouhlskxfn · 471838 · 14/02/16 01:29 · MS 2013

    힘내시고 잘 결정하세요 ㅠㅠ

  • xifree · 320786 · 14/02/16 13:11 · MS 2009

    네 감사합니다.. ㅜ

  • Go-Getter · 490208 · 14/02/16 02:00 · MS 2014

    어떤 결정하시든지 화이팅입니다

  • xifree · 320786 · 14/02/16 13:11 · MS 2009

    네 감사합니다 ^^

  • 마음을비워요 · 464109 · 14/02/16 02:06 · MS 2013

    ㄷㄷ 부모님이 반수하는걸 극도로 반대하시는것 같네요 .. 올해는 대학들어가시는것 같은데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 xifree · 320786 · 14/02/16 13:12 · MS 2009

    맞습니다 극도로 반대하지요. 나이는 많네요 군필자에 스물다섯.

  • eh15 · 349925 · 14/02/16 03:27 · MS 2010

    부모님한테 삼반수한다고 말했다가 부모와자식의 연이 끊기는줄알았네요.. 저희어머니가 탈모로고생중인데 니년이 자꾸부모말안듣고 그러니까 탈모발생했고 고혈압까지얻었잖아! 수능은없다. 여자인생의 최대행복은 잘난남자만나 편하게사는거지 왜 굳이 고생을사서하려하냐. 듣기싫다 엄마라부르지마라! ...저희아빠도 비슷한입장이어서 부모님도 마냥 완벽한성인군자는 아니라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이번에도 절대 재수학원에들어갈수있는돈은 반드시 받지못할것같아요. 제가 재수까지하며 원하는성적을 얻지못한거 제 잘못맞습니다. 더 치열하게 공부했다면 더욱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을지도 몰라요.없는집안형편에 재수하겠다고 설친것역시 제 잘못맞구요..하지만 여자인생의최대행복이 남자잘만나는거라느니,왜 대학을가려하냐느니 이런말을들으면 부모님껜죄송하지만 계속듣고싶지않아요.. 제 인생의최대행복은 물론 좋은배우자만나는것도있겠지만 꿈의실현역시중요한건데 제꿈을 무참히 짓밟는표현을 서슴없이하시네요. 솔직히 말하면 어서대학붙고 서울로가서 바로취직준비하고 독립하고싶어요 저를이렇게키워주신건감사하지만 난 더이상 꼬꼬마가아니고 당당히성인인데 부모의말한마디로 수능봐라보지말라가 결정된다뇨. 더구나 제 꿈을 무참히짓밟는언행에 더 다짐했어요. 아 내가더이상 마냥이러고있을수만은없다고. 1년힘들겠지만 그리고 죄송하지만 난꿈이 있어서 꼭 원하는대학가서 공부해야겠다고. 경제적능력을 갖춰 보란듯이 성공하면 그땐 진정한성인이되는거니 저를 인정해주겠죠. 절대 저를무시했던 발언은잊지않고 제성장의 밑거름으로 쓸거에요. 강한동기를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부모님. 님도 마냥좌절하시지만은말고.. 어떻게든길을찾아보세요ㅠㅠㅠㅠㅠ진짜 딱 저같아서 이렇게 장문으로글도남겨보네요; 힘내세요!!!!!!

  • xifree · 320786 · 14/02/16 13:13 · MS 2009

    장문의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성인인이상 자기길을 자기가 찾아야죠.

  • SKYor한의예 · 443492 · 14/02/16 20:49 · MS 2013

    저는....요즘 부모님 일이 잘 안되시는데도 불구하고 저같이 못난놈 비싼 돈 내고 재수종합반까지 보내주십니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학원 갔다와서 시간이 있어서 부모님 오시기 전에 설거지나 빨래를 해놓곤 하는데 그래도 그저 죄송할따름이네요. 꼭 좋은대학 가서 효도하고 싶습니다. 서로 환경은 다르지만 같이 화이팅해요.

  • 열등감과 14시간 · 400872 · 14/02/17 01:43 · MS 2012

    정규반 80 100하는데 보내달라는소리 차마 안ㄴㅏ오더라고요 저희 부모님 반대하시는건아닌데 안좋아하세요,,, 의지할데가없으니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