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 vs의대 중 설공 택한 분들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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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하다가 한 분 확인하고 충격입니다.
오르비에서는 몇 분 가시겠다는 분 봤는데, 오프라인에서 확인한 건 처음입니다.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설공으로 가시는군요.
혹시 의대와 설공 중 설공 가신 분 계시면 댓글 좀 달아주시겠어요? 그 이유도 간단히 좀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의 미래가 어둡다든지, 공대가 의대보다 적성에 맞다든지, 서울대를 포기할 수 없다든지......
그냥 궁금할 뿐입니다.
공대 선택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인지.
의대 열풍이 사그러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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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하고싶은일이 공대쪽이니까 그렇죠ㅋ
의대는 다군에서 쓸 곳 없어서 쓴거구요
아, 이런 경우도 있군요. 다 군에 쓸 곳이 없어서 쓰신 분도 계시네요.
하고 싶은 일은 무언지 궁금하네요.
삼성 밟아버릴 정도의 한국 국적의 글로벌 기업을 세우고 이끄는 거요ㅋㅋ
친사회적이고 사회환원적인 건전한 한국의 재벌문화를 선도하고 싶어요
구 님의 꿈을 펼치려면 엄청난 자본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기업을 세우고, 재벌 문화를 선도하려면.
당연하죠ㅋㅋㅋ
그것보단 아주 작은 회사일때부터 창업해서 키우는거죠
멋있어요
뭐 의대 싫어서 가는 경우가 꽤 있죠. 옛날보단 많아요. 제 친구도 작년에 한림의 버리고 설자전 갔어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의전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었기 때문에, 설 자전을 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의전을 바라보고요.
올해도 설 자전을 의대 대신 선택하신 분이 계실까요?
의전가겠다고 의대버리는 사람들도 있나요...?
의전가겠다고 의대버리는 사람들도 있나요...?
의전가겠다고 의대버리는 사람들도 있나요...?
의전가겠다고 의대버리는 사람들도 있나요...?
설의전을 바라보는 분은 있지 않았을까요?
설자전 = 설의전 직행코스 는 어폐일까요?
ㄷㄷ 그런 케이스 업슴니다.. 좋아요 잘못하고 눌렀어요 ㅠ
인설의 버리고 설자전 오는 동기님들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이런 글 볼 때마다 의대 점수가 높다는 걸 실감하네요. 저에게는 서울대조차도 저 하늘 위에 두둥~~ 떠 있는 존재인데 의대랑 비교해 볼 때 삼룡의 정도이군요... 절대 무시 발언이 아니라 인서울권 의대는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높은지..
설수의 ㅡ 지방의잼 ㅠㅠ
비니 님. 제가 이 잼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잘 몰라서요.
재미있다는 뜻인가봐요?
설수의와 지방의를 비교하면 재미있다는?
ㄴㄴㄴ 그냥 저도잘모르는데 붙이늗거용 ㅋㅋ
제가 설수의에서 집안반대로 반수해서.지방의왔거든요 ㅠㅠ
아, 거꾸로군요.
비니 님같은 경우는 많이 봤어요.
일반적인, 그 동안의 의대 열풍을 반영하는 경우죠.
전 근데 취향이라고생각해요
전의대오고싶은마음 없었거든요 ㅠ
원래문과에서.강제 이과 이후 강제 의대 ..
강제라면, 부모님 의사대로 진로가 결정되었다는 말씀이신가봐요.
주체적 삶을 살지 못했다는 후회?
주체적?
아뇨 단순하게 사람 삶판단은 하지말아주세요 ㅠ
제삶 제가사는거 맞죠 근데 제가 이자리까지오는데 부모님의 투자와 사랑은 무시할수 있는게아니지않잖습니까
저는 제 스스로인 동시에 가족의일부이고 독단적으로 결정할.권리가 없다고 생각한거에요
제가 그런걸 떠나서 진학가능했다면 의대안왔겠지만요 ㅎ
강제란표현썼지만 실제로 제가 결정하긴한거죠 ㅎㅎ 단지의견을 반영한것 뿐이랍니다.
부모님의 삶과 본인의 삶이 엮여 있어서 맘대로 살 수 없다는 말씀 이해했어요.
있을 것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저요 ㅋㅋ
이유도 좀 밝혀주시면 감사감사.
글쓴이분은 의대 열풍에 너무 지나치게 빠지신 듯
저희 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도 심심치 않게 보여요
그랬었나봐요. 작년까지는요.
의대만을 목표로 살았거든요.
앗흥 님이 알고 계신 분들이 설공을 택한 이유 좀 알려주실 수 없나요?
이유는 14년 후의 미래를 생각해봤을때 의대가 투자하는 노력만큼의 가치(경제적인 부분, 저는 피와 고름을 극히 혐오함)를 주는가 의심이 됐구요 그냥 하고 싶은 공부 하다보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 수는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이해가 가요.
큰 욕심 안 내고, 큰 희생(?혐오스런 것 보는) 치르지 않고 가족이 오순도순 사는 꿈을 꾸셨군요.
아 그리고 공대가 의대보다 낫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 개개인의 가치관이나 꿈에 따라서 판단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닌데;
놀랄 일이 아니군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무조건 의대여야 한다는.
주위에 공대, 사회대, 인문대, 자연대 다녔던 분들을 많이 봐서 그랬나봐요.
물론, 의대 나온 분들도 많이 봤고. 일단 비교가 되었죠.
사실 의치한vs공대에서
공대를 선택해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어야 하는데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돼버렸죠;
제 주변은 오히려 설공쪽이 은근 많더라구요.
메이저의 - 설공 인데 설공 택한 친구도 있구요.
아무 닉넴 없는 분(이런 아이디어 뵐 때마다 부러워요), 안녕하세요?
주위에 많군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대부분 그 전공을 배우고 싶고, 그쪽으로의 진로(학계) 로 잡은 친구가 많았습니다.
지방의랑 설공 붙은 친구랑은 좀 깊이 알아서 얘기나누다가 물어보니 지방라이프도 싫고, 전공의까지의 험난한 길을 버틸 자신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험난한 길을 알고 계시군요.
전공의까지의 길이 정말 험난한가 봐요.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심지어, 요즘은 전공의가 끝난 다음에도 보장된 미래가 없다죠.
많은데... 자기가가고싶은데가는거죠
가고 싶은 데 갈 수 있는 게 부럽네요.
어쩌면 의대 온 분들 중 가고 싶은 곳은 설 자연이나 설공인데, 집안 사정이나 환경 때문에 의대 온 분들도 꽤 많을 것같아요.
극단적 예로, 재벌은 아들을 의대에 보내지 않을 거라고 봐요.
아는 선배중 울의 버리고 설공가신분 계세요. 심지어 전화기도 아니었다는;;;
전화기가 아닌데도 울의를 버리셨군요. 이유는 뭘까요?
자기가 하는거 고르는게 맞지않나요? 저도 고1때까지만해도 설의랑 설생명놔도 설생명간간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의사 안좋아하는사람도 많고요 전화기가 아닌분야가 제꿈이면 그렇게 하는거죠 뭐
생올국대님 지금은어디가셨나요??꿈은요??
저 이제 입시생되는데요ㅎ 전 의학쪽으로 꿈이 바뀌었어요 단순한 의사가 아닌 우리나라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안겨줄 그런 의학자가되고싶습니다...
뭐 다들 꿈 쉽게쉽게말하고 금방금방잊습니다.
님은 이뤄주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돈 안정성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일에 대한 열정 아닐까요? 전화기가 아닌데 갔다는거 부터 이미 취업 보수 이런건 논외 였음이 느껴지네요. 제 친구도 의대급인데 꿈 따라서 비전화기 설공 갔어요.
근데 설공간케이스야 많이나오겠죠 이런글에서요 근데 큰그림을 보면 의대가는 사람이 더 많은 게 추세인거죠 ㅇㅇ
막말로 의대버리고 고대가신분도 계시던데요
얼마 전에 오르비에서 봤어요.
관동 의대 vs 고대 기계 중 고대를 택하셨죠.
그분 말씀은 관동대 부속병원 문제라고는 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 것같았어요.
그니깐요 이미 정답을 아시잖아요
적성문제라니깡요.....이유야 뻔하죠
단의 최초합인데 설 전기
설 전기 쪽 가시면, 나중에 한전이나 한수원같은 공기업에 들어가기 쉽나요? 연구직같은 걸로요.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올해는 아니고 작년에 제 친구 설전기랑 인제의 붙었는데 설전기로 갔어요
근데 더 충격적인건 설공 떨어졌어도 인제의 안가고 가군에 쓴 연전전 갔을거라네요
그냥 다군 쓸데없어서 썼다는군요
그런 애들이 있긴 있습니다ㅎㅎ
결국은 취존이죠 뭐ㅋㅋㅋ
전기 쪽으로 적성과 꿈이 있었나봐요.
천재적 재능도요.
아 참....
추가로 걔네 과에서 13수능 전체 2개 틀려서 연의붙은애 있었는데
그 애도 연의 버리고 설전기 택했대요ㅎㅎ
졸업해보기전까진아무도모르는 ㅠㅠ
뭐 인재가 공대가니깐 좋은 현상이라고 봐야겠죠ㅋㅋ
무작정 의대로 쏠린게 아니구요ㅎ
평균적으로야 의치한이 낫겠지만 그래도 소신있는 사람들은
어딜가든 성공하는거 같아요ㅎ
좋은 현상이긴 하죠. 국가적으로 볼 때요.
성공은 잘 모르겠어요.
제 주위에는 공대 나와서 성공한 분이 안 계셔서요.
그러니까, 설대 안에서 보면, 이렇게 의대--->공대 케이스가 보이나봐요.
의대 안에서 보면, 공대 --->의대 케이스가 많이 보이는데요.
사실 공대--->의대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기야 하죠....
하지만 역시 설공만 따지면 의대--->공대 케이스도 간간히 보이는듯해요ㅎㅎ
포공 카이로도 가더군요 ㅎ.ㅎ
처음 뵙네요. 재미있는 아이디와 대문이예요.
포공, 카이로도 가는군요.
제 생각에는 과고 출신이라면 포공, 카이, 설공, 설 자연에서도 해볼 만할 것같아요.
의사, 정말 좋은 직업입니다. 사실 사업해서 성공하는 거 제외하고 페이닥터 별로다, 별로다 해도 그만한 수입 올릴 수 있는 직업 단연컨대 없어요. 연예인 같은 특출난 직업은 물론 논외로 하고요.
고시 출신들이 야근에 시달리는 데 비해 비외과 페닥들은 정시 출퇴근이고..
다만 의대 버리고 서울대 가는 사람들 심정도 이해합니다. 적성에 안 맞거나 뜻하는 바가 크거나.. 의대 버리고 가는 분들은 대부분 그 분야 교수나 고시 쪽으로 나갈 것 같네요.
연의 포기하고 설수리 가신 분도 봤네요.
적성따라 가는거겠죠? ^^
일단 취존에 적성 따라 가는게 답인데
글이 글인지라 설공 택한 분이 많이 보이는 거죠
설공 vs 의대 고민하다가 의대 택하는 사람이 비율상 많은건 사실이고
이 경우 선택에 대한 답은 없어요.
전자와 후자 중에 굳이 하나 꼽아달라는 질문은 또 다른 종류의 질문이고
자기 가치관에따라 답이 극명하게 갈리는 질문이라고 생각함
예전에 설 과교 성 반도체 지방의
성반간애 있었는데... 주변에서 다 머라고했었어요
성반거품잼
취업할때쯤이면피꺼솟할듯..
포르쉐에서 카레라보다 더 좋은 자동차 만들고 싶어서요
자기맘이죠 전 의사되기싫어서 설의붙여줘도안갈듯 제기준에선 설자전>>넘사>>설의 생물 너무 노잼
진로가 정해져있다보니,
설의(물론 애초에 갈수도없는 존재이긴하지만)와 한양공중에 선택하라고해도
후자쪽이네요
13년 전에는 서울대 공대와 연세대 의대 붙으면 어디 갈지 고민했었죠...
그랬군요.
다시 의대 열풍이 수그러들면, 13년 전으로 회귀할까요?
참고로 그 해 제가 서울대 전기공학부 떨어졌고 지방 모 의대 차석으로 붙었습니다.
13년 전까진 돌아가진 않겠지만, 적어도 지방의대까지 다 찍고 그 다음 서울대 공대가 시작했던 비정상적인 모습은 사라지겠죠. (이미 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모 입시 사이트에는 독도 의대 돌고 설대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의대열풍도 입시 관계자들이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2001년도 입시였나요??
페북에 친구의친구인어떤분 순천향의대버리고 연대화학과가심
변시볼려고 설공가요~
인서울의대면 고민됬을텐데
지방의대는 쫌 쉽게 버려졋어요..ㅋㅋ
이번 표점 수석 설수리 가지 않으셨나요?
제가 아는 분이 아니니 당연히 카더라지만.. 지균으로 설 수리 가신거였다고 했으니 본인 의지로 설의 버리고 설수학 가신것일걸요.
아 그 기사봤습니다 요번수능수석 표점547점 이 지균수시로 수리과학부지원하셨다더군요 ㄷㄷ
울의 설전기 붙고 설전기가요~저도 변시 보려고 가네요 설전기정도면 변리사중에서도 나름 위에서 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이게 그렇게 놀랄만한 일이군요 저는 오히려 설대버리고 의대간다는 사람은 오르비에서만 봤고 고3때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둘다 붙는다면 서울대를 가겠다고 했었는데...
질문자 분이 아직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랜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질문하는 틀이 상당히 피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대를 버리고 설공을 가는 캐이스에 본인은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하신 분들께 하는 질문을 보면 너무나 일반적이고 의료계에 대한 제 3자의사람들이 하는 생각으로 질문을 담으신 거 같아요.
사실, only '미래의 안정성이나 경제적 가치' 때문에 의대를 간다는 말은 그저 남들이 하는 말을 따라 한 말일 뿐입니다. 본인이 의사로서의 삶을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이상 그런 이유 만으로 의대를 간다는 것은 '아직 진지하게 의대가 왜 내가 선택했어야 하는 길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라는 말과 같아요. 의사가 아니고서도 충분히 경제적 또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직업들도 있어요. 다만 그것이 본인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지요. 가령 공대를 진학하게 된다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의대를 버리고 공대를 가시는 분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개인의 노력이 차지하는 역량이 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고 봅니다. 쉬운 예로는 공학도로서의 꿈이 있기에 진학한다든가... 의대를 가는 것 역시 다수가 큰 이유 없이 그저 trend이기에 가는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수만큼 자신의 꿈을 위해 진학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의대를 진학해서 pay doctor를 한다고 해서 그걸로서 의사로의 삶을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단지 의사가 페이닥터가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생의 제2막의 시작이라는거죠. 그 때부터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 내 인생의 꿈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또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 의학과 다른 학문 간의 연계를 통해 친인간적인 학문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고자 하는 말은 의대--->설공 또는 그 반대의 case에 대한 이유를 단지 trend 이상의 관점에서도 보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사람들의 trend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통해 얻어진 시각으로 어떤 사람이 "의대에서 설공갑니다" 또는 "설공에서 의대갑니다"라는 것을 단정지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가는 겁니다. 그 선택은 양자택일에서 한 쪽의 가치가 객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움직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부여하는 주관적 가치가 유사하여 한 쪽으로의 이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렇게 주관적인 관점들이 모여 형성된 trend에 새로운 개인이 영향을 받는 것은 비록 main stream을 설명하는데에는 적합할지라도 비주류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에는 되려 방해가 될 거 같네요.
하디스 님, 간밤에 긴 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쓰신 댓글 읽어보니 의대생이신 것같군요.
제가 위 게시글에서 트렌드 운운 한 건, 옆에 계신 분들의 흐름을 정리하기 위한 것일 뿐 저희와는 사실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하디스 님이 말씀하시는 비주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죠. 저희가 택한 이 길에 대해선 추호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긍지 면에서 의사 이상 따라올 직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업과 취미는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저희 아이의 꿈은 고고학자입니다. 잉카 제국의 비밀을 캐러 밀림을 뚫고 가는 탐험대같은 거요. 영화로도 많이 나오죠. 그런 꿈은 나중에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되면 이룰 수 있겠죠. 어쩌면 공룡의 화석이나 무열왕릉 속 미라를 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학문의 분야를 개척할지도 모르겠네요.
트렌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죠. 주관과 객관을 구별하셨는데요. 전 주관과 객관의 차이는 모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객관적 가치가 낮아져서(투자 노력 대비 경제적 효과) 공대로 간다는 말을 얼마든지, 공대가 좋아서라는 주관으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관이 많이 모이면 결국 객관이 되는 거구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trend에 따라 움직일 거라고 봅니다. 전 그분들이 단순히 트렌드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진지하게 의사란 직업에 대해 고찰하고 움직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트렌드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의사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기도 했구요. 그 앞에 더 무거운 십자가와 질고의 인생 있을지라도.
주관이 아무리 모여도 객관 안됩니다.
주관 : 자기만의 견해나 관점.
객관 : 자기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제삼자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거나 생각함.
주관을 자기만의 견해라고 하지요. 하지만 개인의 생각 역시 이 세상에 태어나 끊임없이 사회 속에서 다른 이---가장 가깝게는 부모----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는 점에서, 객관이 주관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그러므로, 결국 주관이란 객관의 결과 + 자신의 삶에 대한 주체적 사고라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생각하는 주관 역시 순수한 의미에서의 주관이라기보다는 객관의 영향권 안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역도 성립하죠. 객관의 영향을 주관이 계속 받다보면, 여러 사람이 비슷한 관점을 갖게 되죠. 결국은 주관이 모여 객관이 됩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아주 쉬운 예를 들어 보죠. 나는 초코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친구들 모두 딸기 아이스크림울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게 아니지요. 나를 제외한 지구인 모두가 딸기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자지향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나다. 아건 사회학적으로 객관적인 조언입니다.
사실 전 이런 말 장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위 댓글들을 다 읽어보셨는지요? 제 주장은, 트렌드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진지하게 자신의 삶에 대해 주체적으로 고찰해야 한다는 거였는데요.
1135님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그 초코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것조차 스스로 좋아하게 된 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 난 다른 이와 다르다는 영웅주의에서 나온 결과는 아닌지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그래도 이 길이 확실하다면 그 길로 가시면 되겠죠.
질문자 분이 아직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랜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질문하는 틀이 상당히 피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대를 버리고 설공을 가는 캐이스에 본인은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하신 분들께 하는 질문을 보면 너무나 일반적이고 의료계에 대한 제 3자의사람들이 하는 생각으로 질문을 담으신 거 같아요.
사실, only '미래의 안정성이나 경제적 가치' 때문에 의대를 간다는 말은 그저 남들이 하는 말을 따라 한 말일 뿐입니다. 본인이 의사로서의 삶을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이상 그런 이유 만으로 의대를 간다는 것은 '아직 진지하게 의대가 왜 내가 선택했어야 하는 길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라는 말과 같아요. 의사가 아니고서도 충분히 경제적 또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직업들도 있어요. 다만 그것이 본인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지요. 가령 공대를 진학하게 된다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의대를 버리고 공대를 가시는 분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개인의 노력이 차지하는 역량이 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고 봅니다. 쉬운 예로는 공학도로서의 꿈이 있기에 진학한다든가... 의대를 가는 것 역시 다수가 큰 이유 없이 그저 trend이기에 가는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수만큼 자신의 꿈을 위해 진학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의대를 진학해서 pay doctor를 한다고 해서 그걸로서 의사로의 삶을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단지 의사가 페이닥터가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생의 제2막의 시작이라는거죠. 그 때부터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 내 인생의 꿈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또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 의학과 다른 학문 간의 연계를 통해 친인간적인 학문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고자 하는 말은 의대--->설공 또는 그 반대의 case에 대한 이유를 단지 trend 이상의 관점에서도 보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사람들의 trend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통해 얻어진 시각으로 어떤 사람이 "의대에서 설공갑니다" 또는 "설공에서 의대갑니다"라는 것을 단정지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가는 겁니다. 그 선택은 양자택일에서 한 쪽의 가치가 객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움직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부여하는 주관적 가치가 유사하여 한 쪽으로의 이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렇게 주관적인 관점들이 모여 형성된 trend에 새로운 개인이 영향을 받는 것은 비록 main stream을 설명하는데에는 적합할지라도 비주류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에는 되려 방해가 될 거 같네요.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요~
버벌진트 표현을 빌리자면
'재능은 없는데 가슴안에 불은 타는 동정표로 먹고사는 애매한 인간'
이꼴나기싫으면 웬만하면 의대가는게 좋죠
공대에서 성공하려면 진짜로 재능이 있어야됨
본인이 재능있다고 착각하는분들은 많은데 진짜 재능있는분들은 사실 별로없음..
그런분들중에 정시로가는분들은 극소수일거라고 저는 생각함.
최소한 설공 전화기 대부분이 타 의대 붙고 갔을걸요? 컷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방의의 대부분도 설대붙고 갔어요
올해 전기/화생공/기계 최초컷이 삼룡의쯤 되는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제 주변에 지방의 가는친구들 중에서 나군에 비슷한 수준의 의대를 걸치는 친구들은 많아도 설공붙고 지방의간 친구들은 거의 없어서요. 점수로는 설대를 붙을 점수일지는 몰라도요
올해는 제가 입시안해서 잘모르겠고 제가 한 12 13은 그래여
저희학교선배들도 대체로그렇고요
사실 제가 의치대 버린 케이스라 위로받고 싶어서 그럽니다 아핳핳핳
핳핳핳
전 둘다 존중해여 !
제가하고싶은말은
같은성적대다보니 커베케 취존이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