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치 스트레스가 일주일에 몰앗 ㅓ오는듯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31607
두달동안 암것도안하고 놀면서 안쌓였던 스트레스가 지금 요 ㅁ칠새 확 몰아치는듯
조언 바라지 않아요 그냥 한명이라도 제상황을 읽어줫으면해서요
하..곧있으면 대학 등록마감인데
사실 의대지망했지만 수시 다 떨구고 정시에 성적맞춰서 자연과학대학 냈거든요;;
그래서 자과대 반액장학금 으로 합격했는데
처음에는 의대목표로 반수생각하다가(장학금이라는데!!또 지금 붙은 대학이 좋은 축에 속함)
또 수학문제 한회 풀고나서 아 이건 반수해가지고 될 상황이 아니다 싶어서 재수학원 미친듯이 알아보다가
또 어제오늘 등록마감일 슬슬 다가오니까 어머니아버지는 반수해서 한학기동안 좋은 경험
(성적은 제끼고 입시 공부하는거보다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것.)하라시는데
사실 제가 의대지망한게 그렇게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단 의대에서 공부하는 과목에 흥미가 있어서였거든요 또 다른과가가지고 4년공부해서 사회나갔을때 제적성에맞는 직업이 없는것같아서요
근데 제가 지방학생이다보니까 좀더 넓은 세상에 대한 욕구가 많아서 의대가겠다고 해놓고서도 딴길은 진짜 없는건가 진짜 없는건가 계속 고민하고;;더군다나 제가 지금 합격해놓은 학교 학과가 전혀 나쁜학교 학과도 아닌지라 한학기나 일년정도 좀더 큰세상에서 좋은경험하는것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나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부모님의 세뇌 때문인가;;;)
또 근데 막상 반수준비하자니 학교랑 수능공부 병행하는게 신경쓰이고 짜증날거같기도하고;;
목표가 '아 난 반드시 의대'라면 눈 꼭 감고 재수 ㄱㄱ 했을텐데
성격이이래서 말이죠..우유부단ㅜㅜ진짜 한시간마다 생각이 왔다갔다해요
미치겠다 증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여자친구랑 데이트도 하고 밴드부 들어가서 공연도 하고 공부할 땐...
-
연애하고 싶다 2
나랑 연애 할 사람
-
수능공부 하던생활이 더 익숙해서 도서관 가있는게 맘이편함... 학점잘받을확률업임..
-
으하하하하하 기분이 좋구나
-
나보다 나이어린 선배보면 서로 좀 곤란하긴할듯ㅋㅋㅋ
-
복전/부전공 하고 싶은디..
-
오늘의 야식 5
신라면 투우움바
-
걍 여기서 벗어나고 싶고 너무 끔찍해서 도망가고 싶을때가
-
고등학교 자퇴하신분들 주변 친척들한테 말 하셨나요? 전 안 했는데 궁금하네요
-
07되고싶다 ㅠ 0
멍멍이말고 돼지할래
-
작년 1년을 하찮게 보낸것을 후회 그것에게 너무나도 집착했던것을 후회하지만 인생은...
-
걍 조용히 할거 해야지 뭘 어울리냐 어린애들이랑 에휴
-
시대도 정규반이라 그런지 그냥 거의다 재수생이던데
-
휴릅함 6
3월에 개강하면 수업듣고 휴학이면 다시올게 ㅂㅂ
-
으흐흐 나도 이제 사이드뱅 근데 비대칭이라 결국 미용실 가야할것같은게 킬포임.
-
어카냐 현타올듯
-
존나 어렵네
-
나이많다고 배척하고 그러진않음.. 근데그냥혼자힘듦..
-
본인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은 n제를 푸는게 좋음 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푸는 문제가...
-
보통 선배들이랑 더 친한가요?
-
자꾸 나보고 정신과가서 약받는거말고 걍 동네 심리상담센터 가라는데 난 잘 모르겠음...
-
이 나이 쳐먹고 신입생이라는 사실이 절망적이네 나 진짜 대학 생활 어캄? ㅋㅋ 씨발
-
1-1에 철학과 수업 듣는 거 괜찮음?
-
내 닉네임은 “보일때마다공부하라고해주세요” 야.
-
히히
-
나 왜 또 실검임..? 11
오늘은 그림만 그렸는데?
-
강혜원 6
닉언아님
-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시도해도 불행속에 죽을 거라는 사실이 너무나 무서워서 버티기 힘든걸요
-
작년에 도쿄갔으니 이번에는 후쿠오카로
-
작년에 2025 문해전S1 풀고 얻어가는 게(단순 지식 뿐만 아니라 태도 교정...
-
우리를 천천히 피할 수 없는 수능으로 인도하는,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입니다.
-
진짜 명강연이었음
-
금리 1.7퍼면 은행에만 넣어도 이득아닌감
-
첫번째는 고등학교때 짝사랑 실패했을때였음 이때부터 내가 열등하다는 생각이 머리에...
-
1. 뉴런 양이 방대하고 잔가지가 많은거? 결국에 우진쌤의 대표강의이고 미출제...
-
선배들이 새내기 더 챙겨주고 잘해주려는게 있으니깐 선배들 앞에선 별로 부담이 없는데...
-
귀칼 잼써
-
3번이 답인데 양자 효율이 소자의 특성, 입사광 파장에 따라 결정된다고 언급...
-
올해 수능 어카지 진짜...
-
난 상승장빨 물로켓이였던거임..
-
TSLL이라 손해는 2배
-
잘계요 2
얼버잠
-
지인선 풀이 6
ㅇㅇ
-
강대 정규반 3
지금 3월편입 모집중인데 4월~5월쯤 들어갈수있는 방법은 없나요?
-
움켜쥐려고 하면 안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물을 움켜쥐지 않습니다 버둥대며...
-
귀찮다고 대충 쓰지말고 제안서랑 자기소개 챗지피티로 돌리거나 다른 사람꺼 베껴오자...
-
본인 호감도 2
투표좀
-
이미지 써드려요 75
짧고 간단하게 써드려요 처음 뵙는 분은 글 목록 보고 첫인상 써드릴게요 진짜 짧게
-
스블 난이도 0
어느정도인가요? 고2 모고 기준 1~2 진동하는 수준인데 들을만 할까요?
-
고2 매월승리 0
괜찮나요?? 모고 1-2 왔다갔다하고 다행히? 올오카 안밀리고 하고있고요,.....
대학 다니면서 삼반수 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릴게요..
일단 대학다니면서 수능신경쓰기 굉장히 굉장히 힘이 들어요 ..
학교에서 어울릴때도 이럴때가 아닌데 여긴내자리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많이들고
학교공부하자니 수능이 밟히고 수능공부하자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자꾸 의심이들고..
우선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20대는 시행착오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시는 거 같구요.. 그만큼 20대는 시행착오를 격을 자격이 있는 나이예요
본인에게 질문해 보세요 이길로 갔을때 다른 길을 생각하면서 후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지.. 결정 못하실때는 확실한 이유!!를 가지고 자신의 후회가 더 클것같은 쪽을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 그러면 나중에 내가 그 길을 내려놓았던 이유를 생각하면서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되요..
우와...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ㅠㅠ경험있으신 분께서 얘기해주시니 더 설득력있는것같아요..특히 '닥재수여!!' '그냥 반수하세요' 라는 말이 아니라서 더 감사한거같구요ㅎㅎㅎㅎ
지금도 혼란스러운상태라서
'이렇게이렇게 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확신에찬 리플은 달아드릴수없지만 거듭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싶네요ㅠㅠ
반수를 결정하는 가장 정확한 근거는 그 대학 합격소식을 들었을때 기쁨은 제로고 아 발목잡혔다 라는 생각만이 들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