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지잡대생입니다 인생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수능을 다시 볼까요?

Question

일단 원하는 결과가 안나와서 편입 생각하시는 분들 지잡대라고 무시하지 마시고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세요 ㅜ

동아대 영남대 울산대 뭐 이정도 학교 다니고요 ......
저는 능력도 없고 노베이스에 머리도 나빠서 한국외대 경희대 스페인어과 바라고 실제 성적은 그거도 안되면서 고등학교 3년

대학가면 진짜친구 못사귀잖아요 그래서 사회성 기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공부로만 날렸습니다

밑바닥 노베이스지만 머리가 나빠서(어느정도냐 하면 언어영역 원점수 50이 못넘어서 고생이었습니다) 친구도 안사귀고

친구들 약속 다 씹고 공부만 했습니다
성적도 많이 오르고 결국 2011역대 최고 불수능에서 언어 2등급 받고 학교에서 전설(?) 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모두 맞벌이라 정보가 없어서 대충 지잡대 들어가서 나는 정말 공부만 봤는데 몸캠이나 찍는 일진 코스프레나 하는 학생회에 너무 실망하고 일찌감치

원래 원하던 외대나 경희대 스페인어과 목표로 편입준비하고 죽어라 하고

이바닥이 더 경쟁 치열하지만 난생 처음 전국권 모의고사 등수 등 성적은 좋았습니다

학교다니며 준비한 첫 도전은 무예비 광탈

두번째 도전은 과를 약간 유연성 발휘하며 준비했습니다 고대 스페인어과를 위해 공인영어 텝스토플이랑 같이 준비했죠

토플은 스피킹땜에 90점대 고전하다 포기하고 텝스는 준비기간이 길지 않아 문법이나 단어 정리에만 그치고 좋지 않는 점수에서 멎고(이과정도 상당히 힘들었죠)

일단 1달 편입영어 기출가지고 씨름하다가 ㅜㅜㅜㅜ 쓴 학교들 한군데 빼고 모두 1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원하는 데는 모두 나오고 나머지 미발표 학교는 그닥 원하는데가 아니라 ......

경희대 나름 면접에서 뒤집어보려했으나 필답에서 갈린거 같았고 (예비 9번 5명모집)

외대 용캠 스페인어과 당시 시험 많이쳐서 지친 상태였지만 예비 3번 ㅜㅜ 생각보단 앞자리더라고요

경희대 내년에 토익으로 바껴서 토익을 할지(980 이상 나와야 가망 있습니다)

아니면 수능을 다시 봐야할지 ㅜㅜㅜ 지금 독재학원이든 재종이든 보낼 형편이 아닙니다 ㅜ 많이 어렵습니다 상황이 ㅠ

외대가 가망이 그나마 클거같은데

외대 통번역 커리도 좋아서 붙어만 주면 분교??? 진짜 이를 악물고 서울대 스페인어과 애들보다 더 잘해서 그 학교 교수해서 대한민국 스페인어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제가 한줄기 희망이라도 되도록 하고싶어요

제발 또 고생하기 전에 외대라도 됐음 하네요 ㅜㅜㅜㅜ

일단 둘다 안된다 치면 ㅜ 재수를 하는게 좋을까요 차라리토익을 980 받을까요 ㅠ

저는 빨리 이 지옥을 벗어나 스페인어나 해서 국내에서는 최상위 실력을 갖고싶네요ㅜ
솔직히 영어도 현재 못하는거도 아니고 수능 1등급 조금만 하면 나오겠지만 영어 도저히 처다보기도 싫어요 ㅠ

아니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비행기값이라도 벌고 스페인으로 도망갈까요 ㅠ

혹시 완전 헬이라는 정시에서
예비 뒷자리고 안될거같았는데 기적처럼 붙으신분 없나요 ㅠ 저한테 희망을 주세요 지잡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ㅜ

GiftOfGod · Accepted Answer

본인이 미련남으면 수능 다시보셔서 원하는거 하세요.. 저도 올해 24인데 교대 입학합니다..

오라비kr · Answer

실례지만 글에서 핑계와 자기 위안이 뚝뚝 떨어져 나오는 것 같네요.. 

물론 이것들은 실패의 필수조건이고요. 

개인적으로 굳이 미련이 엄청나게 남는다면,  토익 공부하시는걸 추천해요.

편입 (공인영어반영 전형)은 중간결과라도 남지만.. 수능은 못보면 그냥 시간을 날리신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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