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잡대부터 시작해 의대 안정권까지 달려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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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출신으로 공부는 할 줄 몰라서
정시로 그냥 영어 비중 높은
지방 잡대 모델과에 원서를 냈고,
합격해서 한 달간 다녀보기로 했어요
당연히 나름 첫 대학인데 설레고 좋았죠...
한 달이 지나니 지방대를 다니던 저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에타는 매번 여자, 야스 얘기 (물론 한양대도 다르진 않음;)
그리고 어른들은 거기는 무슨 지잡대냐 하시고
수도권에 있는 공대를 다니고 싶었어요
아주대 인하대 항공대 에리카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
인천대 경기대 정도? 그냥 수도권에 있는,
이름은 들어본 대학이면 충분했거든요
그래서 학교를 관두고 직장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학벌을 갖고 싶어서 점심, 저녁 먹는 시간을 짬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9월 모의고사 때 7등급으로 시작했던 점수가올3-4까지 올라서 경기대는 갈 수 있게 됐었어요
그리고 좀 더 욕심을 내서, 중앙대 소프트웨어에 가고 싶었어요
그렇게 잠을 줄이고 헬스도 끊고 회사를 제외하곤 공부에 몰두해서 수능날 평균 2등급을 받았고 중대 추합권 성적을 받았으나 한양대 스나이핑을 해서 붙어서 한양대에 입학했어요
- 2부로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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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님은 본인이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심? 씹노베이스에서 2등급이면
5개월 정도 걸린 거 같은데 딱 중앙대 성적까진 재능의 영역은 아닌 거 같음 노베에서 연고를 갔다면 재능이겠지만
이과라서 더 대단해 보임
나중에 공부칼럼도 써주세용
탐구는 솔직히 걍 남들이랑 똑같을 거 같고... 수학은 써볼게요
아니 님 자아 두개신가요?
삼수성공할지도
어허 전 그런 ㅅㅏ람 모릅니다
인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