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실패할지도 [102103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1-15 05:03:27
조회수 4,377

지방 잡대부터 시작해 의대 안정권까지 달려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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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출신으로 공부는 할 줄 몰라서 

정시로 그냥 영어 비중 높은

지방 잡대 모델과에 원서를 냈고,

합격해서 한 달간 다녀보기로 했어요

당연히 나름 첫 대학인데 설레고 좋았죠...


한 달이 지나니 지방대를 다니던 저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에타는 매번 여자, 야스 얘기 (물론 한양대도 다르진 않음;)

그리고 어른들은 거기는 무슨 지잡대냐 하시고


수도권에 있는 공대를 다니고 싶었어요

아주대 인하대 항공대 에리카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

인천대 경기대 정도? 그냥 수도권에 있는,

이름은 들어본 대학이면 충분했거든요


그래서 학교를 관두고 직장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학벌을 갖고 싶어서 점심, 저녁 먹는 시간을 짬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9월 모의고사 때 7등급으로 시작했던 점수가올3-4까지 올라서 경기대는 갈 수 있게 됐었어요


그리고 좀 더 욕심을 내서, 중앙대 소프트웨어에 가고 싶었어요

그렇게 잠을 줄이고 헬스도 끊고 회사를 제외하곤 공부에 몰두해서 수능날 평균 2등급을 받았고 중대 추합권 성적을 받았으나 한양대 스나이핑을 해서 붙어서 한양대에 입학했어요


- 2부로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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