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159 [937034] · MS 2019 · 쪽지

2022-01-04 18:01:18
조회수 5,652

외대와 건대 중 건대를 선택한 이유 2(부연설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672755

저번 글에서 계속 위에 작성한 댓글 안보고 어디 피셜이나 하셔서 부연설명 겸 글 하나 더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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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번 글에서 회계사가 진로이기에 건대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학풍차이)


https://orbi.kr/00032635671

2020년도 cpa 대학별 합격자

건대 21명

한국외대 7명

(실제 각 대학에 걸린 현수막으로도 확인했습니다)


외대는 공인회계사 합격자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학교 학풍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 학풍은 향후 취업이나 재학 중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었고 그렇기에 건대가 저한테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2. 저번 글에서 사람들이 외대에 거는 기대 때문에 건대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외대는 색이 너무 강한 대학입니다. 많은 회사 혹은 사람들은 외대 출신들은 외국어를 잘할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그렇기에 과거 영어 등 외국어를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할 때는 큰 메리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높아진 평균 외국어 스펙 때문에 기존 외대의 색채는 족쇄가 되었습니다.


현재 취업자들은 영어 부분에서 높은 스펙을 보입니다. 심지어,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를 알고 있는 사람 수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 회사들은 구지 외대가 아니더라도 좋은 외국어 실력을 가진 인재를 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외대의 위치는 약간 불안해졌습니다. 아마 현재 입결이 떨어지는 것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어 + 제 2,3 외국어를 한다는 건 아직까지 큰 메리트입니다. 영어 + 제 2,3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아직도 많이 없고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언어를 추가적으로 공부해서 제 2, 3 외국어를 능숙하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언어 공부가 저에게 맞지도 않았고 하기 싫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외대를 갔을 때 외대의 장점을 제가 활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3. 대학 재정 상태 즉 장학금 때문에 건대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건국사랑장학(등록금의 40%) - [상경 기준 2020, 2021년도 모두 8분위까지 받을 수 있는 장학이었습니다.]

이게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등록금의 40%가 그냥 날라갔으니까요


330만원에서 국가장학금 약 37만원, 건국사랑장학금 132만원 총 159만원을 기본적으로 매번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대를 찾아본 결과, 국가장학금 2유형(1유형은 국가가 주며 2유형은 국가 지원금 + 학교 돈으로 줍니다)도 건대에 비해 대체적으로 많이 주지 않는 경향을 보였으며 건국사랑장학같은 장학 시스템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건대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역대급이긴 하지만 이번에 국가 장학금 2유형 금액을 올려보겠습니다.(매번 이렇게 주는 건 아닙니다)

(건대)

(외대)


외대는 신기하게 면학장학금이라는 걸로 국가장학금 2유형을 대체하는 것 같더라구요


4. 인식 때문에 건대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2번에서 말한바와 동일합니다. 외대는 색이 너무 강하며, 현 추세대로 외국어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된다면 외대의 장점은 줄어들 것이며 입결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왜 외대만 건대랑 비교하냐 하시는데

20 수능 기준 상경 건대 2~4차 추합생이 동일과 외대 합격권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비교대상이라 생각했습니다. 경희대 시립대는 동일과로는 절대 합격권이 아니었으니까요 또한 2,4번에서 언급한 외대의 색이 너무 강한 점도 비교 대상이 되는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언어는 맞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배우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존재하니까요

부연설명은 여기서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대학 들어가기전에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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