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 졸업생 질문받아봐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408610
연경 09학번 졸업생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모교 다녀와서 옛날 생각도 나고,
경영대 진학 여부 고민중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질문 받아봅니다.
경제학과나 행시 관련 질문도 답변 가능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408610
연경 09학번 졸업생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모교 다녀와서 옛날 생각도 나고,
경영대 진학 여부 고민중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질문 받아봅니다.
경제학과나 행시 관련 질문도 답변 가능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선생님 금융공기업 준비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지 싶어요.. 취업판 점점 고여가고 일반공기업은 은행 이제 안뽑으니까 전직 은준생들로 채워지는 중.. 취업 왜이리 어렵죠..
시험문제도 갈수록 어려워져서 경제직렬은 황 1순도 모자라서 연습책 + 김 2,3순 문제집도 보는 상황이 와버렸습니다.. 요즘은 B매도 김 or 황 1순이 공식화된 느낌..
금공은 저 취준하던 2016년에도 엄청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아마 훨씬 심할 거에요. 필기만 1년 이상 준비해야하고 서류 필기 다 통과해도 2~3번씩 면접 뚫어야 하고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1년 날리는 거니 위험부담이 너무 크죠. 또 금공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기업 신입 채용이 줄어들면서 공기업 전반으로까지 파급효과가 미치는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취업이 안 돼서 cpa, 로스쿨을 준비하는 처지고 그러다보니 그냥 웬만한 진로들은 싹다 터져나가는.. 그런 상황이네요. 그래도 계속 원서 쓰시면서 트라이 해보시면 님을 위한 자리가 한 군데정도는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아 그리고 고시경제학이랑 금공필기는 약간 유형이나 물어보는 포인트가 달라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황김 미거시+국경 1순환 이상 베이스에 화금론 추가하고 최근 경제이슈까지 빠삭하게 아셔야 할거에요 ㅠㅠ
면접은 요즘엔 2~2.5배수고 서류는 적부이긴한데.. 사기업이 완전 터져서 너나 나나 전부다 공기업 준비하는 추세더라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힘내야죠.. 요즘은 그래도 채용시기가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어서 필기 기회는 전반적으로 많이 늘어난 느낌이에요. 다행히..
최근 경제이슈는 금공 논술 복기로 트렌드 파악하고 있고 경제신문은 꾸준하게 읽고있어요! A매치 상위권은 김황 미거시 + 윤지훈 국경, 정운찬 화금, 김창진 계량 (1/2)는 기본으로 깔고 가더라고요..
ㄷㄷ존경스럽습니다.. 많은 나이에 한의대 재도전하실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셨나요? 문과 취업이 쉽지않다던데 연경도 취업 쉽지않은지도 궁금합니다
실패가 무섭긴 했죠. 근데 회사생활이 너무나도 하기 싫었어서 그냥 길바닥에 나앉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사직서는 던지고 보자는 마인드로 뛰쳐나왔구요.. 어찌어찌 잘 풀려서 다행이지만 계획했던 대로 안 됐으면 제가 생각해도 끔찍했을 거 같네요;; 그래도 굳이 실패 가능성 의식하지 않고 매일매일 해야 할 공부에만 충실했던 게 잘 통한 거 같아요. 취업은 어려워요.. 가긴 가는데 이름 알만한 대기업이나 메이저 공기업 가는 건 정말 바늘구멍이고(롯동금 효웅코사일 정도만 가도 아웃풋 상위 40% 이상..) 중견 중소 공단 7급 9급 등등으로 기타 진로로 빠지는 사람들이 절반정도는 되는 거 같아요. 윗 댓글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5살에 공대다니고있기는한데 의대미련이 식지않아 힘든와중ㅈ에 읽는것만으로 힘이되고 자극되는것 같습니다!!ㅎㅎ
군필 26살 한의대 입학에 대한 불안이 고민입니다...
올해초부터 시작한 공부 이번엔 실패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하게되는데 확고한 마음 가진 이번수능에 비해 내년 수능준비 슬 시작하는 시점에서 취업하는 친구들보고 하니 싱숭생숭하네요 ㅠ
답정너지만 같은길을 먼저 가셨던 선배님으로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 성공했다고 끝이 아니라 그 이후에는 또 힘겨운 조직생활과 내부경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먼저 취업했다고 마냥 부러워하시진 않으셔도 되구요. 이왕 공부 시작하신 거 끝까지 후회없이 달려보셨으면 좋겠어요. 한의대 입시 성공하시면 오히려 회사원 친구들이 님을 훨씬 부러워할 거에요. 아직 나이 많으신 편도 아니시니 너무 조급해하실 필요도 없으시구.. 저는 서른 넘어서도 한의대 입학해서 잘 지내는걸요 뭐 ㅎㅎ
친절한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
행시도 준비하셨었나요 ?
넴 2년 반정도 했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만두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한의대생인데, 친한 친구가 행시 준비를 하는데 너무 힘들어 해서 궁금하네요
1차 psat에서 벽을 느껴서 그만뒀습니다. 공부해도 안 오르더라구요.
아하.. 혹시 같이 준비하셨던 분들 중 어느정도나 합격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ㅠ 제 지인도 꼭 붙었음 해서요 ㅠㅠ
제 주위에 세 명 정도 같이 준비했었는데 한 명도 못 붙었어요. 제가 아는 연대생 중에는 행시 붙은 사람이 없고 서울대생은 한명 있네요.
이과에서 교차할 생각인데 경영학과 대학공부는 주로 어떤 방식의 공부인가요?
과목마다 편차가 큽니다. 회계나 재무, 경영과학처럼 수리적 성향이 짙은 분야는 그냥 교수님 설명 듣고 문제 잘 풀면 되고, 조직행동론, 마케팅, 전략, 생산관리 이런 분야들은 이론보다는 구체적인 기업 사례를 다루는 케이스 스터디 비중이 높고 조별발표도 많은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액티브함을 많이 요구합니다.
cpa 준비할 생각인데 경영보단 경제가 끌려요.
팀플 많은 걸 싫어하기도하고요...
경제학과 가도 cpa준비에 경영이랑 큰 차이점 없겠죠?
네 어차피 시험은 학원 강의로 대비하는 거라.. 응시요건에 적혀있는 경영학 필수 학점(21학점)만 채우시면 상관없어요.
20살부터 cpa 바로 진입하는걸 사람들이 다 만류하시던데 별별사님은 어케 생각하시나요?
답정너긴한데....
다양한 경험때문은 제외하구요;;
남자분이시면 군문제 먼저 해결 하시는 걸 추천드리구요.. 그게 아니면 빨리 붙어서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만류의 이유가 뭔지 들어보고 싶네요~~
다들 3학년 전까진 다양한 걸 해보고 결정하라는 식의 얘기만 조금씩 바꿔가면서 해요...
군대는 언제 갈지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어차피 로스쿨이나 의치한 반수 생각이 없으시다면 문과에서는 cpa만한 진로가 없으니 적성에 맞으신다면 과감히 진입하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되나요??
지금 반수 실패해서 경희대 경영 경제 회계세무
3개 중 1개 갈 것 같은데 회세가 약간 불안한 느낌이 있어서요...
학원강의가 어차피 필수적이니까 이런 특수과에 큰 의미부여 할 필요 없겠죠..?
로스쿨은 진짜... 고딩3년 내내 꿈이었어서...
올해 성대 인문 의상 한문교육 서강 유럽문화
이런데는 추합으로 사실 될 것 같긴한데 경영경제가 아니면 솔직히 학교 안 나갈 것 같아서요...
한급간 올리는 대신 관심도 없는 인문이나 의상 한문교육 가는거 맞는 걸까요?
진짜 이것땜에 고민이 많아요...
1. cpa 보는데 있어서 과는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2. 로스쿨이 목표시면 과가 별로더라도 최대한 간판을 높이시는 게 좋습니다.
Cpa는 난이도가 어느정도 되나요? 엄청 어렵다던뎅
어느정도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매우 어렵습니다. 고시급이고 수능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궁금하시면 문제 찾아보세요. 재능있는 사람은 금방 붙기도 하지만 안 되는 사람은 5년 이상 해도 안 되고 그렇습니다. 연경다닐 때 제 주변에도 준비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붙은 사람은 5수해서 극적으로 붙은 사람 하나 빼곤 없었습니다.
한금산수 중 한곳 재직하셨던 건가요?
거기는 아닙니당 ㅎㅎ
cpa는 준비해보시거나 생각해보셧던적 없나요
혹시 28에 한금산수에서 퇴사후 한의대 준비 어떻게 보시나요?
쌩문과라 경한을 뚫는데 2년 이상은 잡아야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