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681056] · MS 2016 · 쪽지

2021-12-29 01:31:11
조회수 1,868

교차지원 걱정하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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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사탐 부심이 있었어요


17, 18수능 법정 두 번 다 만점 받고, 법무부에서 고등학생 생활법 경시대회 참가도 했었음


당시 수능 법정 만점자가 300명 정도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면 옛날 설법 인원이랑 동일하다. 내가 법을 이 정도로 잘하는 구나. 혹은 수능 법정도 무서워서 안 쳤으면서 로스쿨을 지망해? 이런 오만한 생각이었는데


대학 오니까 수능 법정 잘한 거랑 법 수업 잘 듣는 거랑 아무 상관 없음. 물론 배경 지식 조금은 도움 되겠지만 크게 영향 없음.


또 경제학부 교수님도 하시는 말이, 요즘 수능 경제 잘 안치지 않냐. 여기서 수능 경제 친 사람 손 들어봐라. (몇몇 학생이 손 들자) 안타깝게도 경제원론 성적조차 수능 경제 응시랑 크게 무관하더라 라고 말씀하시던…ㅋㅋㅋ


고등학생이 혼자 책 몇 권 읽고 이런 건 흥미 찾고, 진로 탐색에 도움은 되겠지만 아주 유의미한 아웃풋 차이는 없습니다.


사탐 공부 여부가 문과 내에서도 차이 없는데 이과라고 차이 없겠죠?


저는 오히려 이과가 문과 전공 수업도 더 잘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각 잡고 공부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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