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주제는 <1년 커리 가이드>입니다. 인강이나 단과 설명에는 전체적인 커리큘럼이 빠지지 않습니다. 11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능을 준비하면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큰 틀을 계획한 다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세부사항을 추가해야 합니다. 이렇게 미리 뼈대를 세워놓으면 밀리지 않고 시기에 맞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본인만의 1년 커리를 짜는 팁과 각 시기별 국어공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 저는 수능만 준비했고, 인강을 듣지 않고 학원 수업만 들은 케이스입니다. 수시 준비로 내신을 챙겨야 하는 분들이나 인강 커리를 따라가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참고만 해주세요!

1. 시즌 나누기

저는 3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었고, 모의고사 대비와 피드백을 하기 위해 6,9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현역생이라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방학 등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1~2월

겨울방학

3월

3모 전

4~5월

3모 후~6모 전

6~8월

6모 후~9모 전

9~10월

9모 후~수능 전

11월

수능 준비

2. 공부할 교재/인강 정하기

수능 국어 공부는 크게 개념, 문제풀이, 기출분석, EBS연계, 실전모의고사, 약점보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제집이나 인강 선생님을 직접 언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① 개념+문제풀이

문학에서는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여러가지 표현법의 개념을 모르거나 지문에서 찾을 수 없으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시점이나 모티프 등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개념들이 있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꼭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개념 단독으로 공부하기보다는 문제풀이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인강교재나 기출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② 기출분석

평가원에서 출제한 지문, 특히 독서를 분석하기 위해서 기출을 사용합니다. 내용은 겹치지 않지만 구성은 비슷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 지문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글의 구성을 파악하면 비교적 읽기 쉬워집니다.

③ EBS연계

EBS연계가 줄어들었지만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심리적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교재에 실린 부분만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시험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학은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과 특징, 중요한 소재 등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독서는 어렵게 느껴지거나 자신이 약한 분야의 지문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실전모의고사+약점보완

사설 모의고사는 EBS 연계 공부와 모의고사 운영 연습을 하기에 좋습니다. 현역생과 N수생이 함께 시험을 보는 6월, 9월 모의평가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능에서는 약점인 부분에서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본인이 부족한 점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그 부분만 모은 문제집이나 인강 등을 통해 대비해야 합니다.

3. 시즌 – 공부 매칭하기

사람마다 실력이 다르고, 자습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시간에서 학교, 학원, 이동시간 등을 빼고 순수하게 공부만 할 수 있는 시간을 요일별로 계산해서 국, 수, 영, 탐1, 탐2 성적에 따라 공부시간을 나누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