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돌이 [997122] · MS 2020 · 쪽지

2021-12-25 13:09:59
조회수 2,835

리트 올린 후기글(본인 아닙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205072

저랑 비슷하네요. 이 친구는 4수해서 108->152 로 올렸습니다.



먼저 이 글은 초시에 140 대 나오는 릿수저용 글이 아님을 밝힘. 글을 쓰는 이유는 해당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냉정하게 평가를 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함임
1. 먼저 리트는 점수가 오르는 시험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맞다. 맞는데 본인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을 뿐이다. 그리고 오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존재하긴 하는데, 6개월 안에 그 방법을 사용해서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하다. 따라서, 점수를 정말 올리고 싶다면 재수까지 고려하는 긴 수험 기간을 고려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sky가 아닌, 공부 습관이 안 잡힌 친구들한텐 죽을 정도로 해도 안 오르는 시험이므로, 이런 친구들한테 차마 이 길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2. 그럼 공부를 좀 하고, 올릴 생각이 있는 대깨로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
-기본적인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다. 어설프게 명제논리에 의존해서 테크닉에 의존한 풀이 프레임을 세우게 되면, 실전 가서 필패한다. 그 이유는 강사들이 가르치는 프레임은 과거 기출에 의존한 것인데, 출제진들은 항상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안 먹힐 가능성이 높다. 이걸 위해서는 양질의 텍스트를 읽고, 오히려 수1능 강의를 권하고 싶은 게, 우리의 기본적인 독해력의 저하가 쉬운 수1능에 은폐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초 체력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배경지식 당연히 중요하다. 리트가 법학'적성'시험이다보니 적성에만 집중해서 문풀만 하는 경우가 되게 많은데, 기본적으로 법학을 위한 적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법학에서 통용되는 논리를 익히면, 적성이 안 길러질 수가 없다. 다만, 고시생처럼 다 외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법학에서 자주 나오는 쟁점 및 학설 간 대립을 익히고, 규정형에서 그 대립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본인 로스쿨 진학 예정이 아니라, 진학자들의 보충 설명은 얼마든지 환영한다)+본인 수1능과 병행하면서 배경지식을 공부하니까 사설 과학 지문은 거의 거져먹는 식으로 처리했다+물론 실전은 과학 지문 버림
3. 결론
리트는 느는 시험이 맞다. 그러나 공부하는 습관이 안 들여졌고, 긴 시간 투입할 의지도 없다면, 냉정하게 재고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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