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를가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09638
보통 다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들에서 근무하는거죠? 흉부외과 신경외과같은과요
외과는 무조건 스탭?으로남을수밖에없는거 아닌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1
아니 내 에어팟 한쩍 어디갔어
-
학교가기싫다 1
진짜루.
-
노베는 RPM하고 쎈도 버겁다는거 처음 알았네요.., RPM도 풀어줘아겠음
-
다 기억나잖아 보면 답이뭔지 풀수가없는데 회독 원리가뭐임?
-
6모 미적 2틀 88이고 이후 n제+실모양치기로 공부중입니다 작년 서바,강k...
-
전 항상 17~18분 걸리는데 15분 정도 걸리시는분들은 지문 다 읽으시나요?...
-
강민철 주간지 0
강의는 안들을건데 주간지 풀만할까요? 작년에도 이런 주간지가 있었는지 몰라갖고 그냥...
-
국어 기출 회독은 문제를 다시 푸는거임? 아니면 지문이랑 선지 분석만 함? 1
다시 푸는거면 새로 사야되나
-
2026 나랏말씀 새 책 판매합니다 2만원입니다 택배비 4500원입니다~~댓글 부탁드려요
-
고1수학을 꼭 봐야할까요??고2 4등급인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아이디어 들어가면...
-
강평업 1
캬 ㅋㅋ
-
ㅇㅂㄱ 0
-
정시에서 서울대 공대가 지방 의대보다 입결이 높네 마네 요즘 지방 약대 수의대가...
-
제발 도와줘 날 0
6모 14111인데…. 6모 이후로도 두 달이 지났고 그동안 수학에 시간 젤 많이...
-
3번 보기문제에서 댐핑인자 까먹고있다가 틀린사람이 대부분일듯 지문에 비해 문제는...
-
국어 노베 0
국어 쌩노베이스입니다 기본적인 문학 용어도 몰라서 윤혜정 나비효과 입문편 듣고있는데...
-
애옹 9
애옹
-
배울때 정품 돈 내고하심? 한달에 2만원씩이라 부담되는데 구버전 불다해놓은거있긴한데...
-
공무원인데 우리 26살 9급여직원이 3년차인데도 일을 좀 못하거든요 근데 우리 3급...
-
저는 스카랑 독서실 다녀봤는데 뭐랄까 공부에 거부감들고 왜인지는 모르게 배가...
-
얼버기 3
-
진짜 너무덥구나 2
땀흘린거 ㄹㅈㄷ네
-
기차지나간당 5
부지런행
-
충동적 쿠키사용 3
다봐버림
-
영어단어는 중딩때 열심히 외우고 그후로 한번도 안외움 3
그땐 노트 여러장이 전부 새까매질때까지 진짜열심히 외웠는데 그때 열심히한게...
-
벌써 다봤어
-
들어보신적 있으신분??
-
창문을 열수가 없구나
-
고2이고 현재 학원에서 수학의바이블 유형 on 사용중이고 시발점도 개념빵꾸 메우는...
-
하…
-
댓글 알림 2
최근 오르비 하면서 갑자기 알림이 안 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댓글 알림이 안오네 이게
-
계속 자다가 깨네요
-
두 겹이 같이 튀겨져서 아무리 흔들어도 안 떨어짐 저 감자 조각들이 끝까지 함께하기...
-
씨발
-
이직로그 9
재밌네 특히 여주가 으흐흐
-
블라인드된 거 지우면 더 좋은거잖아
-
취침 준비 완료 4
드디어 잘수 있게 되었어여
-
한참 걸렸네 아
-
잘자라 0
-
몸이 아직 잘때가 아님을 주장하는건가 이건
-
진짜 자러가야지
-
뭘하면 기절을하냐 킥날렷나
-
넓은 벌 2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
ㅠ
-
자꾸 게으름이
-
컨관님 3
야식추천좀해주세요
-
기분이 매우 불쾌함
-
https://orbi.kr/00074131735 시켜주시오
꼭 그런건 아니고 개업의도 극소수 있습니다. TS -> 하지정맥류.. NS는 의외로 개업한 곳 많이 봤어요.
GS는 꼭 TS,NS보단 여유로운것 같던데
치질수술
하지정맥류 수술
수부 족부 전문(개인병원은 아니고 연합..)
개원한 병원보면 이 셋이 젤 많더라구요
외과 흉부외과 전공한 담에 거의 대부분이 2차병원 이상에 남을 수 있다면 현재처럼 인기가 없진 않겠죠...대략 50퍼센트 이하만.남는다고 보심 됩니다.
그럼 남지못하는 의사들은... 어떡하나요? ㄷㄷㄷㄷㄷ
현직의사입니다. 아직도 의사의사 거리는 멍청한(죄송하지만 이표현이 적절하네요)후배들이 많아서 글남기고 갑니다. 원래 현실에 대해 알려주려고 글 올릴려고 했는데 가입후 10일지나야 글쓰는게 된다고 하네요.
저도 예전에 여기서 많이 얻어갔구요. 뭐 훌리건이니 하면 전화번호 알려줘서 인증받을수있습니다.
자 이야기풀어보죠. 외과가고 싶으신가요?
일단 의사들 장래는 두 파트로 정할수있겠죠. 하나는 당연히 어디과를 하느냐랑 또 하나는 어디서 일할거냐죠. 과 얘기보단 어디서 일할거냐를 중심으로 풀어보죠. 6년+수련5년+군대 3년+ 세부전문의(펠로우)2년까지는 다 똑같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수련 and 세부전문의하는것만 보고 아 대학병원에서 일하는구나하고 동경의 대상으로 보죠. 하지만 교수 못하면 무조건 펠로우 끝나고는 나와야 됩니다. 교수하는 비율은...몇년에 한번씩 교수자리가 납니다. 이말은 곧 몇년 졸업생들 다 합해서 그중에 몇명 겨우 교수가 된다는 겁니다. 2,3년 단위가 아닙니다.
자 일단 교수 하기 힘들죠? 그러면 나와서 돈들여서 개원하거나 돈없으면 월급의사로 취직해서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봉직의(페이닥터,월급받는 의사)가 되면 오래오래 할수있을거 같나요? 의사들은 오래 봉직한다고해서 일반 회사원처럼 월급이 올라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대로거나 거꾸로 떨어지는 구조에요. 병원사장입장에선 신기술을 배우고 나온 젊은 놈들을 당연히 선호하니까요. 생각보다 오래 봉직의하기 힘들고 또 일하다보면 정말 뭐같습니다. 수술안할 환자 꼬셔서 수술시키고 그래야지 자기 월급이 그만큼 유지되니까요. 약속한 매출못달성하면 월급이 깎이고 나아가 바로 퇴출입니다. 그 매출을 유지하려면 히포크라테스? 따위는 개나줘버리고 어떻게든 돈을 뽑아야됩니다. 병원이 졸라졸라 많고 의사도 졸라졸라 많거든요.
저위에 Noir님이 말하신 50%는 무슨 근거로 말씀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대학병원교수를 말한거면 0를 하나 더 붙이신거겠고 봉직의 까지 합한거면 그 숫자가 맞을수도 있지만 봉직의는 짧게 하는겁니다.
참고로 봉직의 월급은 대략 1년에 50~100만원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략 3~4년 전하고 비교해서 한 2~300은 떨어졌으니까요.
자 나이먹고 신기술모른다고 봉직의에서 짤렸습니다. (오래 봉직할순 있습니다. 봉직의는 주로 연간(단기) 계약하는데 계속 자기월급을 스스로깎고 계약하면 되긴합니다.) 그럼이제
봉직할데가 없으니까 돈들여서 개원합니다.
외과쪽은 의학적으로 본다면 벌어먹고 살만한게 쉽게 보실수있는 맹장, 하지정맥류이런게 일단 일순위입니다. 그런데 이게 수가가 너무너무 낮아요.
수가가 낮다고 해서 엄살피는 수준이겠지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정말 그대로 원가랑 비슷하거나 모자르게 나와요. 만원짜리 치킨파는데 닭값이 9000원이고 기름이 500원 밀가루가 300원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수가도 어처구니 없이 낮고 의사는 졸라졸라 병원은 졸라졸라 많아요. 병원이 망하면 안되겠으니 어쩔수 없이 외과전문의까지 따고 나왔지만 유방성형, 피부미용 이런게 배우고 다녀요. 저런거는 비급여라고 나라에서 정하는 가격이 아니라 내가 정하는 가격에 받을 수있죠.
외과뿐만 아니라 막상 전문의까지 따고 나와서 아무 상관없는 미용, 비만,성형이런거 배우고 다니는 사람 차고 넘칩니다. 이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의사인가요?
"싸게 해줄게 30이면 제모도 같이 할수있어~" 이러면서 꼬시는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의사인가요?
현실을 알려줘도 자기가 보고싶은거만 보면 나중에 후회할겁니다. 그래도 의사들 잘 버는데....천만원벌거 950으로떨어지고 엄살이겠지라고 생각할수도있습니다. 근데 그게 진행형이고 여깄는분들은 군대안가도 최소한 11년후에나 전문의 땁니다. 11년 후에는 장담컨데 일반 대기업다니는 친구랑 돈 똑같이 벌고있을겁니다.
누가 여기올린글 갈무리해서 게시판에 새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질문은 그쪽글에서 받을게요. A/S 답변은 계속 해드릴테니 궁금한거 있으시면 여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