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국어의 본질_ 독서론(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095275
이전 글을 안 읽으신 분들은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길어요.. 죄송합니다,,
칼럼) 이런게 있단 걸 아는 것만으로도 등급이 오릅니다. - 오르비 (orbi.kr)
2022 수능 국어를 설명하기 전 기출의 중요성
기출무용론과 기출무새가 공존하고 있는데, 둘다 맞는 말입니다.
기출로 평소의 습관을 잡고, 그 습관을 낯선 지문으로 풀어봐야 일관되게 수능에서도 풀 수 있습니다.
사설과 다른 기출의 특징은 글의 구조가
1. 매우 논리적이라는 점에서 일관됩니다. 언제나 도입부에서 생각한 흐름대로 글이 흘러가죠.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기출을 보지 않아 도입부를 잘 보지 못하면, 기출=사설..? 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논리적이라는 단어는 참 쉽지만, 논리적이다라는 걸 진짜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재수하면서 처음 느껴봤고요,,
2. 정답 선지는 문학이고 비문학이고, 언제나 지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물어봅니다.
출제자의 의도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확실한 정답을 위해 평가원은 지문 속에 그 근거들을
숨겨놓습니다. 그래서 글을 잘 읽으면 뭐가 문제로 나올지 보인다는 말이 이걸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문을 읽다가 무엇이 가아아아자아아앙 중요한지 계속 따져보며 읽어나가야 되는 것이죠!
이제 각 지문들과 함께 이 말들이 무엇인지 파헤쳐보겠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2022 수능 해설은 제가 수능장에서 썼던 그 일관된 태도들을 모았습니다..!
1) 독서론
새로 추가된 파트죠? 하지만 문제의 답은 항상 같습니다.
글의 주제와 paraphrasing을 물어본다는 것이죠. 같은 말이 같은 말인줄 알면 된다는 것입니다.
지문과 함께 차근차근 보겠습니다. 천천히 읽어주세요..!
어떤가요? 참 글이 논리적이죠.. 이게 평가원의 특징입니다.
기출만큼 훌륭한 글을 보기 어려운 이유기도 하고요.
이렇게 같은 말이 같은 말인 줄 안다는 것은 간단해보이지만,
동그라미를 자연스럽게 치게 된다는 것은 글의 구조가 머리에 잡힌다는 뜻입니다.
독서론은 특히나 글의 구조만 잡으면 내용이 남는게 없습니다!
"독서의 이유는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 외의 내용이 있나요? ㅎㅎ 이제 문제로 들어가볼까요?
문제의 정답은 항상 지문의 가장 중요한 것,
즉 출제자가 문제를 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멩세컨대, 수능장에서 생각한 풀이만 이번 2022수능 해설에 쓸 생각입니다.
현장에서 어려운 시험을 후에 골몰히 생각하고, 쉬웠는데?? 하는 것은 수능을 본 사람으로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도 발문만 읽고 해설 후에 선지를 보고 있습니다. 예측이 틀릴 때도 가끔 나올 거에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게 되는 거라는 겁니다.
문제 풀면서 주제만 찾아도, 정답 선지가 뭔지 알 수 있다고요.
이게 기출 분석입니다. 기출하신 여러분들 이 사실을 알았나요?
주제만 찾으면 답이 나온다라는 걸...
과연 독서론만 이럴까요?
독서론이 길어져서 헤겔은 또 미뤄야겠네요..ㅜㅜ
그냥 지나가는 하찮은 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 1년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한 줄 한 줄,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글 올리는 게 초반이라 가독성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좋아요와 팔로우는 아주 큰 힘이 됩니당!
0 XDK (+460)
-
450
-
10
-
일단 피하라니까?
-
홍대가고시퍼요
-
한양대갈껄tv 1
자~ 이 글은 어그로였습니다!♡ 2999원 내놔임마!
-
시대 라이브반 들으면 주간지로 간쓸개 안주죠?
-
여름방학때 풀려고 하는데 뭐가 더 좋을까요
-
사탐 욕을 왜함 8
그렇게 꿀이면 그냥 하면 되는거아님?(진짜모름)
-
영어 어려울거 같음 왠지
-
현재 정시랑 논술 같이 하고 있는데 논술을 버릴까 생각중입니다 논술에 딱히 재능이...
-
독재끝 0
으어
-
제발 와서 증명을 좀 해봐 니들 말대로라면 담요단픽 생윤사문은 수능 30일전에...
-
1. 미스터비스트를 섭외한다 2.미스터비스트를 내세워 4만명의 사람들을 섭외해준다...
-
시대인재 7기생 질받 10
슬슬 고민들이 많아질 시기인데 수험생활 관련 질문 받아요 멘탈 관련도 괜찮고...
-
이제 다들 방학도 시작하셨을테니, 이맘때쯤 했던 것들을 올려보려 합니다 이제 평균...
-
여러분들은 늘 자신이 우월하고 내 선택이 맞다는 생각을 좀 가지셨으면함.... 나...
-
사탐에서 이거 두개 이길문제 한문제라도 가지고오면 깊티줌 15
걍 2페 첫문제에서 썰리는데 머가 어려워 쉬운건팩트니까 부정하면 안되져~
-
지출이 너무 많은데
-
근데 지구 2023 수능 20번은 푼 사람이 있었음? 4
사후적으로는 아 그렇구나 해도 현장에서 떠올리기 ㅈㄴ힘들거같은데
-
데헷
-
만약 비슷한걸 n제나 실모에서 못 봤으면 절대 못 풀거 같은데..
-
작수93인데 76나옴 ㅋㅋ
-
1문제 더 어려운 2411물2 2311지2 (사실 필수표본 아니면 얘도 꽤 빡셈)...
-
6평 42145 맞고 어제까지 다 합쳐 공부 10시간 미만으로 한 저이지만......
-
국밥으로 쳐줌?
-
언매모의 35~45번 13분 사용 채점 후 10/11 언어 한개 틀릴시 멘탈 어떠신가요??
-
가능한거임??
-
존재이유가 없는
-
수학은 나쁘지 않지만, 물리 화학을 거의 해본적도 없고 ㅈㄴ 못하므로 공대 안됨....
-
9월치고나면 이탈 더 생길텐데 그러면 ㄹㅇ좆될듯
-
물1 물2 하기 4
과탐 노베인데 물1 물2 조합 어떰.?
-
서바 과탐 듣는데 강케이 문제들도 풀어보면 느낌이다르네 서바랑 강케이는 서바는 좀...
-
1. 컨텐츠 고민 x 뭐 풀지 고민 안 해도 됨! 2. 재밌다 3. 표점이 물1보다...
-
올해 5모 미적 29번 코사인 법칙 안쓰는 풀이입니다(4모 아님) 자세한 풀이는...
-
저걸 시발 지금까지 서성거렸던 거노 ㅋㅋㅋㅋ
-
본인 ‘모평 및 수능 성적‘에 가져야 할 프라이드보다 ‘자신이 고른 선택과목’에...
-
경험공유: 재수생 시절 혹은 재학생 시절 수능공부 일 년동안 모의고사를 영역별 혹은 총 몇 회 푸셨나요? 3
내용이 제목입니다. 지금 재수생인데 서울대 갈 정도로 공부할려면 푸는 모의고사...
-
점 대충 변곡점왼쪽에다 찍은다음에 직선 찍찍그어서 푸는 해설강의 ㅈㄴ 싫어함 당연히...
-
같은 씹덕이여도 그냥 씹덕 -> 아 씹덕새@끼 뭐노.. 씹덕 + 서울대 -> 저...
-
아니왜이리 애매한거만 골라서 쳐냄? 애초에 주상절리가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빠르게...
-
올해 수학모의고사 킬러 문제만 복기하던 중 답지식 정석 풀이가 마음에 안드는...
-
평가원이 존나쉽게내서 만점자 10퍼 초과하는거 아니면 좆될일은 없다
-
그럼 과탐하고 인문대오는건 말이..되고?
-
국어 기출 다음 1
현역인데 국어 문학 기출 다음에 뭐할지 추천좀
-
기출 vs N제 1
수학 잘하시는 분들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수1,수2,확통 n제랑 공통은...
-
사실 과탐4개 사탐4개 보는걸로 통합하는 게 맞는데 2
걍 4개과목에서 20문제 20문제 출제하는 게 맞다고보
-
언매기준 24수능: 35-39 버림 -> 푼거 다맞고 찍은거 1맞해서 91점...
-
오히려 간첩이라면 정보력이 뛰어나고 그 사회에 어느정도 동화되어야 하니까 더 잘...
-
매일 똑같은 공간에 똑같은 개념인데 매일 벽을 느끼고 꺠나가야함 즉각적인 보상이...
-
사탐 관련글도 메인 가봤으니 이제 국수영 남았다
-
차피 미적안하면 죽어나감
헤겔도 있긴 한데 너무 길어서 다음에 올려야 할 거 같네요 ㅜㅜ
개추 바빠서 다 읽진 못했는데 낼 아침 일어나서 꼼꼼히 읽어보는걸로...!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도움이 될 거에요..!완독했습니다...! 좋은 글 고마워용
![](https://s3.orbi.kr/data/emoticons/almeng/003.png)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칼럼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칼럼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23.png)
비문학과 문학은 시작도 안했다는…!! 감사합니다!모든 지문에서 써먹을수있는 방법인가요?
기출은 전부 됩니다! 제가 기출마다 다 해봤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평가원 지문은 다 될 수 밖에 없어요. 출제자의 의도가 저거니까요!
감사합니다,,,,
윗글에서 수능장에서 메모하셨다는데 모든 지문을 메모하면서 읽으셨나요? 그리고 시간은 몇 분정도 남으셨는지 그리고 문풀 순서는 어떻게 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모는 가볍게 주제만 하는 편이고요, 지문은 한 번만 읽어요 대신 오래 읽어서 지문:문풀=7:3 입니다. 문풀은 언매>독서론>비문학1>문학>비누학2,3 으로 6,9, 수능 모두 풀었어요! 순서는 사바사니 고려하세요 9평은 쉬워서 25? 한 20분 남앗지만 수능은 확실히 어려웟어요,, 마킹, 가채점 다 쓰고 5분 남앗어요
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거 쪽지로 질문드려도 될까요??
그러고 보니 저렇게 지문 편집해서 텍스트 넣고 하시는 거 무슨 프로그램 쓰시나요? 정주행 3회차인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한글이랑 어도비만 써요 허허
저는 pdf 다운받아서 그냥.. 막.. 형편없는 편집을 네.. 노력해야겠네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30.gif)
ㅋㄱㅋㄱㅋㄱㅋ 보기 좋다 = 힘들다…독서론도 이렇게 읽을수가 있구나...
독서론은 생각없이 그냥 읽었어서 몰랐네요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칼럼으로 공부하다 의문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얻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의미를 찾아나가면서 독해를 하라고 하셔서 저도 시도해봤는데요, 1-2문단은 UR독존님과 비슷하게 독해했는데 3문단에서 의문이 들어서요.
저는 ㄴ문장에서 1.올바른 현실 인식 2.문제 해결 힘 기르기 두 가지로 나누고
1 올바른 현실 인식= 세상에 대한 안목 2 문제해결 힘 기르기=문제해결 방안 모색 으로 붙여 읽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신의 관점에서 정보를 판단 한다는 부분을 어디에 붙여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1. UR독존님과 다르게 생각한 이유가 무엇인가. 2. ‘자신의 관점으로 정보를 판단한다’ 부분을 그냥 새로운 정보라고 봐야하는가 두 가지를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글의 중심 주제를 잡아내는 것이 독해의 최종 목표이므로
패러프레이징이 단순히 같은 의미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된 정보가 있어 완전히 같은 의미가 아니더라도 같은 주제의 흐름에 있다면 연결해 읽어나감으로써 문단 별로 주제의 흐름을 요약한다. ’ 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패러프레이징을 할 때 팁 같은 것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칼럼 정독하고 있는 고2입니다. 읽고 제 여름방학을 귀중하게 보낼 수 있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응원해요!!!!!!! 고 2때 이렇게 하시면 괴물 되실 겁니다.. 전 재수 때 해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