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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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1. 망한 성적으로 정시 원서를 넣어 볼 것인가
무조건 넣어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재수하고 나서 그때 그냥 질러보기라도 할 걸 하고 후회한다.(사실 그렇다고 해서 스나로 붙는 사람은 드물다)그냥 모든 후회 없게 하는 게 좋으니.
원서를 넣지 않더라도 정시를 어떻게 지원하는 건지. 정보는 어디서 어떻게 얻고 징학사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어차피 할 거 없잖아요ㅎ
2. 조기반
12월 말 부터 재종에서 조기반을 들으라고 광고를 해댄다. 사실 본인은 그때 대성을 빠르게 사서 1년 동안 팡일씨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이득을 봤다. 그리고 너무 부족한 국어를 기초부터 (모르는 단어 찾고 문장 읽는 법 등) 차근히 공부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현역 때 심각하게 국어 공부를 안 했기에(문학 개념어도 제대로 숙지하지 않거나 기출을 다 보지 않은 경우) 조기반에 들어 도움이 되었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말리고 싶다.
3. 동기부여
본인은 내가 재수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을 적고 시작했다. 그런데 한 살 먹고 나니 그런 단순한 학벌에 대한 욕망을 동기부여로 잡았던 것이 후회가 된다. 조기반에 드는 것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그 시간에 내가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뭘 잘 하는지, 취업은 어디가 잘 되는지 이런 생각과 정보 탐색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우리는 진짜 기계처럼 공부하라는 강박에만 싸여서 대학 이후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볼 기회가 없는데 지금처럼 한가할 때 해보는 것이 장기적인 삶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대학만 가고 인생 포기할 거 아니잖아요ㅎ 물론 결론은 다시 학벌을 올리는 것에 도달하겠지만 그 목적과 목표가 좀 더 구체화 된다면 앞으로 재수를 할 때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동기가 될 거에요.
4. 알바
고딩 졸업은 해야 시켜주니까 괜히 껄적거리지 말 것.
5. 재수 방법 선택
독재 : 비추한다.. 독재로 1년만에 성공할 거면 이미 대학 갔을겨ㅜ 반수면 몰라도 쌩재수 독학은 비추한다.
재종 : 앤써 /하이퍼/러셀/시데/종로/강대 등등
****입구컷이 높다고 무조건 여러분의 성적을 올려주진 않아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곱니다(통학 버스 새벽에 타고 가는 거 사람 죽어요ㅜ진짜 힘듭니다)
(작년에 알아보던 정보를 바탕으로 적습니다. 잘못된 건 알려주세요)
앤써-개비싸다. 선생님 라인업이 화려하지 않다. 시간표를 마음대로 짤 수 있다. 현역때 윈터스쿨 가봤는데 연애금지, 염색 금지 등 뭔가 규칙이 많다ㅎ 담임이 있다.(현역 당시 담임이 둘이라 혼란스럽고 웃겼다 tmi) 급식 맛 없다. 화장실은 다 비데였으나 교도소+학교 수돗가 느낌이 강하다.. 감시하는 조교나 출입을 통제하는 분들이 있었다.
하이퍼-뭔가 앤써보다 컷이 높긴한데 어떤 특색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메가- 반으로 구성되는 걸로 아는데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친구가 이야기 해줬다. 기숙으로 가는 사람이 더러 있다.
시데- 컷이 높은 편이고 비싸다.. 근데 갈 수 있으면 문과든 이과든 무조건 시데 가세요. 어차피 국어 공부는 혼자 해야하는 거고 시데쌤들한테 도움 많이 받았어요. 컨텐츠도 흘러 넘치고 콜라보하는 것도 많으니 어떤 교재를 더 사야할까보다 이걸 당근마켓에 어케 내놀까를 더 생각하게 됩니다. *(시데 관련해서는 다른 글에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강대- 조기반을 다녀본 경험이 있다. 반으로 묶여서 담임이 있다. 문과는 강대 가라는 이야기가 많다. 수학이 높으면 앞반으로 배정되는 것 같다. 그냥 학교 같은 분위기이고(본인 학교는 고3때 교실에서 하루종일 떠들 수 없는 분위기였음) 시간표도 다 짜여서 나옴. 좀 고인물처럼 베테랑이고 배워갈 점이 많은 듯한 쌤도 있으나 나랑 안 맞거나 발표를 시키거나 문제 풀라고 하고 나갔다 와버리는 그런 쌤도 있음(복불복). 한국사 필수 수강인데 그냥 딴 짓 하면 됨. 밥이 정말 맛있음.진짜 밥이 하루 중 제일 기대되는 그런 데임. 따로 독서실 비를 내고 좀 더 쾌적한 곳에서 강의가 끝난 오후부터 공부할 수 있으나 이거까지 부모님이 감당하려면 허리 휘심. 주변에 휘둘리는 성격이라면 같이 공부하기는 좋으나 어떤 쌤 강의가 맘에 안들어서 스킵해야 하나, 다른 인강로 매꿔야 하나 이런 고민이 생기면 괴로워짐..
**멘탈관리, 국어 공부 등 다른 요소는 다음 번 글에 적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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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안감 심지어 그걸 n수생이 하고 있음 심지어 그걸 수능에 손을 들어주고있음
강대 집에서 44분이면 ㄱㅊ??
난 걸어서 10분이긴 했음
5번은 잘 모르는데(저기안다녀봐서) 1234는 맞말 개추
문과는 강대 추천 이과는 시데 강요
문과도 이젠 시데가 좀 더 ,,
저도 강대 시데 둘다 가 봤지만 시데가 압승,, 약간 변태적으로 설계된 공부 최적 환경이랄까ㅏ
강대고민중인데 수업안듣는 사람 많이 있나요?? 쓸데없는거 많이 시킨다고 들어서..ㅜㅜ
전 조기반만 다녀서 그때는 수업 안 듣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막 영어 문법 발표 시키고 수학 풀라고 하고 30분 나가 있고 그래서 빡쳤던 기억이 있어요ㅠ
헐,, 그건 싫다...
저 진짜 궁금한게 수학이나 국어기출을 쌤들이 해주시나요?? 아님 제가 따로 마닳이나 자이같이 기출책을 또 풀어야하나요
정규반은 안 들어봤기에 그건 정확한 답을 드리긴 어려울 거 같아요. 조기반에서는 약간 기출 맛보기 정도만 한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시데 가신다면 기출 안 사도 각 과목 다 줍니다.쌤 해설지랑 같이요! 그런데 보통 시데에서도 마닳 해설지는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더라구요! 워낙 독보적이긴 하잖아요
그렇긴하죠...시데갈 성적은 안돼서 강대가는데 결국 저만 제대로 잘하면 되겠죠??
시데 간다고 다 잘하는 건 아니에요ㅎㅎ 그냥 한 해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질문도 자주하고 뭐가 문제인지 고민도 해보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성적 올려서 시데로 가는 거 추천 드려요!
넵! 그렇다면 6모를 노려야겠네용
시대랑 강대 차이가 크나요? 강대도 컨텐츠는 많던뎅
일단 강대는 매달 사고 직접 가져 가는데 너무 귀찮아요ㅎ 시데는 자리까지 책 다 가져다주거든요ㅠ 제가 강대 정규반 컨텐츠까지 보지는 못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시데 컨텐츠가 더 좋을 거에요. 시데는 쌤들 교재가 제본으로 만든게 아니라 시데 단과에서 쓰는 교재를 쓰거든요. 수학 모든 쌤은 손글씨 풀이본을 주시고 국어는 시데랑 다른 이감 상상 바탕 한수랑 콜라보를 맺어서 실모나 독점 사설 문제가 왕창 쏟아져요. 탐구는 서바팀이 더 이상 문제를 낼 게 없을 정도로 실모를 쏟아냅니다ㅜ 시데랑 강대랑 많이 결이 다른게 강대는 과목 나눠 먹기 느낌인데 시데는 쌤들이 갠플이라 각자 풀커리 타십니다ㅋ
와..진짜 많긴 하겠네요ㅠㅠㅜㅠㅜ 시대갈 성적은 안되니까 6모를 잘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재수시작하실때 공부방향이나 방법같은거 찾아보고 계획세우셨어요?? 틀을 잡고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쪽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