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일]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칼럼 계획 및 ‘국평일’이란? (예비 고3 및 입시 준비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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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강사 국평일입니다.
항상 저의 부족한 글에 많은 관심과 댓글, 좋아요, 쪽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번 기회를 빌려 수험생들에게 처음으로 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의 수강생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이 닉네임 ‘국평일’에 대해 ‘실제 이름이냐?’, ‘유명 국어강사 ‘박광X’분의 성함에서 착안한 닉네임이냐?’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닉네임 ‘국평일’은 ‘국어 평균 1등급’의 줄임말입니다. 저는 첫 수업 시간에 항상 국어를 만점 받게 해주는 강사라고 소개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1등급을 만들어주고자 연구하는 강사라고 소개합니다. 저는 국어도 수학, 영어처럼 흔들리지 않고 평균 1등급이 나올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학생들이 국어에서 언제나 1등급을 받게끔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많은 수험생들의 국어 갈증을 해소시켜주겠다는 목표 아래 국어 강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국어 성적이 평균 1등급이 나오게끔 가르치겠다.’는 의미의 닉네임이 바로 ‘국평일’입니다.
저는 군 생활 중 수능을 준비하여 수능을 보고 대학을 옮긴 케이스입니다. 군 생활 중에 수능을 준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밖의 경쟁자들과는 시간적으로 불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4월말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과 잠을 최대한 줄이고, 휴게 시간에 최대한 공부하려고 노력하여도 군 생활상 최대 5~6시간밖에 공부할 수 없다보니, 저는 어떻게 하면 수능 전까지 성적을 확실하게 1등급으로 올릴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수능을 준비하며, 효율적이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학창시절 공부를 적지 않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3~4등급이던 국어와 영어 성적은 항상 변함이 없었습니다. 양치기로 1등급까지 성적을 올린 수학과는 달리 국어와 영어 성적은 양치기를 하여도 변함없이 3~4등급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간 못 올렸던 국어 성적을 어떻게 6개월 안에 1등급으로 올릴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수능을 준비하며, 어떤 경우에도 1등급을 받을 수 있게끔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Ⅰ. 무조건 1등급 받는 공부를 연구하다. ('Minimum 점수' 공부법의 탄생)
효율적 공부와 무조건적인 1등급 받는 공부를 연구하기 위해 우선 수능을 못 본 학생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고민해봤습니다. 그 결과, 1가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누구는 수능을 망했다는데, 1등급을 받고 SKY를 갑니다. 반면 누구는 수능을 망했다는데, 낮은 성적을 받고 지방대를 갑니다. 처음에는 전자의 경우를 보며 어이없다는 생각과 함께, 엄살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들과 끊임없이 대화 나눠보고, 그들의 반응을 보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전자 스스로는 정말 수능을 망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누구는 아무리 못 봐도 1등급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봤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강점이었던 수학을 생각해보니 시험보기 전에 항상 자신감이 있었고, 모의고사에서 줄 곧 1등급을 받다보니, 어느덧 수능을 보기 전에는 심지어 수학을 아무리 못 봐도 2등급 아래로는 성적이 떨어질 수가 없겠다는 자만이 넘치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학은 아무리 긴장하고, 주변이 어수선해도 3문제 이상은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2문제 틀리면 일반적이고, 그 이하로 틀리면 잘 본 시험, 3개 틀리면 못 본 시험이 되는 과목이 바로 저에게 수학이었던 것입니다. 4개 틀리는 경우는? 그런 경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자만심이 어찌 그리 높았는지...)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고민한 결과 자신감은 바로 ‘실력’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실력에 대한 믿음은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시험에서 안 풀리거나, 집중이 산만하여도 그 믿음 아래 성적이 굳건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수학에 대한 믿음은 수능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었습니다. 더불어 실제로 국어와 영어에서도 수험생활 중 1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아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을 보며, 국어와 영어도 ‘실력’에 초점을 맞춘 공부를 한다면 아무리 긴장되고 압박감이 심한 수능에서도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저의 공부법 중 하나가 바로 Minimum 점수입니다. (글 ‘4개월 동안 4등급→1등급 만든 국어 공부법’에 설명有)
Ⅱ. 12시간 공부보다 알찬 6시간 공부를 찾다. ('평가원 맞춤형 오답' 공부법의 탄생)
다음 저는 군 생활을 의경으로 했습니다. 당시 의경은 면접으로 선별하여 그런지, 운이 좋게도 공부를 시작한 저의 주변 선·후임들의 학벌이 대체로 높았습니다. 그들에게 끊임없이 공부법을 물어보며, 효율적 공부와
를 연구하였습니다. 그렇게 물어보다가 한 선임에게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나 듣습니다. 수능에서 3개 틀렸다는 Y대 출신의 그는 제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왜 그렇게 많은 문제를 풀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많이 푸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계속 많이 풀어봤자,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잖아. 한 문제라도 왜 이 선지가 정답이 되고, 이 선지는 왜 정답이 되지 않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지문에 있는 근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게끔 공부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야."
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일명 양치기 공부법)은 모르는 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문제만 계속 푸는 것이기에 진정한 약점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은 하루에 영어를 2시간 공부했는데, 그 2시간 동안 4문제만을 풀었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하루 영어 공부는 영어 듣기 제외하고 28문제를 풀고 고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었기에 해당 공부법이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의 주장에 틀린 부분이 없다는 생각에 반박할 수도 없었고, 외고 출신의 Y대 학생이 그 말을 하며 진정으로 제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했듯이 5~6시간밖에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1분을 공부하더라도 최대한 효율을 도출해야했던 저는, 그의 공부법을 들으면서 제가 찾던 효율적인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그의 말을 들은 이후 저는 국어와 영어 공부를 할 때, 많이 푸는 것보다 ①왜 이것이 정답이 되고 저것은 정답이 될 수 없는지, ②출제위원은 어떤 목적과 사고과정을 측정하기 위해 문제를 출제했고 나는 어떤 사고과정을 통해 정답을 도출했는지, ③왜 처음에는 이러한 사고과정을 하였고, 그러한 사고과정은 정답의 사고과정과는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저의 또다른 공부 개념 중 하나가 바로 평가원 맞춤형 오답입니다. (글 ‘4개월 동안 4등급→1등급 만든 국어 공부법’에 설명有)
※ 물론 시험 시간 관리 및 문제 풀어보는 경험치(=과목에 대한 ‘감’)도 중요하기에 ‘양치기 공부법’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3등급 정도 나오는 친구가 끊임없이 문제를 많이 풀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 때부터는 양치기 보다는 약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해소하는 공부(=과목에 대한 ‘실력’)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③ 그 공부의 결과
그렇게 군 생활을 하며 약 6~7개월간 매일 국어를 1시간 30분에서 2시간동안 공부한 결과 17학년도 수능 국어 성적은 1등급이었습니다. 영어는 결국 1등급은 못 받았기에, ‘무조건 1등급을 받는 공부법이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사실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능 성적표를 보면서, 그리고 제대 후 어느 날 방을 정리하며 제가 군 생활 중 공부했던 국어책들을 보면서, ‘비록 부족하기는 했지만, 해당 공부법이 1등급을 받는 방법 중 1가지라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학창시절 이 방법대로만 했으면 1등급을 받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해당 공부법을 토대로 국어를 가르치며 저와 같은 길을 걷지 않게끔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과외와 학원 강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며, 부족했던 효율적이면서도 무조건 1등급 받을 수 있는 국어 공부법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연구하면서 강사 생활을 한지 어느덧 5년차가 되었습니다.
군 생활 중 새로운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면서 예전 저의 국어 인식을 되돌아보고, 강사로 4년 넘게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갖고 있는 국어 공부 및 인식을 보며 느낀 점은 바로 국어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하는 친구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국어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위해서는 수능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항상 초점을 맞춰 학생들을 가르쳐 왔고,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눈으로 확인하며 제가 제시하는 국어 공부의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국어로 고민하는 더 많은 학생들을 도와줄 방안을 고민하다가 올해 8월부터 국어 칼럼을 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
가장 최근 글 ‘국어 1등급 학생은 현 시점에서 무엇을 공부했고, 수능장에서 무엇으로 공부했을까?’를 마지막으로 2022학년도 수능을 위해 계획한 국어 칼럼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2주 가량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 보내주신 쪽지를 하나 하나 다시 읽어보며 저의 칼럼 방향성 및 교육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평일’ 닉네임에 맞게, 국어 성적 1등급의 첫 시작이라 생각하는 수능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올바른 접근’에 초점을 맞춰 글을 쓰기로 계획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은 100일 남은 시점부터 글을 쓰느라 올해 수험생 친구들에게 자세히 알려주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2023학년도 수능이 350일 넘게 남은 현 시점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바른 인식 및 접근’을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 1회 이상의 국어 관련하여 202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및 예비 입시생을 위한 글을 게재하겠습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 국어로 인해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이 국어의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글 ‘국어 공부의 방향성’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국어 공부 파이팅하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혹은 쪽지를 주시면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게끔 고민 후 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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