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라브르 [1076138] · MS 2021 · 쪽지

2021-11-24 11:55:25
조회수 910

진짜 이해안가서 그러는데 저 좀 이해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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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저하라고 하는거 진짜 이해가 안가서.. 번호매기면서 제가 이해안간 부분 얘기해볼테니까 학력저하라 생각하시는분은 반박해주세여. 건전한 반박은 언제나 받습니당


1. 9평 1컷 100(화작 기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 학생들을 데리고, 아니 수능때는 더 높은 수준의 표본일텐데 이 학생들을 데리고 1컷이 80점대 초반으로 나온거는 난이도 조절 실패 아닌가요?? 9평이 쉬워서 그런거라고 하더라도, 여지껏 1컷 100의 시험지를 보면 전 이번 표본이 더 수준높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2. 전 환율/변증법 등 단어의 뜻은 당연히 알았습니다만, 지문볼때 턱턱 막혔습니다. 이게 과연 학생들의 배경지식의 문제인게 맞나요? 중위권만의 문제가 맞나요? 제 문제푸는 실력이 안좋다고 하기엔 6평부터 쭉 1등급 나왔습니다.(수능 제외 수능은 2등급)물론 오르비에선 제 실력이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전국의 4퍼센트안에 들었던 실력인데 저도 중위권인가요?


3.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지금 어렵다고 말하는 경제/인문지문이 주제가 과학과 같은 이과제재였다면 그때는 다른 반응을 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19학년도 구껍질 문제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 지문이 물1을 공부한 사람한테는 유리한 지문은 맞지만, 문제 푸는데 쓰인 개념을 보면 여러분들이 말하는 '배경지식'으로도 풀 수 있습니다. 근데 왜 그때는 난리났나요?? 과학은 배경지식이 아닌가요? 


3-2) 3번은 제가 의도한 뜻과 다른 뜻으로 이해할 분들이 계실거 같아 조금 더 말해봅니다. "문과가 유리한 지문은 조용히 있는다!"<<이 의도가 아닙니다. 그때도 문제를 잘못냈고, 지금도 문제를 잘못냈다는거를 말하고 싶었어요. 배경지식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심하게 어려웠던 시험이 맞는거 같은데 자꾸 학생들이 문제다~~ 너네가 멍청하다~~ 이런 소리를 하길래 이게 과연 학생들만의 문제가 맞나 싶어서 쓴 글이에요. 학력저하가  있을지언정 이번 시험은 학력저하때문에 컷이 낮은게 아닌거같습니다.


평가원의 반응을 계속 보다보니 화가나서 두서없이 쓴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평가원장님,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본인의 위치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말을 하셨음 좋겠습니다. 끽해야 중/고졸 상대로 언론플레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1컷 낮춰주세요 ㅎㅎ 그럼 용서 가능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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