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수생의 당연한 귀결 [1063767]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1-19 21:44:49
조회수 21,767

이번 불수능의 원인은 딱 2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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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번째


약학부 부활, 정시 확대, 우한폐렴 비대면강의 등으로 인해 올해 입시는 다들 꿀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다수의 상위권,최상위권 N수생들(특히 이미 스카이공대,의치한수를 정시,수시로간 반수생들 찔리겠지만 너네들 때문이다), 기존 피트준비생들 때문에 현역비율은 감소하는데 오히려 졸업생 비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많이 늠


이렇게 되면 6,9평에서 기존의 평가원이 출제하고자하는 난이도, 경향보다 표본수준이 높은 바람에 등급컷, 평균이 높아질수밖에 없음 

9평 국어만해도 솔직히 100 97나오는 급은 아니었다봄  현역하고 적당한수준의 N수생들끼리 봤으면 과연 컷이 저렇게까지 높았을까.. 그리고 수학,과탐도 특히 지1.. 9평만봐도 이건 솔직히 아니라는걸 느낀다


아무리 수능 출제위원들,평가원이 비록 이번 생2처럼 실망스런 짓을 한다해도 이 분들도 사람들이고 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비난을 피하고 싶을거임

즉 생각보다 높은 표본이라 염두하고 오히려 기존에 출제하려한것보다 더욱더 난이도를 높일수밖에 없지

원래대로였다면 6평과 비슷하거나 살짝 더 어려울뻔한걸 9평 표본이 만들어낸 컷이라고 보면 됌


즉 오히려 이번 시험은 어설픈 중상위,중하위권 반수생들은 더 이상 수능을 봤자 소용없다는 체념과 실망을 안겨준 시험이자 기존의 수능에 재능있고 시험을 잘본경험이 있는 최상위권 반수생들에게 배만 더 채우게 함으로써 N수생줄이기에 정말 좋은 시험이었다고봄(의치한을 원하던 n수생들은 이번수능으로 확실히 갈거고 나머지 n수생들은 이번계기로 더 이상 해도 안됀다는 인식을 갖고 포기할듯)


두번째 이유


시중의 컨텐츠의 과포화.. 강대,시대,서바 등등 각종 입시학원,모의고사,교재,강사의 신격화? 등등 사교육시장의 과도한 확대로 인한 어쩔수없는 평가원의 선택이었을수도

하도 시중 실모들이 난이도를 어렵게 내고 오히려 더 평가원스럽다 추앙받고 점점 비싸지니까 이건 평가원도 의식했을듯

교육부는 사교육을 줄이고 싶어하지만(근데 줄이고싶지는 않을거임 정작 자기 자제들은 대학잘보낼려면 사교육,사기를 쓰더래도 할테니) 정작 이런 흔히 말하는 사걱세?정책이 오히려 사교육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된것도 큼


뭐 사람일이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싶히 당연히 역효과가 나는것도 사실일테지만 정말 수능이 노력하는 똑똑한 인재를 뽑을려하는 시험인지 그냥 엄청나게 재능뛰어나거나 수능 그날 운이 너무 좋았던 학생을 뽑을려 하는 시험인지 이젠 알수가없다 

누군가는 잘보는 시험이지만 정시 백프로도 결코 좋은 정책이 아닐거라는건 명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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