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ㅅㅂ 저같은사람있나요?2주전인데미치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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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어를 제일 자신 있어하던 사람입니다.
요즘 이감 풀면 점수가 빡치는 게 아니라 제가 독서를 아예!! 못 뚫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빡칩니다
글을 못 읽어요. 제가 밑줄을 치고 동그라미를 쳐도 머리 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오는 느낌.
문장이 각기 머리 속에서 따로 노는 느낌.
그렇게 지문을 읽고 이제 찾돌이 발동해서 문제를 풀려고 해도
예전엔 선지 보고 어디를 찾아야하는지 어디가 틀린지 딱딱 보였는데 요즘은 그게 보여도 틀리고 잘 보이지도 않네요.
어찌저찌 풀어도 다 틀리고요.
6평 5분 남기고 본 pcr지문이나 고난도 기출을 처음 봤을 때도 이랬던 적이 없는데
약 1달전부터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출 회귀가 답인가?하고 어려웠던 기출도 다시 보고 우기분도 시작했습니다.
근데도 계속 이래요
문제는 이제 사설만 그런 게 아니고
좀 오래돼서 까먹은 기출을 봐도 이래요
강기분 독서에서 풀었던 걸 오늘 또 풀었는데
그때보다 오늘 더 시간 오래 걸린 거 보고 진짜 기겁을 했습니다.
지문이 안 뚫리고 그냥 안 읽히고 머리 속에 안 남는 이 그지같은 상황
이거 진짜 어떻게 해결하나요
1년간 살면서 국어가 불안했던 적이 없었는데
1달간 제가 사설이라고 치부하며 넘겼던 걸 오늘이 되니까 좀 와닿네요
제가 아예 독서를 못 읽고 있다는 사실이
걍 사설이라서 그래ㅇㅇ 하고 넘기기엔
수능이 2주밖에 남지 않았고 1달간 계속 독서만 이모양이꼴이라
미치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오늘 본 기출이 타격..
수능 당일에도 이럴까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뭘 해야할까요.. 너무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국어만을 믿고 살아왔는데ㅠ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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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우쭈쭈 고고
낙담말아라 잘 해왔다 우웅
제가 진짜 잘해온 게 맞는 건지도 의심이 드네요..
잘 해왔고 최선이였다 웅
그 전한길쌤 영상 하나 봐요 모의고사 관련 영상인데 맘에 언 들면 어떤 씨!발새끼거 이따구로 만들었어 허ㅏㄱ 찢어버려 뭐 그런 거 있는데
그렇게해서 마음 속에서 찢어버린 이감이 쌓여있습니다...하 ㅅㅂ ㅠ
코동욱 ! 코동욱 !
지문을 읽는 건!!!
사랑하는 사람하고 대화를 하는 거야 !!!!
저도 강민철 쌤 듣는데요.. 제가 1년간 한 국어공부를 돌아보니까 민철쌤이 한 강의 내용을 잘 적용해서 시험 본 적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민철쌤처럼 완벽히 못 뚫고 민철쌤이 알려주는 도구 몇 개 챙기고 결국엔 우당탕탕 찾돌이 정신으로 풀어왔는데 그 문장 붙이고 그거 도대체 어떻게 하나요..???
현역이라.. 6,9평 백분위는 잘 기억 안 나는데 다 1 떴어요
와 저도요 고1-고3 올1 (9평만 2) 문학 20분 컷 하던 사람인데
요새 이감이나 평가원 풀어도 문학 개틀리고 심지어 언매도 틀림 ㅋㅋ 독서는 한 지문 길어도 10분 컷 했는데 20분 걸리기도 함... 망한 것 같애요
불과 저번주까지 제가 이랬는데 걍 심리상태랑 몸 피로도땜에 그런걸겁니다 수능장가면 알아서 읽게됨
심호흡 배우고 해보세요 능력보단 심리 상태 문제 아닐까요
'좀 오래돼서 까먹은 기출을 봐도 이래요'
기출을 까먹어서 못 읽는다라..
기출을 달달 외울 정도로 봐서 잘 읽고 푸는 건 좋으나 소재 정도를 기억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보아요.
글은 외워서 읽는 게 아닌
진짜로 차분하게 반응하면서 읽는 것이 중요한 듯해요.(제 주관입니다)
어느 강사분의 독해법이 옳다 그르다곤 할 수 없겠고 개인마다 좋은 방법도 다를 테니..
지금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철게이 독해법을 적용시키려고 드는 것보단
본인에게 맞는, 하시던 독해 방법이 있으면 그걸로 쉬운 글 여러개 다시 보신 뒤 난이도 있는 기출을 보는 게
어떨까요?
(참고용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원래는 필기도구도 사용 안 하고 머릿속에 최대한 다 넣으면서 읽었는데 이 경우에 90퍼 정도 저장된다고 하면 이제는 90퍼 중 70은 정리하면서 읽고 30정도는 생소한 표현이나 읽어도 첨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거는 밑줄을 긋는다든지 괄호를 쳐 둔다든지.. 인물에는 동그라미 중요해 보이는
개념에는 네모..정도로 해두면 다시 돌아가게 될 때도 헤매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읽을 때 최대한 정리해 가며 물 흐르듯 읽는 연습을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