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몰라용 [344301] · MS 2010 · 쪽지

2013-12-07 17:48:35
조회수 2,397

진짜 의대가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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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한지 좀 되었고
공부에 찌들려서
어제 새벽 4시반에 집에갔는데
이상한 사람들 있을까바 뛰어가면서
날 이렇게 이시간까지 공부시키는 학교 욕했었거든요
근데 오르비 들어오고
동생 입시발표 나니까
진짜 의대 오기 어렵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진짜 잘친거 같은데도 더 잘친사람이 난무하고
잘봤는데도 갈덴 없고...
뭐 들어와보면 진짜 온갖사람 많고
쟨 어떻게 들어왔나 싶은 사람도 있고
의사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요...

입학하시는 분들이나
정시쓰시는 분들이나
화이팅하세요! ㅎㅎ
진짜로 인연이 있다면 붙을거예요 ㅠㅠ
그리고 입시는 운이라는 생각이 오늘도 드네요

오르비 들어올때마다
수능 망하고 잠이 안와서 한숨도 못자고
수능 다음날 아침 8시에 학교가서
선생님 저 어디쓸까요 하던 때가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그런 저를 구제해주고 의사로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학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는데
시간표를 보면 욕만 나오는 현실ㅠㅠ

걍 뻘글이예요
좋은의사되세요
그리고 전 의대붙은 그날이 가장 행복했었어요
행복을 누리세요 ㅎㅎ
지금은 안행복하다는건 함정

ps/ 연의 진짜 너무하네요 나도 진짜 가고싶어서 원서 3장이나 쓰고 동생도 2장 썼는데 다 떨어뜨림ㅠㅠㅠㅠㅠㅠ 으헝 인연이아닌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둘다 의사됨에 만족해야되는 현실이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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