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 : 시민 불복종의 성공 가능성 고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315119
롤스 : 시민 불복종의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가? (O, X)
요새 이 선지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많습니다.
긴말 않고 정해드리겠습니다. O입니다.
특정 강사님을 언급하지는 않고, 그냥 원전 근거로 들어드리겠습니다.
"(그러한 조건들이 만족되어 시민 불복종에 가담할 권리를 갖게 될) 경우에도 우리가 그러한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인지, 다시 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보호해야 할 우리의 권리가 확인된 다음 우리는 자유로이 그러한 전략적 문제를 고려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권리 내에서 행위하는 것이긴 하지만, 우리의 행위가 다수의 가혹한 보복을 불러일으키는 것에만 그친다면 우리는 어리석은 행위를 하는 셈이 된다. 그리고 특히 다수가 정의감을 결여하고 있거나 행위의 시기가 부적절하다거나 정의감에 대한 호소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끔 계획이 잘 짜여져 있지 않을 경우 그럴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종류의 사례들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그 각 경우에 있어서 그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와 대면해야 한다. 정치적 의무론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권리의 행사는 저항하는 자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끔 합리적이고 합당하게 계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 롤즈, "공정으로서의 정의", 216p, 서광사
-------------------------------------------------------------------------------------------------
* 소기 : 기대한 바 [표준국어 대사전]
소기의 목적을 달성 = 기대한 바의 목적을 달성 = 시민 불복종의 성공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 = 기대한 바의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 = 시민 불복종의 성공 가능성
"재진술(paraphrasing)"
-------------------------------------------------------------------------------------------------
평가원의 생윤 선지의 출제 원리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 원전에 있는 표현
2) 원전에 '표현'(겉으로 드러난)은 없지만, 맥락적으로 paraphrasing된 표현
위 사례는 2)에 해당합니다.
롤스의 시민 불복종에서 '성공 가능성'이 어떻게 논해지고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
도움되셨다면 ❤ 좋아요❤ 한 번씩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외로 0
약대에도 9n년생분들 진짜 많아서 놀랍네 생각보다 더 많음
-
생각함 경기불황이고 자시고 70년대생들 싹다 밀려나가는데 어떻게든 채용하지 않겠음?
-
높과 중에 약대를 제외하면 의치+주요공대 전부 남자가 훨씬 더 많은 반면 점수가...
-
ㅅㅂ단국대 예비 10번대인데 개지잡대 예비 40번대 입갤 ㅋㅋㅋㅋㅋㅋ 0
ㄹㅇ 추가모집은 운빨이네
-
아이패드 에어 11인치+펜슬 프로+애플케어=92만원 0
씹혜자 ㅋㅋㅋㅋ
-
맛있당 7
-
나는 장수말벌 0
오르비에서 오래 살거야
-
미적 3틀 28 29(계산) 30 원점수 100으로 올라가려면 뭐 해야 할까요?
-
살면서 처음보는 기출들 왤케 많지 근데 또 나쁘지 않은 느낌 스텝1은 할만한듯
-
부끄러워서 갑자기 못올리겠어..
-
게이글 쓰는 이유가 뭐임?
-
요새도 스카 0
자리 좀 비우면 욕먹음? 걍 집가서 책 가지고 오려고 하는데
-
여자 상고 > 은행원트리 거의뭐 16렙 카사딘급 왕귀
-
형 ~~했어? 형 내일 올거야?
-
21페이지 수특 독서 자기장 문제인데, 2번 문제 답 해설에는 자기력이 합쳐지면서...
-
헉
-
좀 친해지면 요도 살짝 빼고 그러는게 젤 좋나 흐으으음
-
지방대 4년졸 학점2.7로 취업하며
-
생1이랑 생2 고득점맞는게 생2공부가 나름 본인이랑 잘맞는다면 생1고득점 맞는거랑...
-
친해지고 나서야 반말하지 그것도 쉽지는 않음
-
걍 바로 야 이 새꺄 이랬는데
-
가져가지마라
-
우웅
-
난 겨울이라 그런가 2~3일?
-
세명중에 누구 들을까요..
-
‘토익980, 차석졸업 충격의 서류 탈락 ’ 안정빵이라던 공대 마저 취업한파 [세상&] 11
반도체 불황·중국 저가물량 공세로 기업들 휘청 “문과보다 취업 쉽다했는데” 공대...
-
너넨 +1 할거다
-
오랜만에 사탐이나할까 국수 한다고 사탐 잠시 유기했었는데
-
존댓말 하면 서로 불편하니까 말 놓으라 하면 바로 반말 찍찍 뱉었는데 이럼 좀 싸가지 없어요..?
-
ㅇㅇ
-
제 닉네임 밝히기 싫어서 닉네임 안물어봄
-
현미밥과 닭가슴살을 돌리며..
-
백분위 99면 원점수 96점일까요
-
ㄱㄴㄷ 문제 짜증남
-
매년 가장 뿌듯한 순간..
-
그리고 바로 또 모의고사 들어가야지 수특오면 바로 시작
-
02년생이고 자퇴 후 일하다가 공부하려는데 수학과외 받으려함... 그래서 그런데...
-
진짜임
-
신입생들을 위한 GPT 무료 사용법 & 프롬프트 팁 0
대학생이라면 아마 살면서 한 번쯤, 아니면 하루 종일 GPT를 쓸 것입니다. 저도...
-
이거 뭐 800 가라는거냐
-
나름 방학때 국어공부 열심히 했는데 사설 모고 풀면 5등급뜨네요. (컷이 좀 높은거...
-
저번에 갔던곳인데 애들이 알아보네ㅋㅋ
-
프사를 바꾸니 1
오르비가 다르다
-
이미 끝난건가? 11
여기서 이미지를 회복하는건 절대 불가능한가? 일이 너무 커져버린건가?
-
전남대 수의대가 1
나군인가요?
-
또 2027년에 갑자기 원점보다 더 뽑겠다고 할 수도 있나요? 그냥 이제 고정하는...
-
두명 다 오르비언이네 ㅋㅋ
-
얼버기 4
4시까지 잘랬는데 깨버렸네ㅜ
굿굿굿
강사 분이 누구세요?
언급 안 한다고 본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내용만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