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의 괴리때문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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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분들에 비하면 그다지 큰 목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만 한다면 정말 기뻐서 한동안 일상생활 하다가도 미친놈처럼 실실 쪼개고 다닐것같은데
제 실력은 그 수준에 못 미치고 실모 점수는 계속 기대 이하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그렇다고 재수는 죽어도 하기 싫고.. 저는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수능 점수를 기대한 만큼 못 받으면 제 자신에게 정말 부끄럽고 후회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 끔찍한 짓을 1년이나 다시 하고싶진 않네요
주변 친구들은 에이 재수 그까짓거 하면 어때? 아니면 대학이 뭐 중요해? 그냥 수능 빨리 보고싶어 이런 마인드고 공부도 적당히 놀면서도 곧잘 하던데
저만 유독 고3이라는 상황에 대해서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굳이굳이 mbti를 빌려서 말하자면 주변 친구들은 신기할정도로 거의 다 tp던데 저만 fj더라고요
저는 고3 내내 공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노는것도 마음 편히 놀지 못하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무기력한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공부 썩 잘하지도 않는 그냥 딱한 감정의 노예같이 살아온 것 같아요
플래너도 중3때부터 썼고 오르비도 고2 여름방학에 가입할정도로 그래도 나름 학업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이었는데 제 자신이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상당히 좋지 않은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당장 며칠전까지만 해도 얼마 안남았지만 열심히 해보자! 이런 생각이었고 오늘 아침에만 해도 뭔가 수능이 곧 끝난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좀 기뻤는데 갑자기 가고싶은 학과 입결 찾아보고 현실을 깨달으니 크게 위축이 되버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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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먼 미래에 대한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다 주지만 집중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 주니까요.
좋은 말이네요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