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딕이 되고파 [452821] · MS 2013 · 쪽지

2013-11-17 09:53:43
조회수 2,492

한림대 다중미니인성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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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최저는 맞춰서 가려고 하는데요, 대체 어떤 면접인지... 서울대꺼랑 비슷하다고 해서 보긴 했는데 한림대는 기출문제가 전혀 안보이네요 ㅠㅠ 도와주실 분 안계시나요?? 한림대 면접 경험하신 분 환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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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들꽃 · 441239 · 13/11/19 14:33 · MS 2013

    한림대 면접 참고하셔요. 그러나 더 알아보셔요.
    1.공공장소에서 금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흡연자의 권리침해 및 간접흡연에 의한 건강침해에 대해 묻는다고 함.
    2.친구와 협동으로 내어야 하는 졸업논문을 친구땜에 제 제출못하였을 때의 학생은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그리고 밑의 내용은 신문기사에 난 것이예요.
    인제대, 한림대 비슷한 유형의 면접인 것 같네요.

    1. MMI 방식 면접은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이 2008학년도 신입생 모집 때 처음 시행했고 한림대 의대도 2011학년도에 도입했다.
    MMI(Multiple Mini Interview)제도가 의대 입시 인터뷰 방식으로 소개된 지가 벌써 10년 가까이 되고 있다. 캐나다의 맥매스터 의대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인터뷰 방식은 캐나다의 대부분 의대와 미국 내 주요 주립의대에서 실시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미국 의대들이 MMI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MMI란 말 그대로 여러 가지의 짧은 인터뷰를 거치게 한다는 뜻이다. 전통적인 의대 인터뷰의 단점으로 여겨지던 지원자의 인성에 대한 검증을 더 철저히 하겠다는 뜻이다.
    각 지원자는 약 8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 가지 질문 혹은 상황에 대한 검증을 하는 약 10개의 다른 면접실을 거치며 본인의 가치관과 의사소통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왜 의사가 되려고 하나?”가 기존의 인터뷰에서 검증하고자 했던 근본적인 사안이라면, “환자나 동료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나?”가 검증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지적인 습득에 앞선 가정에서의 건전한 인간교육이 바로 그 답이다. 오늘 자녀에게 “친구가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해보기를 권한다.
    정답이란 따로 없겠지만 더 좋은 답은 있을 수 있다. “친구의 인생이 너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교수님 혹은 선생님에게 알리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분명히 말을 하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행위인지를 깨우쳐 주겠다. 아울러 그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정상적인 방법들에 대해 친구와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대답한 지원자가 극단적인 대답을 한 지원자보다는 더 좋은 인터뷰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면접방식에 대한 준비 방법은 기본적인 대화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질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8분간의 짧은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에 그 입구에 붙어있는 주제를 2분간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2분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물론 면접실에 들어가도 다시 이 주제를 알려주니 일부러 외울 필요는 없다. 본인의 주관대로 옳다고 믿는 답을 정했으면 상대방이 다른 의견을 피력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세상은 이루어져 있다는 아주 간단한 사실을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전해 들은 학생이라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해주며 나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절대로 정답은 없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나의 의견만큼 상대방의 의견도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되,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은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의견을 피력하는 연습이 돼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 수험생은 우선 작은 방 앞에서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특정 상황이 제시된 쪽지를 읽고 2분간 자신의 의견을 준비한다. 그 뒤 방 안으로 들어가 면접관들과 8분간 토론을 벌이게 된다.
    수험생들은 방을 이동하면서 모두 9차례에 걸쳐 ‘다중 미니 면접 테스트(Multiple Mini Interview)’를 연속으로 받게 된다. 이 테스트에서 면접관들은 의사가 처할 수 있는 각각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를 수험생에게 질문한다. 그런 다음 수험생의 대답을 듣고 이들이 환자와 동료들과 원만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인술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질문 내용은 ‘검증되지 않는 대체 치료법을 환자에게 권하는 것이 윤리적인가’ ‘어린 아들에게 포경수술을 시키려는 부모의 의견에 의사가 동의해야 하는가’ 등이다.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면접관들은 학생들이 자신과는 다른 의견이 제시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만 보고 평가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고 성급하게 부적절한 결론을 내거나 과격한 견해를 갖고 있을 경우에는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반면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남들에게 물어보고 이를 종합해 합리적으로 면접관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좋은 점수를 얻는다. 이런 성향은 환자뿐 아니라 동료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대학 스티븐 워크맨 학장은 “이런 테스트에서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사람도 불합격할 수 있다”며 “인성이 부족한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