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수생 아재 말 듣고 화난 오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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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15수생 아재가 저격하는 장수생, 그 중에 짱구는 못말려 덕분에 장수생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오수생임.
물론 세번째 수능이긴 하지만 나이가 오수생이면 오수생인거지 뭐 15수생 아재도 15번 수능 쳤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오늘도 수학 칼럼 찾으러 오르비에 왔다가 메인글 보고 15수생 아재의 글을 쭉 읽다보니 장수생의 입장에서 석 나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1. 왜 굳이 여기와서 훈수질이냐.
다른 분들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굳이 왜 공부하겠다고 모여있는 수험생 커뮤니티에 와서 재수하지마라 이런 훈수를 두는건지 이해가 안감. 마치 내가 화이자 1차 맞으러 갔을 때 병원 티비로 화이자 부작용 피해자들 뉴스를 보던 기분임. 그냥 전혀 도움도 안되고 불안함만 증폭시키는 훈수인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건지 의문
2. 모든걸 다 알고있다는 듯이 말하는게 좀 역겨움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능을 응시하는 모든 재수, 장수생들은 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음. 근데 왜 모든 사람들의 상황을 자기가 다 안다는 듯이 말하는지 모르겠음. 수능 볼 시간에 차라리 빨리 돈을 벌라고 하는데 이것도 다 사람마다 다른거임. 나같은 경우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과외에 학원일 합쳐서 한달에 500까지 땡겼었음. 웬만한 대기업 월급 정도로 땡겼는데도
지금 다시 수능판에 들어와 있음. 돈이랑 수능은 별개라고 생각함. 수능을 잘 봐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간다는건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수능을 망한 그 아쉬움은 다른 엄청난 성공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없어지지 않음. 나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분명 많을거라고 생각함. 그런데도 왜 자기 말이 다 맞다는 식으로, 인생의 진리를 알려주는 식으로 훈수두는지 모르겠음. 전형적인 꼰대식 훈수임.
3. 후…너네는 이런거 피지마라…
자기는 15수 했으면서 장수하지 말라고 하는거, 딱 흡연자가 “후…너네는 이런거 피지마라…” 하는거랑 똑같음. 그냥 자기가15수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이야기하는건 좋은데 왜 그걸 남한테 강요하는지 모르겠음.
주변에 재수부터 삼수,사수,오수,대학졸업하고 다시보는 27살 형님,같은 학원에 있는 34살 애기아빠 등등 수많은 장수생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전부 수능에 중독되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루저들인가요? 물론 안타깝지만 장수생 분들 중에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는 자기 꿈을 위해서, 자기만족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다시 한번 어려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하신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5수생 아저씨, 함부로 남의 노력을 폄하하고 모두가 다 당신같다고 일반화 하지 마십쇼.
글을 급하게 쓰느라 두서도 없고 말도 좀 거칠게 한거 같은데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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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활화이팅감사합니다. 같이 화이팅 합시다.
노력폄하한적 없고 단지 성공확률이 너무낮으며
기회비용은 크더라.
장수생으로 살아봤더니 어떤삶이 펼쳐지더라 이런걸 미리알려주는거에요.
채팅주세요.무작정하지말라고 하지도않습니다.
무작정 하지말라고 안했다고요? 님이 쓴 글 제목부터 읽고오셈
"15수생인데요 절대 재수하지마세요"
ㅋㅋ
그건 꽤오래젼글이고 제목에서 과장이있었던점 인정합니다만 님이 제글한번 주욱읽어보시면 요지파악될겁니다
재필 삼선 시대에 재수하지마세요는 "현우진"도 못말함
그래놓고 본인은 15수 ㅋㅋ
맵네 ㅋㅋ
ㅋㅋ 쉣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왜 지금 쓰시나요? 수능 끝난뒤 12월,1월에 쓰실만한 글이죠. 지금 그 글 읽는 사람은 이미 재수중인 사람인걸 모르시나요?
인생에서 자랑할게 나이 많이 처먹은거랑 15수 한거 밖에 없으신 분 같은데 제발 개 ㅈ같은 소리좀 안했으면 좋겠음. ㄹㅇ 찾아가서 그딴 글 못 쓰게 손가락 다 부숴버리기 전에
수능이 끝난 연말이나 연초도 아니고, 굳이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왜 분탕질 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리스크는 스스로 짊어지는 거지, 본인이 손가락 한두개 놀러가며 쓴 글이 남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르고 책임져주지도 않을 거면서 반복해서 저러는 게 역겹습니다. 소위 가르침을 원하지 않았는데도 훈수하는 악질 꼰대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한두번 멈블링하셨으면, 본인 인생에나 집중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원래 성공한 사람은 도전해라하고 실패한 사람은 하지말라해요 ㅋ
고건 아님.. 성공한 사람 여럿 다른거 하라함
실패한 사람이 하라고 하면 좀 웃길듯 ㅋㅋㅋㅋ
우선 한두번의 조언은 괜찮지만, 다른 길을 가보겠다는 사람들한테 반복해서 왈가왈부하는 게 역겹습니다. 성공 여부와 별개로, 마인드가 글러먹으신 거 같아요. 저도 수험 생활 4년찬데 지금까지 꽤 그럴듯한 결과를 얻었지만 그만큼 포기한 것도 많아서 주변인이 n수를 한다면 말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요. 하지만 남 인생에 책임질 능력이 없어서 조언을 아끼는데, 내뱉는 말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그저 한 비관론자가 많은 걱정이 있고 시간을 돌릴 수도 없는 수험생에게 조언이랍시고 강요만 하니까 30대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네요. 나이를 똥꾸멍으로 먹었다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싶기도 하고요.
제가 봐도 이분 말이 맞음 ㅋㅋ
15수생도 마음대로 안되서 그런것일겁니다
서로서로 넘어갑시다!
오수생이여 부디 힘을내라 !
맞는 말이고 자시고 간에 글에서 저열한 의도가 노골적으로 느껴져서 불편하더라고요 상식적으로 이 시점에 장수생들이 걱정돼서 글을 쓸 거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이번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 달성해내고 꼭 원하는 대학 가라고 조언하던가 했겠죠 근데 내용을 보니 그냥 본인 넋두리만 해대면서 너희들도 결국 내 꼴난다는 식으로 저주하는 글에 가깝던데요 뭐
이미 수능접수 다 끝나서 두달뒤 수능보는 사람들인데 이시기에 수능판을 떠나라 ㅋㅋㅋ 공감되는 내용도 있긴한데 왜 수능직전에 이러시는지 ㅋㅋㅋ
자기 하다가 현타오니까 징징대는거나 다름없죠 ㅋㅋ
n제 벅벅 풀다가 밥먹기 전에 들어와봤는데 메인글에 가있네요;; 많은 관심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7수생 등장
그 나이 먹고 생각을 거기까지밖에 못한다는게 안타까움ㅋㅋㅋㄱㅋㅋ
병원 화이자 백신 부작용 뉴스는 .. 백신 맞으려던 사람 알레르기 반응 있는거 혹시 맞기 전에 확인하도록 해주기도 하는데..
오르비는 하반기에 한명씩 빌런등장하는거 같음
작년엔 대통이였는데 올해는 저분이네
근데 저 얘기를 왜 지금 시기에 하는 지
수능끝나고해도되는걸 ...
그것도 무스비
이것도 무스비
남한테 피해주지말고 사기치지말고 죄를 짓지 않는 바운더리에서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띵언
근데 장수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해야지. 조민 이후로 갑자기 늘었지만 정시는 계속 감소추세였음. 매년 N수생은 쌓이고 탐구 폭탄돌리기 원서영역 온갖 변수때문에 아쉬워서 한번만 더 하는 학생들이 늘어서 요즘엔 재수학원에 널린게 삼수생이라 놀랍지도 않음.
글 굉장히 잘 쓰신듯
15수생 글 쓰는걸 보면, 그냥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느낌은 아님. 자기가 말한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답글 달면, 일단 인정 안하고 지 말이 맞다는 마냥 대댓글 달아줌.
이러는 것도 한, 두번이어야 걍 그렇구나 하지 하는 꼬라지 보면 나이 많이 먹은게 인생 최대 업적인 사람이 나이 가지고 꼰대질 하는 걸로 밖에 안보임
15수생 한번말하고 가면 그러려니 할텐데 공부안하고 정신못차려서 15수한걸 인정이라도 받고싶은건지 계속말하는게 웃김ㅋㅋ 35세가 20살언저리들있는곳에서 조언할수있는게 이것뿐인지ㅠㅠ
ㄹㅇ ㅋㅋㅋ 또래에서는 씹루저 ㅋㅋㅋㅋ
나이와 지혜는 비례하지 않는다
바라지도 않은 조언은 안해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15수하면 저렇게 되는거구나 싶음. 동기부여 ㅅㅌㅊ
15수 뒷바라지 해주는 부모가 있네..
아 ㅋㅋ 딜 개세게 박힌다고..
'15수를 한 이유'
장수생들 다들 홧팅!! 잘될거야 흐ㅡ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