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수험생들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07335
안녕하십니까. 저는 작년에 재수하고 고려대학교에 간 학생입니다. 수능을 2번 치룬셈이죠? ㅎㅎ
제가 수능을 치르면서 받았던 많은 도움들이 생각나서, 이렇게나마 수험생들께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글을 씁니다. 물론, 제가 옷을 얇은옷으로 여러벌입고가서 더울때마다 벗어두라던지 이런 조언도 드릴수 있지만, 이런 조언들보다 마인드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학생들이 느끼실건데.... 공부가 덜 된것같은 느낌이 드실겁니다. 안그런 사람들도 계실것이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좀 더 완벽해지고 싶으실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모레 수능을 앞둔 시점에선 마음을 다스릴 줄 아셔야합니다. 수능에 뭐가 나올꺼같다는 느낌이 드시는분은 그걸 공부하셔도 좋고 자기 나름입니다만, 저는 그런것들을 한 후에는 슬슬 이제는 완벽하다는 느낌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만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마음을 조금 편안하고 여유롭게 가지라는 것입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초조해지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수능시험장에서 자신은 천재라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이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곧잘 듣는말중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상황도 해결책은 반드시 존재한다." 시험에서 안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이런 말을 자기 스스로 되뇌인후에 문제에서 살짝 떨어져서 봐 보십시오. 시험에서 문제풀다가 막히는 경우가 있으면, 그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조건 하나를 놓쳤다거나 말입니다. 그럴 경우가 많이 있으니, 문제풀다가 막혔을때는 초조해하지 마시고, 멀리떨어져서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십시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 수능전날 수면에 관해서 입니다. 숙면을 취하면 취할수록 좋습니다. 저의 경우 아니,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수능전날 누우면 온갖 잡생각이 들면서 잠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수하면서 깨달은 방법인데, 잠을 억지로 잘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오래걸리면 1시간 걸려서라도 잘 수 있습니다. 에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예 못자는 사람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기가막힌 방법은 아니고 많은 분들도 알고계시겠지만, 잠을 잘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누워서 바로 아무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수능전날에 누우면 온갖생각이 다듭니다. 이때까지 힘들었던것, 이제 내일 시험만치면 끝이라는 생각, 내일 수능치고 뭘할지... 등등 많은 생각들이 드실겁니다. 그러나!!! 힘들겠지만, 아무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왔습니다. 13년 11월 7일 목요일 <대수능> 날은 여러분들의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축제입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축제를 즐기십시오!!! 수험생들께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갔더니 일단 성비 4대1 ㅋㅋㅋㅋ 글고 조교샘들 다 남자임 ㅋㅋㅋ...
-
이거 실황으로 봤었는데 개웃겼는데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웃참하느라 뒤지는 줄 알았음 이때
-
지방대라 진학사 안 돌릴 거 감안해도 붙을 수 있을까요? 간호학과입니다ㅜ 학원이나...
-
기술가정에서 가정임 막 남자 가정교사라고 지역언론에 나오고 그런거 보면 어지간히...
-
현 교육과정에서 없어졌나요? 빌드업 삼각함수 다 끝나고 수열 들어가기 전인데...
-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대치동에서 영어강의 김동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 피셜 세미...
-
붙을 가능성 있을거 같지만 다른 군에 1지망있어서 2지망인 4칸 vs 붙을 가능성은...
-
어카냐 나 지거국 가야돼?
-
진짜 ㄹㅇ 가고싶었던 과인데 계속 최초합 뜨다가 갑자기 추합됐어여.. 이거 붙을 가능성 있긴한가요
-
수십~수백명이 나에게 질문을 합니다. 웬만하면 답의 근거까지 설명해주고 싶지만...
-
남자는 3합5 3
221 ㄷㄱㅈ 최저아닙니다 진학사 칸수입니다 ㅜㅜ
-
화가 나면 안되겠죠 왜케 보고잇으면 화가나지
-
캌테일 사주세요
-
흐응 2
서울대 안간거라는 생각은 웨않헤...? 이것도 오래됐네
-
기숙학원 5
어디를 가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혹시 추천 해주실 수 있을까요...
-
인하대 유학생들의 생활을 돕고 인하대생들의 언어를 키우기 위해 인하대 선배님들이...
-
사탐런 2
25수능에서 생지 선택하고 개망해서 사탐런하려고 합니다 사문은 확정이고 나머지 한...
-
6명뽑는과 3등인데 개쫄려서 못쓰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시발 이...
-
8칸 뜬 대학이 갑자기 불합되진 않겠죠..?? ㅠㅠㅠ 급 불안하네요 다군 7말고 9...
-
ㄷㄷㄷㄷ 하지만 포기는 금물~!
-
님들이라면 뭐 고름?
-
오늘의 결론 5
에이핑크 몰라요는 옛날 노래다
-
새벽여캐투척 11
이츠키가좋다
-
적분퍼즐 6
적분퍼즐<<이거 드릴이나 사설에선 많이 봤는데 통합이후 미적분에 한번도 나온적없죠?
-
발상의 전환 6
확통 3점 틀려서 81인데 내가 1년간 공부하면 틀릴 일 없으니까 난 수학...
-
노래 좋네 9
-
어어 안되는데
-
담임쌤이 단톡에 올려준 건데 전 잘 몰라요 정시 안 쓸 거라...
-
ㅋㅋㅋ 6칸뜨는 학교는 가기싫음
-
돈카츠 먹고 싶네 11
히레카츠가 땡기는군아
-
부산에서 상경하려는데 기숙사가 붙을지 모르겠어서.. 자취를 해야할 수도 있을거같은데...
-
연애, 꾸밈 질문도 가능 + 연프 출연제의 다수 + 다수의 이성 만나봄
-
일단 오르비같은 커뮤는 디시기준을 끌고오면안된다 디씨가 유동이 있는 특이한...
-
10분째야 미치겟어
-
어 형이야
-
왜 안보이지 비싸도 후기는 ㄱㅊ았던거 같은데
-
새로 들어오는 후배님들이 모를까봐 올립니다 학교 자체적인 천원의 아침밥 말고도...
-
오르비 가입을 1.1일에 했어서 1.1일 쯤되면 가끔씩 생각이 나네요 해마다 한두번...
-
현타와서글씁니다.. 한번에 보면 다 나오는 점쟁이분들 빼고 극복 어떻게들 하셨나요?...
-
공군<<<<<< 헌혈8회or봉사64시간+한능검+토익730점+한국어 능력...
-
뭔가 자꾸 쓸게없이 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느낌 ㅋㅋ 이번년도는 인스타 보는 시간을 줄여봐야겠당
-
그때만해도 커뮤가 디시로 통일되기 전이라 수험생 커뮤들 각각 화력 장난 아니었습니다...
-
의외네 1
인하의 압살로 예상했는데 비슷비슷하네 굉장히 의외;;
-
접수 완료 0
진학사 칸수 655 안전빵으로 지름 하남자 픽인데 어쩔 수 없지
-
오히려 폭날거 같네ㅠㅠ
-
고려대 공과대학(공대 전전)에 대한 정보는 고려대 홈페이지 어디에 나와있나요?...
-
7칸 쓰는게 맞나?
-
근데 올해 2
연고서성한 표본이 아무리 봐도 너무 적은데.. 왜일까요 신경쓰이게
와~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수능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고대생의 기운을 담아 화이팅!!! 저 후배님으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