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르팀] 수시 원서 손해안보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904338
수시 원서 선택 손해안보는 법.
0. 시작하는 말
수험생들은 대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다년간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3년간 생활기록부를 관리하고, 수능공부를 합니다.
그렇게 몇 년의 준비 끝에 학생이 대학을 지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은 원서선택에 있어 아무 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원서기간이 다 되어서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혹은 입시기관에서 보여주는 통계만을 보고 대학에 지원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잘못된 예측을 합니다.
.
.
.
.
최근 들어 생활기록부에서의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소한 내신을 손해를 보지않고, 나아가 유리한 대학을 고르는 뼈대 정도를 쓰고자 합니다.
입시를 한번 넘게 경험하신 분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왜 작년까지는 내신 1.5가 합격했는데 올해는 1.3까지 합격한거야.. 나는 운이 없구나(x))
(*여기서는 요청이 많았던 의대, 치대, 한의대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
하지만 타 학과와 대학도 동일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
1. 분석의 시작
1.1. 원서 정하기 기초
학생이 그동안 쌓아온 생활기록부을 통해 평균적인 스펙트럼을 잡습니다.
나와 등수가 비슷한 전년도 선배들의 입시결과, 선생님의 추천을 참고하여 학생 본인이 쓸 수 있는 대학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 결과가 모의고사 성적 추이와 비교하였을 때 더 유리하다면 수시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당연한 소리입니다.
1.2. 어느 대학이 올해 유리한가
실제로 다른 수험생들의 성적을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전년도 결과, 학교의 전년도 실적 혹은 입학처의 입시 결과만을 보고 원서를 쓰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를 통해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가 상향인지 적정인지 안정인지 판단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기피할 조건을 분석해내서 최대한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 서론이 길었죠.?
.
.
.
.
.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2. 거시적 접근법
2.1 학생들이 기피하는 조건으로 무엇이 있을까
먼저 모집요강이 '동일한' 경우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2.2 모집요강이 동일한 경우
모집요강이 3년간 동일한 경우, 학생과 선생님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미 기존의 합격자들의 결과가 나와 있고,
모집요강에도 변화가 없으니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런 전형에 대해서는 안정 혹은 적정지원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면 큰 편차 없이 진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올해의 입시결과를 예측할 때 전년도의 결과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실제 대학의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A대학과 B대학은 선호도가 비슷한 대학입니다.
같은 최저등급을 걸었다고 가정합시다
. 이 경우에 예측해보야 할 것은 비슷한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비슷한 선호도의 학교를 비교선상에 둡니다.
비슷한 동급대의 학교의 비슷한 학과의 내신이 2.6정도에서 평균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20년도 입시에서 A대학의 합격자 평균 내신이 2.3입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A대학을 기피하게 됩니다.
실제로 A대학의 올해의 결과를 예측해보면 합격자 내신이 2.7의 학생보다 더 낮아질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현상은 안정적으로. 입시에서.
책임소지를 회피하고자 하는 선생님들과
실제 지원자들의 평균 내신 성적이 올라가면서 다른 학교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합격자 결과의 하락은 더 심해집니다.
요약: 일반적으로 입결은 진동합니다.
비슷한 라인의 대학의 비슷한 학과들을 비교분석하여 평균적인 합격자 내신의 범위를 잡고,
전년도 입결이 그에 비해 높았던 학과를 공략하기!
.
.
.
.
.
.
.
.
.
2.3 모집요강이 변하는 경우
2.3.1. 최저학력기준
모집요강이 변화하는 경우 중 최저학력기준이 변하는 경우입니다.
최저학력기준의 영향력은 그 기준이 높아질수록 영향력이 커집니다.
그리고 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실질 경쟁률을 예측하여 지원하면 원서접수에서 유리를 점할 수 있습니다.
최저학력기준을 잘못 설정하는 경우에는 내신의 격차가 다양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상위권의 대학들에서 나타납니다.
대학별로 지원군들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몇 퍼센트의 학생이 4합5, 4합6의 최저를 맞춘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지원학교랑 지원학과를 말씀해주시면 실질 경쟁률에 대하여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해보면 극단적으로 20년도에 단국대 치의예과 혹은 경북대 치의예과가 4개합 5를 최저등급에 걸어 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치의예과에 내신 6의 학생까지도 합격하는 결과가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그래서 펑크가 난다는 사실을 알면 다음해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달려들겠죠..)
2.3.2. 지역인재전형
다음으로는 지역인재 전형에 대한 확인입니다.
지방의 학교의 모집요강들을 확인해보면 지역인재전형이 배치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인재전형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유리한 지역과
지역인재전형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불리한 경우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실제 시행되었던 지역인재전형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역인재전형이 불리했던 경우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반전형이 훨씬 더 이득을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지역인재 전형이 존재하는 경우 지역의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전형의 경우에 더 낮은 내신의 학생들이 합격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합니다.
때문에 위에 최근 3년데이터를 통해 올해의 입시를 예측해보았듯이,
동일하게 어떤 전형이 유리할지 동일하게 점쳐보아야 합니다.
만약 지역인재 전형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경우라면 타 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의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봅시다. 모 대학의 입시결과입니다.
모 대학에서 지역인재가 19년도에 신설되었습니다.
위의 경우에 지역인재가 신설되자 지역의 학생들은 당연히 지역인재가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역인재 전형으로 대학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일반전형으로 모집하였을 때도 지역의 학생들은 일반전형으로 지원을 했던 것이죠.
그렇게 16년도 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지역의 학생들이 모두 몰려버리고
일반전형에는 지원자가 비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지역인재 전형이 시행되는 다음해에는 지역학생들이 눈치를 채고
일반전형으로도 지원하게 되어 평균값에서 입시가 마무리됩니다.
요약
- 지역인재전형이 존재하는 경우 해당 지역의 다른 지역인재 사례를 통해서 첫 해 어디로 몰리는지 예측해보기!
- 기존에 지역인재전형이 시행되었다면, 올해는 어느 전형이 더 유리할지 최근 3개년 결과를 통해 분석하기!
.
.
.
.
.
꽤나 긴 글이었습니다.
피오르팀 역시도 다년간 입시컨설팅에서
수시원서를 고르는 데 있어
이러한 방법론을 써왔고,
그 기본적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추가 입시 정보글
https://orbi.kr/00038904338 -수시 원서 손해안보는 법
https://orbi.kr/00038888438 - 교대 수시 분석 글
https://orbi.kr/00038884026 - 치대 최근 4개년 내신
https://orbi.kr/00038832481 - 의대 최근 4개년 내신
https://orbi.kr/00038793696 - 한의대 최근 4개년 내신
https://orbi.kr/00038802032 - 의대 모집요강 정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과팅 갔는데 고삐리 같아서 ㅋㅋㅋㅋ 걍 아무 생각이 안 듦 재수쯤은 해야 진정한 성인이아닐까
-
어제 알바하다가 냥대 과잠 입은 사람 봤는데 순간 냥대 알러지 도져서 표정관리가 안...
-
난 오르비함
-
어제 1,2회 오늘 3,4회 풀었는데 절대 쉽게 주는 문제가 하나도 없음 ㅋㅋㅋㄱ
-
피고내 0
지하철 사람 너무 많아서 너덜너덜해짐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 아! 애초에 08년생이 거의 없구나!
-
컴공특 1
교수 강의 보다 유튜브 무료 강의가 훨 알아 먹기 쉽고 편하다 반박시 대학원생
-
작년 임팩트 0
임팩트 생윤사문 작년 껄로 들어도 될까요?
-
수능봄?
-
군머 학벌썰 2 5
전입온 소위였다 미필친구들을 위해 대강 설명해주자면 직급은 병사나 부사관보다 높지만...
-
교육청이나 풀자
-
외로움. 솔직히... 술자리 이런 것도 공허하던데. 그때만 즐거운 느낌
-
뭔가 동갑보다 12
형 누나가 관계 진전에는 편함
-
시간이 왤케 빨리가는 느낌이지
-
현역 생윤 개념 림잇으로 끝냈고 기시감 풀 고 있는데 이 다음커리 뭐가 더 좋을까요?
-
오늘의 기출 9
평가원은 다 햇을테니까 교육청
-
미치겠네
-
내년 수학 인강 0
이창무 vs 김범준 중에 어느 분이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풀이를 하나요? 그리고 너무...
-
삼도극재밋네.. 4
왜재밌지이거
-
별거없음 세대차이안남 걍 똑같음 나 05인거 티도 안남
-
잘 하고있음? 만족?
-
그냥 3등급 유지를 목표로 해야 되나 다른걸 다 높1로 13111...혹은 14111..
-
07들 요즘 머함 15
난 수악 N제 풀면서국어 하루에 0.5지문 정도 풀고, 언매 개념 덜 귀찮을 때마다 깔짝 보는 중
-
약대는 06뿐이라 개노잼이었는데
-
하
-
수학 무슨책으로 공부하고있는지보다 08이 몇명쯤 있는지가 더 궁금하긴한데 이시간에 쓰면 보려나
-
하…으 ㅣ대? 11
밥 먹고 긱사 들어가는 중인데 옆에 지나가던 두분이 얘기하시는 걸 들어보니 으이대?...
-
치즈 패티 매운소스 다 따로놈 시발 치즈 와퍼선에서 가볍기 제압
-
울었어 난 왜 못 풀지
-
하루에 두세문제씩 머리 좀 터져야 할듯
-
ㅈ같은 한자쓰기 6
읽기에 비해 쓰기 외우는거 힘들다
-
공부하러가야지 마스크 모자 뒤집어쓰고…
-
굿노트 괜히산듯 1
Noteshelf 써보니까 이게 글씨 훨씬 잘써지고 좋은데 이거 살걸
-
김동욱 t 일클 들으려고 하는데 연필통 필수인가요?? 평가원 기출은 아니라고...
-
부족한 건 수학인데 국어 한번 들으러 왕복 2시간을 오가야하나 싶기도 하면서도 현강...
-
과탐 지1 화1 하는데 기출 돌리고 컨텐츠 추천 좀 해주세요ㅠ
-
교육청,사관,경찰 이거 다하면 차고 넘치지않나요?? 저 문제들이 사설 문제들보다...
-
뭐라고 부르는게 정배냐 사학과생분들님아
-
메이저 실모 14 15 21 22 28 29 30은 n제 개쳐바르는 퀄리티인데...
-
지금 김현우쌤 라이브 듣고 있는데요 이제 막 미적 종강이고 공통 들어갑니다. 일단...
-
식곤증 대처법 3
식사를 하지않는다 졸림 대처법 잠을 잔다
-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
100이 아니면 만족을 못한다는 거임. 98만 되어도 자기 자신을 병신새끼로...
-
자기 전에 핸드폰 대신 비문학에 도움 될 만한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배경지식을...
-
3월 17일 재입고 예정 ㅆㅃ
-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게 어차피 싸이클이 있는거고 말마따나 5,6년 뒤면...
-
N제 언제하지 1
카나토미,스블 복습,교육청 작년 브릿지+서킷 도망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쪽지드려도 되나요?
네 편하게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