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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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는 촌스럽고 시나몬은 우아하며
마늘빵은 냄새나고 갈릭브레드는 향기로우며
아점은 더부룩하고 브런치는 상콤하며 비빔밥은 구닥다리고 퓨전은 핫아이템이고
장화는 일해야하고 레인부츠는 데이트하러 가야하고
얼음찔질은 미지근하지만 쿨링팩은 후레쉬하다.
뭐.. 동사무소 -> 동주민센터 인 마당에..
여기가 미국인지 우리나란지..
--------------재치 한마당-------------
John! I'm hungry ->존, 나 배고파
I'm a fish -> 전어
Dynamic stew - > 동태
Dynamic Duo -> 동태 2개?
Do you know rain? -> 너비아니?
Air rice -> 공기밥
Grandmother bones soup
-> 할머니 뼈다귀 해장국 (패륜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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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하고 계피하고는 차이가 있는데 좀 미묘한지라.
계피가 영어로 시나몬인건 맞는데
Cercidiphyllum japonicum 계피
Cinnamomum loureirii 시나몬
이외에
버찌와 체리도 비슷한 상황이고
녹차와 말차 그린티는 서로 다릅니다.
같은 차를 쓴다지만 한 일 중의 녹차우려내는 방법이 다르거든요.
그린티는 서양에서 중국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외래종이 도입될때 이름붙이기가 이상하게 된거 많아요
양파와 파도 그중 하나이고
아예 오해하고 있는건
와사비와 겨자가 같은거라고 오해하는거 정도?
시계화의 문제야 알면 좋긴한데 실제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가 이정도 차이있다는건 알아두심이 좋습니다.
그냥 한글 이름 그대로 썼으면 좋겠어요.
섬나라 애들은 Sushi , wasabi 이런걸로 (자국 언어 홍보+ 음식 홍보 ) 일석이조 효과 거두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