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르비 분들은 이런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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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만 수능에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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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나앗을지 모르겟다, 달리기로 멀 엮으려하면 다 별로다
....?뭔가 사진분위기는 1년 더해야할.....?ㅋ
이예 재수로 끝내고싶습니다
작년에도 이런짤이 돌았죠 ㅠㅠ
엌ㅋㅋㅋㅋ 이거 개오랜만ㅋㅋㅋ 작년겨울 제 프사로도 사용됬던ㅋㅋ
재작년 수능 전날에 이거 보고 재수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_-
ㅋㅋㅋㅋㅋ 이건 거꾸로 봐야 제맛
재수, 삼수야 웃으면서, 파이팅 하면서 하지 그 이상이면 즐겁지도 않죠. 기회가 더 생겼다고... 하아..
뭐 생각하기 나름이죠 몇수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4번봐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잃은것만있는건또 아닌거같아서ㅎㅎㅎ
전 그 이상이에요. 도대체 이러면서 제가 얻은게 뭔지 모르겠네요.작년만 해도 우는 소리 절대 안했죠. 죽고 싶다 이런 소리 단 한 번도 안했죠. 친구들에겐 기달려라,열심히 해서 갈테니 늦어도 기달려라. 근데 이젠 그런거 없어요. 꿈 꾸는 것 같고,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더 이상 이 생활에 의미부여가 되질 않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망할이라는 단어가 튀어 나오고. 삼수할 때만 해도 전화번호부에 친구들 2백명이였는데 지금은 2명이네요. 그냥.. 이젠 이것밖에 없어서 하네요. 솔직히 반은 망한 인생입니다. 친구들 대리일 때 전 졸업이죠. 그렇다고 이제 다른길을 가자니 너무 늦었어요. 이것밖에 없어요. 그게 슬프네요. 그게 제일 힘드네요. 한정됬다는게... 작년까지만 해도 스스로의 길을 포장하고 합리화도 하고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그랬는데 참.. 지금은 이것밖에 없어서 이걸 하네요. 이젠 이런 말 하는것도 웃기고 지쳐서 오르비나 수만휘 보고 댓글 달면서 해소하고 자기위안 하던것도 안하네요ㅋㅋ 스스로가 쉴드불가라 느끼니.. 그렇다고 욕 먹기는 또 싫고.. 그래서 댓글 같은거 안보고 진짜 폐쇄적으로 사네요. 뭐 네이버기사보면 대학이 다가 아니다. 재수 왜 하냐 이런 주류의 댓글도 보면 짜증나서 포털 사이드도 하나도 안보고. 꿈 꾸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땐 꿈도 못 꾸던 상황을ㅅ사니.. N수 해서 얻은거? 전 하나도 없네요. 지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문장만 50번을 봤어요. 몸 상태 박살나고 얼굴 표정 박살나고 강박증에..
10년뒤에 서른 초반이 됬을 때 지금 제가 겪은 이 고통들이 추억으로 회자되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