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CHEM2 [806060]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7-09 0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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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모의고사K 0회 후기/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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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최고의 CHEM2입니다. 대치 두각에 강대K 0회 무료체험 이벤트를 한다기에 감사히 신청했고, 7일(수) 김범준 선생님 수업 듣고 왔습니다. 올해 삼반수를 하게 되어 7개월 만에 수학모의고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문항 번호 / 확통 빠지는 등 변화가 있어서인지 작년/제작년 수능을 치른 입장에서, 올해 수능 유형이 낯설긴 낯설었습니다. (6모는 다음 주쯤? 풀어볼 예정입니다. 아직 안 풂) 




 확실히 경쟁사가 생긴 이래로 강남대성이 매년 급성장하는 것 같긴 하더군요. 긍정적 외부효과... N키트, 너만키... 라떼는 그런 거 없었는데... 암튼 선물로 주신 N키트 하이포텐까지 모두 든든하게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컨텐츠 퀄리티를 위해 무던히도 노력한 티가 나는 모의고사였습니다. 작년에도 평가원 퀄리티스럽네 싶었는데 올해도 믿고 풀 만 할 것 같습니다. 아마 다들 듣고 계신 정규 수업이나 인강 풀커리 타고 있는 쌤이 계실텐데, 컨텐츠가 부족하다 싶으면 이번 입시 때 한 번쯤 서브로 풀어도 좋을 것 같은 퀄리티. 특히 강대 다니는 분들은 옆 단과논술학원에서 싸게 제공하니 하루쯤 오후 시간 내서 들으러 갈 만 합니다.


 아, 참고로... 이번이 처음 보는 강대모의고사K는 아닙니다. 작년에 하반기부터 강대 반수반을 다녔었는데, 평이 꽤 좋길래 실전모의고사 단과로 강모K를 수강한 적 있습니다. 당시 재종 수업에 김범준 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정말 잘 가르치시길래 바로 김범준T 강대K 단과반을 신청해 종강 때까지 들었던 적 있습니다, 그 기억이 남아 있어서인지 이번 무료체험 수업 때 상당한 데자뷰를 느꼈습니다. 여전히 강의력 좋으시더라고요ㅋㅋㅋ... 결국 나만 문제임 열심히 할게요 쌤ㅠㅠ





강대모의고사K 0회차 Info


 강대모의고사K는 [Full-모의고사(강대K) 1set]와 [2750 모의고사(2750K) 1set]의 구성입니다. 작년과 동일하더라고요. 대신 추가로 넣어주시는 [쉬운 문제로 어려운 문제 풀기 (쉬어)]가 작년 대비 상당히 빵빵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쉬어가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게, 작년에는 교육청/평가원 기출만 엄청 들어 있어서 솔직히 받고 나서 잘 안 풀게 되었는데, 올해는 강모/더프리미엄/사관학교 기출 등이 꽤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알던 찌질한 쉬어가 아님. 정가 14,000원?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 분량, 퀄리티에 14,000원이면 오히려 싼 것 같기도? (담당자님 여기가 에어팟프로 심쿵 포인트입니다) 근데 만약 강대K 1회부터 ‘쉬어’가 작년으로 회귀한다? 그럼 이 장점은 사라집니다. 근데 어차피 쉬어는 푸는 사람만 풉니다. 강대K 0회 쉬어처럼만 나와준다면 올해는 안 푸시던 분들도 왠지 풀어도 좋을 것 같아서 좀 길게 적어봤습니다.


(+ THE HURDLING – 김범준T 수업 부교재? 같은 느낌입니다. 작년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 필기 부담이 줄고 문제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대K와 테마를 연결지어 설명해주시니 훨씬 정리가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 아직도 줄무늬 티 입으심. 마치 그의 일관된 풀이 자세와도 같다)





* 강모K0회차 문항별 한줄평


- 매우 주관적이며, 문제 분석보다는 감상에 가깝습니다. 다른 분들 의견과 다를 수 있음에 유의, 작성자가 7개월 만에 수학 모의 치는 허수 임에 유의. 물론 수능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벗어나야겠죠)



[8번] 미분계수의 정의

 - 개념이 안 잡혀 있는 학생들이라면 답은 구하지만 덜그럭 거릴 수도 있는? 그런 문제입니다. 개념적인 사항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들린 문제. 2년 쯤 전의 저였다면 틀렸을지도 모릅니다. (= 허수 현역 분들이 풀면 약점 파악하기 좋을 듯)



[9번] 일대일대응 / [10번] 지수로그그래프, 평행이동

 - 전형적인 쉬운 4점.(-이지만 작년/제작년 입시를 경험한 입장에서 작년 기준 3점에 버금가는 난이도인 듯합니다.)



[11번] 미분가능성, 절댓값

 - 문제 대충 읽고 우다다다 푸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면 한 번 넘어질 수 있는 문제인 듯. 상황이 딱 맞아 떨어져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12번] 빈칸 채우기 (수열)

 - (제가 기억하는) 빈칸넣기 기출들보다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상황 이해 없이 대충 정황만 파악해도 답까지 구할 수 있는 난이도.



[13번] 연속, 실근의 개수

 - 처음에 인수분해하고 얻을 수 있는 방정식에 판별식 때리면 풀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풀어보니 이 (이차)방정식에 특정 근이 성립하는 케이스를 고려해야 답을 정확히 구할 수 있는데, X의 배수 꼴로 특정할 수 있어서 솔직히 찍맞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 때 이따위로 풀면 안 돼요 현역분들..^^* 이런 허수끼도 다 모의고사를 통해 고쳐가는 거죠.



[14번] 정적분으로 정의한 함수

 - 그냥 g(x)=b일 때의 x 구간을 줄 수도 있었을 텐데, 다양한 표현을 눈에 익히게 하려는 출제진의 노력이 보였습니다. 첫 사이클에는 넘겼다가, 돌아와서 문제 조건에 맞춰 해석하니 풀 수 있었습니다.



[15번] 귀납적 정의

 - 7개월 만에 치르는 수학 모의고사지만 이 유형은 왜 이렇게 기억이 잘 나는지... 가지쳐서 구하니 빠르게 (일일이...) 구할 수 있었습니다.



[20번] 지수법칙, 로그 계산

 - 낯설게 생겼지만 늘 접근해왔던 대로 풀면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실수만 안 하면 무지성 계산 가능.



[21번] 사인법칙, 외접원

 - 확실히 미적분이 뒤로 넘어가서 그런지 공통 부분은 무난한 것 같다는 느낌을 줬던 문제. 문제 풀 때 중선이 보여서 선분HM 길이 구하고 사인법칙 쓰면 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 자체는 간단하지만 좀 낯설 수 있는 상태에 대해 접근할 기회를 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22번] 미분가능성과 연속성, 절댓값 함수가 미분가능할 조건

 - 요즘 공부하고 있는 부분이라 여러 사이클을 돌며 시도해봤지만 솔직히 시험장에서 풀지 못했습니다. 그래프의 가능한 경우의 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엉켰는데, 개인적으로 더 문제를 더 많이 접해야 할 것 같더군요. 부끄럽습니다 빡공할게요ㅠㅠ



[26번] 무한등비급수

 - 적절한 비만 구하면 그 다음은 늘 풀었던 대로 풀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계산 분량도 이 정도면 양호합니다.



[27번] 대칭성을 활용한 적분

 - 범위에 수상함을 느끼고 대칭성을 활용하면 슥슥 잘 풀리는 문제입니다. 과거 16~17번 포지션인 거 같은데, 계산도 과하지 않고 주제 전달이 확실히 되는 것 같습니다.



[28번] 도형의 극한

 - 26번과 마찬가지로 늘 보던 문제 유형입니다. 공통 부분을 지지고 볶는 문제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습니다.



[29번] 적분 구간에 함수가 포함된 경우

 - 29, 30번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풀지 못했습니다. 현역/재수 때 충분히 익힌 줄 알았지만 뇌가 퇴화한 듯합니다. 나중에 선생님 설명을 들어보니 정적분으로 표현된 함수의 적분 구간에 함수가 있으면 합성함수로 해석할 수 있다는 관점을 통해 풀 수 있고, 풀이를 보니 조건에 따라 미분만 적절히 해도 무난히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출제 경향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0번] 미분가능성과 연속성

 - 쫄아서 '역시 30번은 30번이야'라는 구세대적 마인드를 갖고 다른 문제 붙잡고 있었는데, 선생님 설명을 들어보니 제 미숙함으로 인해 접근조차 하지 못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도 못 풀었겠지만 7달을 노니 '못 했던 것'은 역시 제일 먼저 기억에서 소각되는 듯 하더군요.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고민해보겠습니다. 모든 풀이가 그렇겠지만 선생님 풀이를 보니 공부가 되어 있으면 상식적인 선에서 충분히 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2, 29, 30번 오답

공통 -4, 미적분 -8




* 총평

    21학년도 수능은 부끄럽지만 재수임에도 불구하고 2등급을 받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범준T께서는 6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어렵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아직 6모를 안 쳐서 객관적인 난이도에 대해 섣불리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주관적으로, 작년보다 난이도는 분명히 쉬워졌지만, 간만에 치르다보니 개념이 많이 사라졌구나(?)라는 경각심이 확 들었습니다. 생각해볼 거리도 적절히 있고, 약점도 뚜렷하게 노출시킬 수 있는 좋은 모의고사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애프터서비스(오답풀이...)를 진행하기 전이지만, 스스로 AS 하기에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대강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왕 시작하게 된 삼반수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원하는 일이 다 이루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입시는 한 번만 하세요
^^








※ 본 후기는 경품이 걸린 '두각(DUGAK) 학원 강대모의고사K 0회 후기 이벤트'를 위해 작성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1년 6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은혜롭게 에어팟 프로 하나만 선사해주시면 좋겠는데 그...... 정말 좋겠는데 이 정도 후기로는 부족하려나 음 공부나 하러 갈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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