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eeeel [85120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6-19 22:11:58
조회수 6,225

독재생이 깨달은 [수능공부의 핵심적인 메커니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108679

공부하느라 바쁘다가, 

적용해서 공부하던 깨달음 중 하나 확실하게 정리된게 또 하나 생겨서 

다른분들과 공유하고자 빡공하면서 뜨끈해진 머리도 식힐겸 또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공부를 진득하게 하면서 얻은 나름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니,

지적이나 내용수정 요청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조금 표현이 서툴거나 할 수 있으니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읽어주세요..!



이번에도 아래에 요약 적어놨습니다.

바쁘신분들은 요약만 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에 썼던 글들도 정말 도움될만한 내용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글은 특히나 제가 명확히 깨달은 후부터 

활용하면서 엄청나게 효과를  보기 시작했던 내용인지라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게 좋아요 한번 꾸욱 눌러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한번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



<핵심 주제 : 공부와 농사는 사실 메커니즘이 같다!?>




지금까지 진득하게 공부를 해오면서,

공부와 농사가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굴러가는 것 같다고 느꼈었어요.



농사를 하려면 우선 좋은 땅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렇게 좋은 땅이 만들어지면 그 땅에 콩을 심으면 콩이,

팥을 심으면 팥이 나듯이 거의 오차없이 심은 것을 온전히 얻어낼 수 있죠.



그런데 공부도 똑같더라구요.


땅만들기 = 기본기다지기(수학-개념, 국어-독해력 등등...)

콩심기, 팥심기 등등 = 기본기를 다진 후에 다른것들을 심는 과정 (문제풀이, 심화, 실전개념 등등)



땅만들기 즉, 기본기 다지기에 우선 포커스를 맞추고서 기본기를 먼저 갖추면, 그때부턴 거기에 무엇을 추가하더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지더라구요.

(n제, 심화내용, 실전개념 등등..)



공부효율로 치면 만들기 전-3~40% 

만든 후- 8~90%이상 정도로 큰 차이가 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00을 공부했을 때 3~40을 내 것으로 만드는것과

8~90이상을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으로 비교해보면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는거죠.



이러한 경험을 하기 시작하고서, 그 이유를 또 골똘히 생각해봤습니다.



이유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심화개념/실전개념/심화문제/기출문제 등등의 원천이 기본개념이고,


농사로 또다시 비유하자면

실전개념/심화개념 등을 심기에 최적화된 토양=기본기가 갖춰진 뇌

최적화된 토양에 알맞은 무언가를 심음 >> 온전히 내 것이 됨


즉, 실전개념/심화개념 등의 씨앗들을 심기에 최적화된 토양을 갖추는 작업이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이고

그렇게 토양이 갖춰진 후, 그 토양에 걸맞는 씨앗들을 심으니

당연히 쑥쑥 자라나는 것이라는 말이죠.




이 메커니즘을 숙지하고 진행하면,

양적인 면에서 뒤쳐지는 것들을 “공부효율”이라는 질적인 측면의 극대화를 통해 따라잡을 수 있는것이구요.


 

즉, 결국 엄청난 성적향상과 대학 라인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선, 

생각없이 남들 다 하는 커리큘럼만 쫓아가기보단 

“효율싸움”으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당장에는 남들보다 늦어보이더라도,


남들 공부효율 끽해야 평균 3~40% 유지할동안

“토양갖추기”를 온전히 이룸으로써

만들기 전-효율 3~40%, 만든 후-8~90%이상으로

대역전을 실현시킬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공부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베이스 없이 바로 뉴런부터 들으면 효율이 3~40% 나올까말까인데

시발점+@로 기본기를 갖추고 뉴런을 들으면

내용 흡수가 훨씬 잘되는 경우 (80%이상의 효율)]




물론, 토양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가장 힘듭니다.

땅이 만들어진 후에 심는건 그에 비해 매우 편하죠.


그러나 많은 강사분들이나 선생님들께서 동기부여를 위해 

애용하시는 “활주로의 법칙” 그래프를 떠올려보세요.


활주로를 달릴때는 높이변화가 없다가

어느 순간 촤아악 이륙하는 그 과정을 떠올려보세요.


떠오르기 위해 활주로를 발바닥에 불나도록 달리는 과정이 땅만들기 과정 즉,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입니다.



어떤 공부법이 있건, 어떤 좋은 강의가, 교재가 있건

뛰어난 성적향상을 이룬 사람중에 발바닥에 불나도록 달려보지 않은 사람 없을거에요.


결과가 나온 후에 빛이나는거지, 그분들의 발바닥을 들춰보면 분명 피투성이에 살이 다 벗겨졌을겁니다.

(공부에 로또는 없다)




따라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뭔가 성취가 더딘 것 같이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기본기 (수학-개념,개념적용,계산력 / 국어-독해력 등등)을 제대로 

다지는중인지 즉, 토양을 제대로 갖췄는지부터 냉철하게 스스로를 

체크하고 그에 따라 그 이후 공부방향을 설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남들보다 늦게 가는 길이,

오히려 가장 빠른 지름길일 때가 많은 듯 하더라구요...



인프라가 갖춰지면 갖춰질수록 이런 경향이 더더욱 짙어지고, 

인프라가 거의 극에 달한 사교육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느꼈구요.


인프라가 갖춰질수록 선택의 폭이나 대중성이 커지니까요.

저도 그 대중성만 무지성으로 따라가다가 피봤던 산증인입니다....



+) 재수생, N수생의 입시 성공률이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이러한 조급함때문에 땅은 제대로 안만들어놓고

이것저것 심기에 바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늦었다는 압박감에 의한 조급함)




요약하자면,


1. 공부는 농사짓는과정과 유사하다.


2. 기본기를갖추는과정 = 토양갖추기 , 추가공부 진행 = 심기


3. 토양을 제대로 갖춘 후에는 무엇을 심어도 흡수가 잘되기에

그전과는 공부효율 측면에서 굉장한 차이가 나타난다.


4. 토양도 안만들어졌는데, 남들 앞서가는 것 같다고 따라가지말고

우선은 토양을 제대로 갖추는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효율싸움으로 승부보자. 


5. 대중성은 양날의 검이다. 남들보다 빨리 갈 수도 있음과 동시에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남들보다 늦게 갈 수도 있게 만드는... 그러니 다루는 방법을 명확히 알고 다뤄야된다.





제 과거처럼, 효율은 생각도 못하고 그저 눈앞에 놓인 교재들을 하나하나 끝내가는것에 급급해하시는 분이 

분명 계실 것 같은데.. 

그런 분이 계시다면 특히나 도움이 되실만한 내용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어찌보면 기본적인 얘기같아도, 

명확하게 알고있는것이 아니라면 실천이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저만의 스타일로 깨달음을 정리한 것을 다른분들과 공유하고자 글을 써봤어요.


 

실제로 저도 지금 이 메커니즘대로 공부를 진행하고있는데, 그냥 생각없이 공부할때에 비해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실력향상이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추가로 읽으면 시너지가 나타날만한 글들



1-2. 공부의 선순환 구조. 

앞서 말씀드린 땅만들기와 짝을 이루는 내용이니 꼭 같이읽어보시고 시너지효과가 나오셨음 하네용

https://orbi.kr/00036736242/공부의%20선순환%20구조%20(feat.즐거움과%20성취감)



2. 최종보스는 자만심이다.

아무리 6,9평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들

자만감을 쳐내지 못하면 결국 수능에서 미끄러지게 되더라구요.

이러한 측면에서, 최종적으로 무찔러야 할 최종보스는 자만심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https://orbi.kr/00036489437/공부할때는%20“겸손”이%20제일%20중요하다




3. 공부는 손으로만 하는게 아니다. 머리로 해야한다.

“손공부와 머리로 하는 공부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https://orbi.kr/00036562059/26요청)공부할때%20가장%20중요하다고%20느낀것2.%20약스압



꼭 링크 달아드린것까지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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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비해 목표가 너무 높다고 절망하지마세요.

목표가 높은건 사람으로써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너무 높냐 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가 높으면 그에 걸맞는 “제대로된” 노력을 투자하느냐 하지 못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걸맞는 노력을 투자하지 못하고있다면 반성하고 더욱 열심을 내면 될 것이고,

최선의 노력을 투자함에도 뚜렷한 향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방향성의 문제이니 공부방향을 바로잡으면 될 뿐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거를 올해되서야 몸소 깨달았네요.. 

작년까지는 좌절과 절망의 연속)


그러니 부디 목표가 너무 높다고 절망하지마시고


공부의 질적인 측면(방향)과 양적인 측면(시간투자) 중 어느 부분에서 부실해서 성적향상이 두드러지지 않는지 냉철하게판단하시고,

그 결론을 토대로 변화를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상입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수능 완벽하게 박살내고


책도 쓰고싶고, 정말 도움될만한 깨달음들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많은분들과 공유하고 싶네요.

(지금은 정리가 깔끔하지 않은 것들도 많고,

무엇보다 수십개의 글을 쓸 여유가....)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끝까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분명 원하시는 성과 받으실겁니다 ㅎㅎ 저도 그러고싶네요.


올해 반드시 성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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