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兒當自強 [827754] · MS 2018 · 쪽지

2021-06-12 20: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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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하다 보니 동네 학원에 대해 문뜩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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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없는 학생에게는 동네 학원이 필요없음.


어차피 의지가 없으면 동네 학원을 간다고 해도 숙제, 복습, 예습 거의 안 해서


사실상 돈 낭비, 시간 낭비다. 


그 친구들한테는 학원은 놀러가는 장소 내지는 가방 들고 왔다갔다하는 장소일 뿐.


차라리 그 시간에 기술을 배우는 게 훨 이득인 것 같음.


애초에 의지가 없으니 기술을 익힐지는 미지수겠지만.....





의지 있는 학생에게는 동네 학원이나 은행 예금이나 다를게 없음.


무슨 소린가 하니,


은행 예금의 이자율은 한국 역사상 거의 대부분 물가 상승률 보다 낮았음.


그래서 은행에 예금은 맡기면 내 자산의 상대적인 가치는 계속 떨어짐.


이 부분이 동네 학원이랑 똑같음.


의지 있는 학생끼리 비교하면, 


인강 들으면서 독학하는 것보다 동네 학원 다니는게 효율이 낮음.


그래서 동네 학원을 다녀도 절대적 실력은 오르겠지만,


인강 듣는 학생의 실력 상승폭이 더 커서 상대적으로 백분위가 떨어지는 거임.






물론 학원 다니다가 인강+독학으로 돌리는 결정은 쉬운게 아님.


하지만 comfort zone에 머무르는 이상 획기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처음 시도하는 거라 좀 두려워도, 


남들과 똑같이 하면서 남들보다 더 나은 성적을 원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동네 학원에도 은둔고수 강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음.


자기 동네가 대치동이 아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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