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2 대학교 성적은 어떻게 나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96729
안녕하세요. Snu Roman.(에쎈유 로만)입니다..
오늘은 학점 얘기를 해 볼까 해요. 독자 수준을 대학생활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고등학생으로 설정하고, 최대한 자세하게 해 볼게요.
학점이란 것은, 다시 말해서 성적입니다.

사전적 정의는 '학생이 학과 과정을 규정대로 마침을 계산하는 단위'입니다.
이 학점이란 것이 어떻게 나오느냐.. 네! 바로 고등학교 때처럼 숫자, 혹은 등수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으로 나옵니다.
대개의 경우 A B C ..이렇게 나가고 낙제점을 F라고 하지요.
그리고 각 알파벳에는 +, 0, -등이 부가되어 또 그 알파벳 내의 등급을 가르기도 합니다.
보통 학점은 A+ 4.5 Ao 4.0 B+ 3.5 Bo 3.0 C+ 2.5 Co 2.0
D+ 1.5 Do 1.0 F 0점 이렇게 나갑니다.
만약 올 A+라면 학점평량평균이이 4.5가 되겠고 흔히들 이 경우를 대학 낭만이라고는 없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매우 희한한 인간인데, 우리 학교 기준으로 5년에 한 번 꼴로 등장하기도 한다는군요. 요즘은 우리 때와 달라서, 학점이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하기 때문에(전문대학원, 금융공사 등) 학점을 따기가 좀 더 어려워진 듯 합니다.
또 우리 학교 같은경우, 이렇게 학점을 세요. 좀 더 쪼잔합니다.
A+ 4.3 Ao 4.0 A- 3.7 B+ 3.3 Bo 3.0 B- 2.7 이렇게.. 쭉쭉 내려가서 F는 똑같이 0입니다.
자 그럼 이 학점을 어떻게 줄까요? 사실 학점 주는 방법은 매우 복잡하지만 간략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일단 학점 주는 것에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있습니다.
절대평가는 말 그대로 교수가 절대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을 넘으면 그에 해당하는 점수를,
그 기준에 못 미치면 또 그에 해당하는 점수를 주는 식이죠. 한 마디로 교수 재량입니다.
모든 학생들을 A+줄 수도, 모든 학생들을 Co를 줄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보통 절대평가면
학점을 잘 받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물론 어느 사회가 그렇듯 예외는 존재합니다만)
오늘은 학점 얘기를 해 볼까 해요. 독자 수준을 대학생활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고등학생으로 설정하고, 최대한 자세하게 해 볼게요.
학점이란 것은, 다시 말해서 성적입니다.

이 학점이란 것이 어떻게 나오느냐.. 네! 바로 고등학교 때처럼 숫자, 혹은 등수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으로 나옵니다.
대개의 경우 A B C ..이렇게 나가고 낙제점을 F라고 하지요.
그리고 각 알파벳에는 +, 0, -등이 부가되어 또 그 알파벳 내의 등급을 가르기도 합니다.
보통 학점은 A+ 4.5 Ao 4.0 B+ 3.5 Bo 3.0 C+ 2.5 Co 2.0
D+ 1.5 Do 1.0 F 0점 이렇게 나갑니다.
만약 올 A+라면 학점평량평균이이 4.5가 되겠고 흔히들 이 경우를 대학 낭만이라고는 없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매우 희한한 인간인데, 우리 학교 기준으로 5년에 한 번 꼴로 등장하기도 한다는군요. 요즘은 우리 때와 달라서, 학점이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하기 때문에(전문대학원, 금융공사 등) 학점을 따기가 좀 더 어려워진 듯 합니다.
또 우리 학교 같은경우, 이렇게 학점을 세요. 좀 더 쪼잔합니다.
A+ 4.3 Ao 4.0 A- 3.7 B+ 3.3 Bo 3.0 B- 2.7 이렇게.. 쭉쭉 내려가서 F는 똑같이 0입니다.
자 그럼 이 학점을 어떻게 줄까요? 사실 학점 주는 방법은 매우 복잡하지만 간략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일단 학점 주는 것에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있습니다.
절대평가는 말 그대로 교수가 절대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을 넘으면 그에 해당하는 점수를,
그 기준에 못 미치면 또 그에 해당하는 점수를 주는 식이죠. 한 마디로 교수 재량입니다.
모든 학생들을 A+줄 수도, 모든 학생들을 Co를 줄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보통 절대평가면
학점을 잘 받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물론 어느 사회가 그렇듯 예외는 존재합니다만)
그리고 많은 학교가 영어 강의일 경우 '절대평가'를 주고 있습니다. 왜냐면 절대평가가 학점 받기 더 쉬운데
학생들이 영어는 못 듣겠소 하니까 이것을 유인하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인 셈이지요.
다음으로 상대평가가 있습니다. 요약해서, 일단 세부기준은 지우고 말해보자면,
학교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교수 너 A는 30%한테 주고 B는 40%한테 주고 그 이하는 C줘라"
라고 말입니다. 그럼 교수는 우선, 중간,기말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을 쫙
줄세우겠죠. 그리고 30%를 끊어서 A를 줍니다. 또 이 30%중 우수한 쪽을 +, 중간을 0, 그 밑을
-를 줍니다. 어떤 교수님들은 "내 사전에 제로나 마이너스란 없다"라며 모든 학점에 일단 +를 입혀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드뭅니다.
다음으로 상대평가가 있습니다. 요약해서, 일단 세부기준은 지우고 말해보자면,
학교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교수 너 A는 30%한테 주고 B는 40%한테 주고 그 이하는 C줘라"
라고 말입니다. 그럼 교수는 우선, 중간,기말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을 쫙
줄세우겠죠. 그리고 30%를 끊어서 A를 줍니다. 또 이 30%중 우수한 쪽을 +, 중간을 0, 그 밑을
-를 줍니다. 어떤 교수님들은 "내 사전에 제로나 마이너스란 없다"라며 모든 학점에 일단 +를 입혀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드뭅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일수록 수강신청 경쟁이 치열하지요. 마찬가지로 B도 저렇게 끊고 알아서 +,0,-를 입혀주세요.
아참 A는 30%의 제한이 있고 B는 40%의 제한이 있다는 말은 많이 줬을 때 저렇게까지밖에
못 준다는 이야기이지 반드시 해당 명수를 저만큼 채워야 한다는 말은 아니랍니다.
한 수업을 듣는데 있어 누가 1등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교수님께 물어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아참 A는 30%의 제한이 있고 B는 40%의 제한이 있다는 말은 많이 줬을 때 저렇게까지밖에
못 준다는 이야기이지 반드시 해당 명수를 저만큼 채워야 한다는 말은 아니랍니다.
한 수업을 듣는데 있어 누가 1등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교수님께 물어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1등이든 2등이든 보통 상위 10%이내는 A+로 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쪼잔한 교수들은 A+주는
범위가 극히 적은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면 한 두명 혹은 아예 없는 경우도) 그리고 학점 평량평균이 4.0은 기본으로 넘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보통 A+ 두개정도만 받아놓으면 왠만한 학점들은 다 커버됩니다. A+라는 알파벳은 매우 매력적인 문자이지요. 물론 이것을 받았을 때의 감격보다 C-를 받았을 때의 난감함의 정도가 더 크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받은 학점들은 나중에 평량평균으로 계량화되어 나타나는데 이 평량평균이 4.0이 넘는다면 당신은 우수한 학생입니다. 그리고 3.5가 넘으면 전공배정 등에 특별한 무리는 없고요. 3.0이 넘으면 "나 대학 놀러 다니진 않는다"라는 명제를 증명하기에 충분한 학점입니다. 다만 이건 예전 기준이기 때문에 최근 기준은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음을 남겨둡니다. 자고로, 개인적으로 자랑은 아니지만 전설의 선동렬 방어율을 학점으로써 돌파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0.78이라는 학점은 비록 지금은 적을 옮겼지만, 학교를 매일 나온 학생이 저런 학점을 받았다는 데서 저 혼자 의미를 되새기고는 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성적을 확인하기 전에 대부분의 대학교에선 '강의평가'제도를 실시합니다.
즉, 그 교수가 강의시간은 잘 지켰는지, 과제물은 적절히 내 주었는지, 강의가 얼마나 해당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수강을 한 학생들이 직접 평가를 하는겁니다. 이제까지 교수 네가
범위가 극히 적은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면 한 두명 혹은 아예 없는 경우도) 그리고 학점 평량평균이 4.0은 기본으로 넘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보통 A+ 두개정도만 받아놓으면 왠만한 학점들은 다 커버됩니다. A+라는 알파벳은 매우 매력적인 문자이지요. 물론 이것을 받았을 때의 감격보다 C-를 받았을 때의 난감함의 정도가 더 크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받은 학점들은 나중에 평량평균으로 계량화되어 나타나는데 이 평량평균이 4.0이 넘는다면 당신은 우수한 학생입니다. 그리고 3.5가 넘으면 전공배정 등에 특별한 무리는 없고요. 3.0이 넘으면 "나 대학 놀러 다니진 않는다"라는 명제를 증명하기에 충분한 학점입니다. 다만 이건 예전 기준이기 때문에 최근 기준은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음을 남겨둡니다. 자고로, 개인적으로 자랑은 아니지만 전설의 선동렬 방어율을 학점으로써 돌파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0.78이라는 학점은 비록 지금은 적을 옮겼지만, 학교를 매일 나온 학생이 저런 학점을 받았다는 데서 저 혼자 의미를 되새기고는 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성적을 확인하기 전에 대부분의 대학교에선 '강의평가'제도를 실시합니다.
즉, 그 교수가 강의시간은 잘 지켰는지, 과제물은 적절히 내 주었는지, 강의가 얼마나 해당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수강을 한 학생들이 직접 평가를 하는겁니다. 이제까지 교수 네가
맘대로 우릴 다뤘다면 이제 우리 창도 좀 받아봐라 하는 셈이지요.
학부에서의 강의평가는 일종의 '학생과 교수와의 심리게임'입니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게임이 아니라 내가 상대를 죽이던
말던 상대가 자신을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모르는 게임이기에 더더욱 뒤끝이 많고 아쉬움이 크기도 합니다.
말던 상대가 자신을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모르는 게임이기에 더더욱 뒤끝이 많고 아쉬움이 크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굉장히 욕하고 싶기도, 미안해지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교수 얘가 날 엄청 안 좋아하는 것 같고 학점도
덜 줄 것 같아 강의평가 폭격을 감행했는데 A+가 나왔을 때엔 인간적인 어려움을 느낍니다.
반대일 때는 진짜 열나는데... 와.. 인간적인 배신감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덧글을 통해 다른 선배 학우들이 좀 더 자세히 첨삭해줄 것입니다.
무미건조한 글 같지만, 대학생활 이해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대학가서 학점관리 꼭 잘 하시고 최소한 B이상으로는 다 막을 것을 권장해요. 그럼 파이팅~!
무미건조한 글 같지만, 대학생활 이해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대학가서 학점관리 꼭 잘 하시고 최소한 B이상으로는 다 막을 것을 권장해요. 그럼 파이팅~!
사과는 익혀 먹어야 더 맛있듯이 글도 우려먹을수록 달다. - 스컬러
Best Regards,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보통 SKY 문과 기준으로 명문대 로스쿨을 제외한 진로의 경우 취직에 크게 불이익이 없으려면 4.3 만점에 몇 점 이상이 되어야 하나요? (고려대는 4.5 만점이니 서울대·연세대 중심으로 설명 부탁드려요!)
3점중반
3점대 중반이면 3.4~3.6 정도의 급간인가요?
네 물론 취업시장에서 학력과 학점과 스펙은 고고익선입니다ㅎ
4.3만점에 4.0넘기가 힘드네요, 여태껏 딱한번 넘었네요
연고대하위과에서 상경으로 전과할려면 학점어는정도면 안전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