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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 [985789] · MS 2020 · 쪽지

2021-05-31 07:02:32
조회수 3,184

현역 6평 망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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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는 정말 잘 봐야겠다고 다짐했던게 한달전인데

어느새 5월은 지나가버리고 계획해두었던거에 한참 못미치게 공부를 했네요

  1. 게으른 완벽주의가 있어서 제가 세웠던 계획을 못지키고 망가져버리면 너무 싫고 무기력해지네요.. 지금이 딱 그 상황..

수미잡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공부 안해서 6모 망쳐놓고서 그런말로 자기합리화하는거밖에 안되잖아요

단 두번뿐인 그 해의 평가원 모의고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볼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는 생각에 후회되네요

안그래도 공부도 못했는데 n수들까지 들어오면.. 진짜 상상도 못한 등급이 나오지 않을까요


담임쌤하고 상담할때 정시할거면 6모 정말 잘봐야 한다고 그렇게 신신당부 하셨는데..너부 부끄럽네요ㅠㅠ

그래도 반에서 제가 제일 열심히한다고 쌤도 애들도 얘기해주던데.. 사실 허수스럽게도 학교에서만 시선의식한다고 공부 많이 하고 학교만 끝나고 나면 왜 그렇게 풀어지는건지 모르겠어요 주말만 되면 번아웃(?)같은거 와서 양일 0시간 공부하고ㅠㅠㅠㅠ

차라리 학교에서 강제로 학생들을 학교에 자물쇠로 가둬놓고 꿀꿀이죽만 주면서 야간자율학습 새벽자율학습 이런거 시켰으면 좋겠어요 애들이 보고있으면 그렇게 공부가 잘되던데 혼자 놔두면 왜이리 공부가 안되는지..

사실 그래서 중3때 빡센 기숙사 고등학교를 가고싶었지만 부모님 반대로 그냥 주변학교 들어갔는데 그마저도 내신이 마냥 쉬운 학교는 아니었고 결국 이꼴이 되어버렸네요ㅠㅠㅠ 수시 정시 뭐하나 잘난게없고 왜 이따구로 사는걸까요 뭐가되려고.. 


제가 평소에 긍정적인 성격이라 누가 망할것같다 이런소리 하면서 초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제 6모 성적은 아무리봐도 망할것같네요

6모까지 시간은 없는데 할거는 많고 마음이 급하다보니 공부가 손에 잘 잡히지도 않고ㅠㅠㅠㅠ 불안해서 미치겠네요 그냥 이대로 5개월 훅 지나가면 수능이라는것도 너무 실감이 안나고 현역이 왜 성공하기 힘들다는건지도 이제 조금 알 것 같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은게 후회도 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고 내가 열심히 할것같지도 않고 지금부터 170일동안 열심히 하면 달라지기야 하겠지만 일단 6모를 망친다는것부터가 완벽주의자인 저에게는 너무 신경쓰일것 같고.. 마치 6모 성적이라는 스스로 매달아버린 족쇄를 달고 뛰어야만 하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한참 뒤쳐진 상황이니 스트레스까지 받네요

시험을 망치면 다음에 더 잘봐야겠다고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내가 이것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자멸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앞으로 갈 길이 너무 많이 남았고 제쳐야할 수험생들도 너무 많다는 사실에 심리적 위축감이 들어서 무기력해지는것같아요ㅠㅠ 내신도 비슷한 이유도 말아먹었던것 같은데..

계획했던 공부도 안했고 6모 망칠게 뻔한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싪어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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