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문제는 언어 개념이 아닌, 지문과 <보기>를 읽고 푸는 문제로 출제되고, 3문제는 언어 기본 개념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문제에서 다루는 언어 개념을 미리 설명했던 과거 기출과 달리 개념의 학습 여부를 선지에서 직접 묻는 최근 방식이 잘 드러났습니다. 언매 선택자들이 희망하는 시간 단축에 지장이 없는 언어 문제였지만, 매체 문제는 화작 문제에서 했던 비슷한 고민을 하게끔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시문항에 있지 않던 형태로 지속적으로 매체 문항들을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문학

연계 작품 학습이 잘 이루어져야 시간 단축이 가능했을 고전 시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체로 지문은 쉬웠으나 선지에서 고민할 부분들이 많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모의고사 형태의 문학 문제를 오랜만에 풀어서 이번 회차에서 헛발질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문항 퀄리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3) 독서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소재로 한 독서 지문의 문제는 다양한 조건과 상황, 참석자/총 주식수/의결권 등의 개념 구분을 정확하게 해내야 했던 밀도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수능에 그대로 나와도 손색없을 상황판단, 추론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지문을 제외한 인문, 과학 지문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보기>문제와 ㄱㄴㄷ 문제가 주는 과학 지문의 부담감이 시간을 꽤 잡아먹었으리라 예상합니다.

2. 추천문항

독서사회(8,9), 과학(3)

문학 고전소설(14)

언어와 매체 단어의 형성(38)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