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13-07-25 19:24:22
조회수 2,617

오르비에서의 친목에 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54732


활동을 근 10년(!) 가까이 해오면서
저라고 어찌 인연을 맺을 기회가 없었겠습니까만은

저는 온라인에서만큼은 친목을 철저히 배제한다는 제 개인적인 신념으로 인해
이 곳에서 글쓰고 댓글다는 수준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친목을 배제한 이유는 거창한 거 없이 그게 더 폼나보였기 때문입니다)

멀게는 대구에 가있을 당시 나오겠다며 만나자고 하신 폐인 정x인 멘x님이 기억나고,
가깝게는 저와 이상한 인연을 기어가며 몇년 내내 쪽지를 주고받았던 여대생 프x티걸님이 기억납니다만
누구도 만나지 않았고 번호까지 받았지만 전화통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그런 저도 사실 오르비 내에서 딱 한 명 누군가를 만났습니다.

벌써 3년이 됐네요.

이제서야 고백합니다.

조만간 썰 풀게요.

p.s: 저보고 자꾸 4수하느라 고생많다. 힘내라고 쪽지들 보내시는데 저 4수생 아닙니다. 

Snu R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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