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c0417 [827257] · MS 2018 · 쪽지

2021-05-08 23: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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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 프렌즈] 군수생의 한수모의고사 시즌2 1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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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 프렌즈를 하면서 오랜만에 시험지를 받아보고 군대 싸지방에서 풀고 후기 남깁니다!


3월 무렵에 먼저 제공받은 한수모의고사 프리시즌,시즌1을 풀면서 맛보기를 했었는데요.

사실 그 2회차의 시험에서는 뭔가 예비시행의 형식과 지문 제재가 많이 유사하다고 생각해서 새롭고 참신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지 봉투를 뜯고 파본검사를 한 순간부터 먼저 형식상에서 딱! 새롭다는 것을 느꼈고,

내용상에서는 이제 한수모의고사 제작팀에서 본격적으로 '올해 한수 시작이다!' '이제 들어간다!' 라고 선언하는 것 같을 정도의 정밀하게 구성된 문항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기를 진행하면서 제 개인적인 피드백 사항들도 누적해가며 보기 위해 글을 쓰겠습니다.

개인적인 기록에 가까운 후기이니 참고해주세요!



<문제 풀이 순서>

화작(~8시 56분) - 문학(현대시-고전시가-현대소설-고전소설, ~9시 21분) - 비문학(철학, ~9시 38분)(가나 신유형, ~9시 50분)(기술, ~9시 57분) - 이후 omr 마킹



<오늘 시험이 어떻게 전개되었는가?>


-우선, 비문학 지문을 들어가기 전까지 시계를 2번만 보기로 다짐했다. 화작 끝나고 한번, 문학 끝나고 한번. 대체로 목표로 한 시간은 화작을 8시 55분까지 끊고, 문학을 9시 22분 전에 해결하는 계획이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더라도 자주 시계를 보게 되면 아무리 연습일지라도 쫄려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보는 타이밍까지 설정하면서 실전에 가깝게 모의고사를 봤다.


-화작에서의 행동패턴을 시험을 치르면서 어느정도 정리할 수 있었다. 원래는 발췌독을 하면서 지문과 문제 사이를 와리가리쳤었는데, 이렇다보니 컨디션이 좋을 경우는 빠른 시간안에 화작세트를 독파할 수 있었지만, 컨디션이 나쁠 경우엔 화작에서 갑자기 정체되는 참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화작 영역에서의 행동영역으로 문제 유형을 먼저 살피고, 지문으로 들어가 가볍게 '생각'하면서 읽어내려가주고, 지문에서 출제될 것 같은 포인트들을 미리 체크하는 것으로 세팅하고 문제로 들어갔다. 

이로써 일차적으로 지문으로 와리가리치지 않고 단순한 문제를 먼저 풀었고, 일부 와리가리를 다시 치면서 그보다 더 복합적인 문항들을 해결해 나갔다. 

답을 고르면서 약간 80프로의 확신정도로 정오판단을 하고 흐름을 살리며 넘어갈 수 있었다. 

한 군데에서 갑자기 내가 생각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고, 특정 한 문제에서 정체가 발생한다면 역시 시험 초반부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은 데미지를 입고 가므로 정말 헷갈리면 별표를 치고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화작 문제를 넘어간다는 것은, 80~85% 정도의 내 직관을 기준으로 판단해야겠다. 화작은 다 맞혔다.


-문학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필자 특유의 고전시가 약점으로 2개를 틀리고, 고전소설 단순내용일치에서 손가락을 과도하게 걸어버린 바람에 1개를 더 틀려 무려 3개를 틀렸다. 

이런 것들을 대비하기 위한 피드백 사항으로는, 고전시가 파트에서는 문제에서 독해을 요구한다면 지문가서 시가의 큰 맥락하에 독해를 해야겠다. 너무 뭉뚱그리면서 제대로 독해를 안한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지문에서 제시해 주는 것과 <보기>에서 제시해주는 것으로 근거를 삼는 태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비문학에서는 사후에 생각해봤을 땐, 문항 각각의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 같은데, 지문을 확실히 이해해놓고 가지 않아서 문제에서 많이 방황했던 것 같다. 

역시 비문학의 왕도는 '지문 이해'인 것 같다. 대립되는 개념의 단어들을 항상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그것들을 잡고 읽어내려가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 직관에 부합하는 말로 바꿔 가며 능동적으로 읽어 내려가야할 것이다. 

특히, 철학 지문에서 최근 평가원 문제들을 풀며 느꼈던 경향을 다분히 느낄 수 있었다. 

"지문 안에 명시적인 근거가 없고, 지문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이해'했을때의 그 생각 과정에서 정답이 나오는" 지문과 문항 구성을 이 세트에서 느낄 수 있었다. 허수 입장에서 평가하긴 그런데, 평가원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다..ㅎㅎ




여기까지가 개인적인 피드백 사항들이었고, 모의고사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한줄 요약으로 해보겠습니다.




"이런 출제기조가 이어진다면, 이제는 정말 한수모의고사 메인으로 놓고 공부에 매진하겠습니다.."










이 후기는 모 군대의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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