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혁t [370907] · MS 2011 · 쪽지

2013-07-20 05:48:40
조회수 5,402

[수학칼럼] 두개의 모의고사 후기 +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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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M) [637]

WP02_문제_정답_18번수정판.pdf




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수학인강을 진행하고 있는 박주혁t 입니다.


시간 벌써 빠르네요, 벌써 7월도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Y-megastudy 에서는 7월에 모의고사를 2번 보았습니다.(그래서 저 사진을 올린건 아닙니다 ㅋㅋ)


7월 인천교육청 모의고사(는 본인들이 시간재서 풀었고)
7월 메가스터디 모의고사는 시험감독하에 제대로 풀었죠.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서의 모의고사인지라,
다들 이런 상담을 합니다.

"6월 모평을 제일 잘 보고 나서, 성적이 하락하고 있어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가 이제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계산실력이 너무 안좋은것 같아요"
"제가 계산실수를 너무 많이 하는것 같아요"

물론, 6월 모평보다 성적이 오른 학생들도 있습니다.
모의고사라는게 잘볼수도, 못 볼수도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이 사실에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도 너무 많이 듣지 않았습니까? (특히 오르비에서는요)


자, 지금 시점에 수험생인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상담. 질문. 타인(멘토라 불리는)에게 도움을 청하기. 이런것들 일까요?


제가 개인적으로만 느끼는 것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자기머리로' 생각하는 힘이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사나 멘토(라고 불리는)들, 또는 인터넷 게시판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요. 해가 갈수록.


1년을 길게 보았을 때, 초반부에는 어디서나 개념을 가르칩니다.
중반부에는 기출문제를 풀고 / 분석하고 / 쪼개고 / 체화합니다. (EBS도 같이 풀지요 보통)
후반부에는 실전모의고사로 연습하면서 실전감각을 익힙니다.

그러면 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니므로, 모의고사를 치르는 당일에는 수능처럼 "집중"해서 치르시면 되고,
그 결과로, 내가 현재 지니고 있는 약점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이 멘탈일 수도 있고, 문제풀이 테크닉일 수도 있고, 문제풀이 시간일 수도 있고, 아직도 불완전한 개념일 수도 있지요.

사실 이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상담을 합니다.
알고 있으면서, 상담을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는 어느정도의 수험생이라면, 내 약점정도는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간을 확보하면 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밥먹는시간? 줄일 수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 몸이 허락하는 한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이동시간 & 자투리시간 : 이거 모아놓으면 10분씩 6번이면 벌써 한시간 나옵니다.

스킬이 부족하다? 문제를 좀 더 다양하게, 많이 풀어보면 됩니다.

문제풀이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평소에, 시간체크를 하면서 문제를 푸세요. 넋놓고 문제를 푸니까 시간관리가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킬러급 문제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이 당연합니다.(베르테르같은 경우)

실전 테크닉이 부족하다 & 기출분석을 혼자 못하겠다 : 수비/한완수등의 참고서를 보시던가, 아니면 관련 인강이 있습니다.(학원도 있고, 과외도 있고요)

개념이 부족한 경우? (킬러급 문제가 아닌데 손을 못댄다던가 하는 경우)
그렇다면 개념공부를 다시 하셔야죠. 개념서를 보던, 인강을 듣던, 학원을 가던, 과외를 받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타인" 에게 기대려 하는가.



저는 다른 누구보다도 '멘탈' 과 ' 믿음'을 강조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쓴 칼럼 읽어보시면 아실거에요^^)

그런데, 이 멘탈부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부분이 지금 이야기 하는 "자생력" 입니다.

스스로 체크해 나가고,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해 나가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

이 부분이 멘탈을 강화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그리고 이 "자생력"이 키워지게 되면,
수학시험장에서 위기상황이 왔을 때, 극복하는 힘이 커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에 저에게 배운 J양(수능 문과 전영역 만점자)은,
학원에서 일년내내 톱을 했던 친구는 아니었습니다만, 눈에띄게 '스스로' 생각하는 친구였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려고 무던히 애쓰는 친구였습니다.





이제 110일 남았네요.

절박한 심정으로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지 쥐어짜내는 사람에게는 많은 시간입니다.

남에게 해결책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제 수험생 여러분들이 장착해야 하는것은 "자생력" 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것.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제일 잘 알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이는 조언을 해 줄 수 있지만, 그 조언이 어느때는 독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널려있는 수많은 똥글(이라고 표현해서 죄송합니다)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수능시험장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박주혁t 자기소개 : http://orbi.kr/0003633088

박주혁t 인강 : http://class.orbi.kr/group/2/info



p.s. I

wp02의 오타가 발견되었습니다ㅠ



밑줄친 부분처럼 수정되어야 합니다.

수정버전은 첨부했습니다. 다시 다운받으셔도 됩니다. 죄송합니다ㅠ




p.s. II

공도벡 ATOZ 교재가 언제 나오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답변드립니다.
우선, PDF본은 오늘 내일(주말) 중으로 올라옵니다. 아마 오늘/내일 ATOZ촬영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종이책은.. 좀 더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이책에는 워크북이 추가됩니다.(보너스 같은 의미입니다)
기출문제가 아니고, 베르테르님 문제도 아니지만 좋은문제들이 실려 있습니다. 연습용으로는 아주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s. III

wp03 은 처음계획은 9월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더 빨리 나오기를 요청하셔서 8월 중순경에 나올 예정입니다. (한달을 앞당겼습니다ㅠ)

요새 체력적인 문제와 시간적인 문제가 제일 큽니다.

매일 학원까지 166km 운전(편도 83km입니다)하는터라 주중엔 시간이 거의 안나네요. 여튼 전체적으로 늦어지게 된 부분은 사과드립니다ㅠ


최선을 다해서 시간 쪼개서 수업하고 촬영하고 교재작업하고 수업준비하고 모의고사만들고 애기들도 좀 봐주고(...헥헥)
그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건강챙기시면서 공부하세요!! 저도 화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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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드 · 389869 · 13/07/20 14:27 · MS 2011

    오 수정됐네요
    수고하십니당~~~!

  • 박주혁t · 370907 · 13/07/20 20:30 · MS 2011

    네~^^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 )(*&^%$#@! · 409342 · 13/07/20 16:41 · MS 2012

    atoz 종이책에만 워크북있는건가요 ?
    pdf론 제공안해주시나요 ?

  • 박주혁t · 370907 · 13/07/20 20:30 · MS 2011

    아마도 그럴것 같습니다.

  • 의대고고씽~ · 409873 · 13/07/20 16:54 · MS 2017

    전체적으로 극히 공감합니다.

    항상 좋은문제감사합니다.

    혹시 개인 모의고사 출판하시나요??

  • 박주혁t · 370907 · 13/07/20 20:32 · MS 2011

    지금 작업하는것은 메가 재종반 교재로 쓰일 모의고사고요^^

    개인모의고사 출판은 지금 고민중입니다.

    시간과 검토진의 문제라서요~^^

  • 도토리777 · 294266 · 13/07/20 19:17 · MS 2018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얼마전에 제가 베르테르걸작선이 수능에 실전적으로 대비하기에는 수준이 너무 높다는 글을 올려서... 듣고싶은 학생들에게 잘 생각하고 들으라는 글은 쓴적이 있는데요...

    글이 지워졌습니다;;;

    왜 지워진건지 혹시 아시나요?

  • 박주혁t · 370907 · 13/07/20 20:30 · MS 2011

    제가 지우진 않았습니다^^ (그런 권한도 없고요)
    베르테르 문제가 수준이 높긴 한데요,
    실전적이지 않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이미 오프라인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어려운건 사실이나, 클리어 했을 때 공간을 보는 눈이
    확실히 달라져 있는걸 다들 느끼고, 점수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제 오프수업에서는.

  • 신지드 · 389869 · 13/07/21 02:39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신지드 · 389869 · 13/07/21 02:42 · MS 2011

    그게 가끔 들어온 경로에 따라 글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때문인듯?? 저한텐 님글 보이네요. 저도 댓글 달았던 글이라 기억..

    몇몇문제는 정말 어렵고 호흡이 길어서 '시간재고 풀기엔' 실전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수능 킬러 공도벡문제를 준비하는 데에 필요한 공간지각 능력을 기르고 개념을 정리하는 데에는 최고 실전적인 문제 같습니다. 저도 2회 18번 끝에 28번인가? 풀면서 삼각형사이의 각도 정해지는 조건? 말로표현하긴 그런데 그 개념 정립하고 많은 걸 얻어가네요.

  • 새롭게하소서 · 395878 · 13/07/21 22:12

    잘보고 갑니다.

    음..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아이들이 정말로, 정말로 예쁘네요. 사실 이말 하고 싶어서 로그인했어요 ㅋㅋ;;

    앞으로도 더 좋은 칼럼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사과한입 · 351361 · 13/08/16 23:14 · MS 2010

    안녕하세요! 제가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이게 최신글이라 확인 하실 가능성이 높아서 여기다가 질문 할게요!
    저는 고3현역 문과생이구요, 수학 ㅠㅠㅠㅠ힘들어했지만 놓을듯안놓을듯 꾸준히 해서 고3되서 거의 4등급이던 수학을 2등급까지 끌어올렸어요 불안하지만..ㅠ
    6월모평때는 뒤에 4점짜리 쭉쭉 6개 틀려가지고ㅠㅠㅠㅠㅠㅠ긴장했는지아는것도안보여서결국3등급찍었어요ㅠㅠ4점짜리는정말..극복하고싶어요ㅠㅠㅠ

    여하튼! 제가 수학영역의 비밀을 오늘 intro1을 풀었어요. 앞으로 독학으로 수비를 할 예정이라 강의는 구입할 예정이구요!
    선생님께서 수비랑 기출을 병행하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제가 집에 ebs 수능기출플러스 수1 미통기 둘 다 1번씩 공책에 풀었는데 이거 다시 수비랑 병행해서 풀어도 될까요? 아니면 3개년 기출을 하나 살까요?
    그리고 , ebs 수학에 대한 질문인데요, 미통기는 정적분 빼고 다 한번씩 풀고 미분까지는 한번 풀고 모르는거 ebs 강의로 보충했고요 수1은 1단원 다 풀고 이제 나머지 해야해요..ㅋㅋ 수비랑 ebs 중에 어디에 중점을 맞추어 공부를 해야 할까요?
    학교내신으로는 ebs라 한번은 풀 건데 원래 ebs 세번 돌릴생각이었어요.. 근데 수비를 사니까 양이..ㅠㅠ ebs는 두번만 돌리고 수비를 세번 돌릴까요?
    답변 해주실때까지 일단 ebs 나머지 진도 빼고 있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릴게요!!!!!!!!

  • 박주혁t · 370907 · 13/08/18 08:19 · MS 2011

    수비를 ebs보다 좀 더 비중있게 보시고요,
    ebs는 풀고나서 틀린것 위주로, 그리고 그래프와 도형위주로
    최종정리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사과한입 · 351361 · 13/08/18 11:45 · MS 2010

    옙!!답변감사합니다^^^

  • 이매고3 · 444466 · 13/08/25 13:26 · MS 2013

    어떻게 해서 강사하게 되셨나요?
    강사 지망생인데 막막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