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iful Dark [1033860] · MS 2021 · 쪽지

2021-04-16 2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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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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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설룽한 니코리스크의 밤도 완전히 잊으셨다. 

목침을 반듯이 벤 채. 

다시 뜨시잖는 두 눈에 피지 못한 꿈의 꽃봉오리가 갈앉고, 

얼음장에 누우신 듯 손발은 식어 갈 뿐 입술은 심장의 영원한 정지(停止)를 가리켰다.



긴-여름 해 황망히 날애를 접고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같이 황혼에 젖어

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인 양 헝크러진 채

사념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물다.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古典)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胡蝶)

호접(胡蝶)인 양 사풋이 춤을 추라, 아미(蛾眉)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 감고 거문고 줄 골라 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 흔들어지이다.

오늘은 명시들을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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