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학습칼럼] 18. 6월 모의평가를 본 수험생 여러분께 드리는 조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08623
안녕하세요.
좋은 교육 행복한 세상 위자듀학원 원장 박병성입니다.
6평도 끝나고 어느덧 여름이 왔습니다.
6월은 전반기 학습을 마무리 하고 하반기 학습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전반기 학습의 결과를 6월 모의평가를 통해 확인하였다면 이를 토대로 하반기 학습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이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실망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의 성격상 원하는 성적을 얻는 학생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 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수능 때 어떻게 해야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 여름 학습량이 수능 성적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을 통해 주변 여러 재수학원의 면학분위기가 처음과 달리 상당히 흐트러졌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가고자 하는 대학의 정원이 정해져 있는 입시의 특성 상 저희 학원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긴 합니다만
이 글을 보고 계신 재수생 중 공감하거나 찔리는 분이 상당수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6월 모의평가를 보고나면 주변에서 고득점을 받거나 성적을 비약적으로 향상 시킨 사례를 목격하게 됩니다.
특히 우수한 학생이 몰려 있는 주요 재수학원은 정말 많은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에서 놀라운 점수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매년 수능을 보고나면 이렇게 6월 모의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험생의 상당수가 수능 때 저조한 성적을 받곤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를 상담해보면 십중팔구 여름(6~8월) 사이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올해 입시 역시 6평 때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 중 상당수가 그에 못미치는 성적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6평 때 저조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 중 수능 때 목표한 점수를 얻는 경우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물론 실전이라는 변수와 운이라는 변수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부분은 여름 학습량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령 실전에서 긴장하고 운이 조금 없다고 해도 여름 학습량이 충분한 수험생은 6평 때에 비해 크게 낮은 성적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름 학습량이 부족하면 얼마든지 성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EBS연계정책의 시행 후 EBS연계교재가 일부만 반영되는 6월 모의평가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적어도 모든 교재가 연계 되고 전범위로 출제되는 9월 모의평가가 비로소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성적 변화는 3~6개월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6평 성적은 이미 해 놓은 학습량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입시를 시작하고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6월 성적은 작년에 해 놓은 학습량이 적다면 좋은 성적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9평 성적은 전반기 학습량이 중요합니다.
올해 입시가 시작되고 열심히 공부했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9평 때 성적이 잘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성적은 후반기 학습량이 중요합니다.
올해 입시가 시작되고 열심히 했다고하더라도 여름 이후 후반기 학습량이 부족하다면 성적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학습량이 증가되고 몇 달은 지나야 실질적인 총 학습량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루 이틀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전체 실력에 큰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체로 공부를 열심히하고 3개월 이상은 지나야 성적이 나타납니다.
물론 일부의 경우 1~2개월 사이에 성적향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험생 기준으로 볼 때 적어도 3개월~6개월 정도는 되어야 성적이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한 많은 수험생들이 6평 성적을 보고 좌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수험생들은 조금만 더 참고 6~8월까지 3개월만 더 공부하면 대부분 성적이 오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가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포기합니다.
'난 역시 안돼.' 식의 자기합리화와 함께 포기를 정당화 합니다.
만약 내가 봄에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왔다면 몇 달만 더 열심히 하세요.
매년 이런 수험생들을 보았지만 대부분은 여름만 잘 버티고 나면 가을이 되었을 때 성적으로 나타납니다.
3. 시험결과에 좌절하거나 자만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험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시험결과에 좌절하거나 자만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자만에 대한 경계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반기 성적향상은 자만하는 학생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6평 성적이 좋다고 해서 방심하면 수능 때까지 철저히 공부한 수험생에게 역전 당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6평 성적이 낮다고 해서 좌절할 일도 아닙니다.
앞서 밝혔듯이 성적은 공부를 열심히 한지 3~6개월은 지나야 보통 성적으로 나옵니다.
게다가 저를 포함하여 정말 많은 조언자들이 6평 성적을 보고 방심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만
매년 재수생들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자만하고 공부를 적당히 합니다.
하위권이 중위권으로 중위권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일이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성적이 높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저조하다면 좌절하기 보다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역전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4. 마치며
저희 학원 재수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특히 매일 생활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평소의 생활이 성적으로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보통 모범적인 생활을 한달 정도 하면 바로 성적변화로 나타나는데
다른 환경이라고 해도 1년 내내 모범적인 생활을 하면 성적이 안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1등급 내 최상위권 학생들 역시 이러한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끼리의 입시의 성공과 실패도 평소 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등급이 되면 공부 하나 안하나 성적이 똑같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수험생 간의 개인차는 존재하지만 누구나 열심히 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스스로에게는 무조건 유리합니다.
정말 공부하면 오를까? 와 같은 고민은 무의미합니다.
적어도 입시에 있어서 만큼은 일단 실천하고 열심히 하면 오르는 정도와 시기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분명히 성적이 오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문디컬 목표로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언매 기하는 고정으루 들고가려하는데 사탐2개 또는...
-
대성에 있음? 엔티켓이랑 번갈아서 풀고싶은데
-
수학 질문 0
사잇값 정리가 애초에 적어도 하나의 실근을 가진다 이니까 오직하나의 실근을...
-
반수 준비중인데 매일 6시 40분에 일어나 편도 30분으로 이동하기 너무...
-
6모는 교육청에서 쳤는데 아직까지도 9모 공지가 안 뜨네요 집 앞 학교에서 보고...
-
이젠~ 2
미안한 맘 뿐이야~
-
모모이... 0
-
limn→inf {an-(2n-3)pi/2}=0 limn→inf...
-
짜증
-
ㅈ반고 3.1~3.2쯤에 고3 투과목 내신 B 섞여있으면 CC 뜰 확률 높나요?...
-
フトスキフトスト!!
-
마음이 허하네 0
에잇
-
좀 늦버기 2
-
꿈에 걔 나옴 0
하
-
차조심~~
-
얼버기 0
다들 ㅎㅇㅌ
-
진로과목 원점수 2
기하,생2,화2 진로과목이라 ABC나오는건데 학종으로 갈때 원점수도 중요한가요..?
-
공통 8 10 15 20 22틀림 틀리고 보니 15빼고 다 수1이네
-
고1 수학 개념이 허접한 상태인데, 이 강의만 들어도 가능할까요? 2
올해 수능 볼 예정입니다. 고졸로 살다가 뒤늦게 대학에 가고자 공부를 시작했는데,...
-
물론 젠지가 이기는게 당연히 씹정밴데 22월즈 모드 한번 나올때된거 아닌가 실시간으로 못봐서 아쉽네
-
재종 또 지각함 3
진지하게 올해 20번정도 늦을듯 담임쌤한테 너무 죄송하네
-
집에서 기차역까지 10분 기차타고 30분 기차역에서 학원까지 지하철 10분+도보...
-
산 밑까지 내려온 어두운 숲에 몰이꾼의 날카로운 소리는 들려오고, 쫓기는 사슴이 눈...
-
유기마렵다
-
선생님들 언매 독서 문학 각각 몇분정도 걸리셨나요??
-
맛있군 2
야미
-
스포내용이 소재/제목 간접적으로 있을수도있읍니다. 각별히주의하십시오! 난이도는...
-
또 출근 ㅠㅠ 2
출근 시져시져 ㅠㅠ
-
이매진 시간컷 0
비문학지문 가 나 지문말고는 거의다 6분 안이던데 이안에 풀수있는거맞나요?? 8분좀...
-
고민..
-
커피한잔의 여유 2
-
아침답게 차 끓여마시기
-
ㅇㅂㄱ 1일차 1
김동욱 센세가 6시에 깨어나래서 알람 맞추고 일어나는중 빨리좀 자라, 제자야!
-
ㅇㅂㄱ 0
ㅎㄷㄹ
-
일어나니 점심때 1
너무 충격적인데요 도심에 그런 구덩이가 있다는 것도 충격이고 예전에 잠시나마 말을...
-
6모 3~4등급 학생한테 지금 필요한 수업이 어떤것일까요 4
실전개념을 한번 쭉 정리해주자니 좀 늦은 느낌이고.. 그렇다고 다 아는건 아닌거...
-
굉장하군 근데 의과대학 캠퍼스가 따로 떨어진곳이 많아서 만날사람있는거 아닌이상...
-
6평미적 30번 파이수렴 정확히 증명하는거 보여줄사람.. 5
샌드위치로 해줄 수학황 구함... 혼자하려니 안되네
-
대기대순환 문제보면 웬만한건 저는 아예 순환세포하는 지구그림을 통째로 그려야지...
-
불편해서 강제 얼버기ㅋㅋ
-
할 수 있다
-
D70 5
-
콰이어트플레이스 보러감
-
더 큰 열매를 맺을 순 있었지만 이미 충분히 잘 사셨었겠구나 물론 뱃지로도 보이지만...
-
얼버기 0456 2
-
95분 풀고 오답 성실히 하면 허수도 실모 풀어도 되는거 아니냐구
-
D-141, 수능 영어의 마지막 골든타임..작정하고 영어 성적 올릴 학생만 신청하세요. (Feat. 내영프 5기 모집)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민티입니다. 이번 6모 영어의 극악한 난이도로 인하여 영어...
-
4시군 7
4시군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닉네임처럼 수학 꼭 잡으세요.
글 잘보았습니다! 학습 방향에 관해 쪽지로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확인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다만 쪽지가 밀려 조금 늦을 수도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1!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평 이후 좌절하고 있었는 데.. 감사합니다!
좌절할 것 없습니다.
매년 이 시기 이후 방심하는 수험생과 좌절하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에 지금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6평 이후가 성적이 더 잘 오릅니다.
이제 오르비안오고 공부만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지나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으나 주 1~2회 정도는 오셔서 입시나 학습 동향을 살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지금부터 쭉 페이스유지하면서 달려서 수능때 최고의 성적 거두겠습니다!!
// 아 그런데 하루에 공부시간은 얼마나 확보해야지 잘하는걸까요..? 독학생기준으로요..
공부시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최소한 주 60시간 이상은 확보해야 합니다.
위자듀학원에너무다니고싶은데ㅜㅜ통학거리가한시간반은걸려요모집인원도다차가는거같던데..자취를해야하나고민이되요
본문과 관련이 없는 얘기긴 합니다만 저희 학원에 대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성급하게 자취를 했다가 학원 시스템이 맞지 않으면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통학거리가 멀 경우 몇 일 다녀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7월에도자리가남을라나요??
현재 남은 여석에 비해 등록 문의가 훨씬 많아 6월 중에 정원이 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작 몇 개월 공부하고 6월에 잘 보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제 자신을 반성하고 여름 잘 견디고, 더 공부해서 9월, 수능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위해 공부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 EBS와 기출문제를 충분히 학습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굳이 강의를 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