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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아밍 [905563]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4-09 00:51:50
조회수 11,390

재수학원 생활 꿀팁 30개 (특히 목동앤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070950

2020 목동이투스앤써 1기로 다님 거의 다 목동앤써 팁들이긴한데 재종 팁이기도함

+ 강남하이퍼, 하이퍼의대관 가봤는데 앤써랑 구조 꽤 비슷하더라


1. 자리차지 많이하는 노트북보단 태블릿pc


2. 무선이어폰보단 유선이어폰 추천. 무선은 충전 신경써야해서 귀찮고 공부 흐름 끊김. 나 한쪽나오는 이어폰으로 1년 버텼다.


3. 질문 조교님도 좋지만 수석매니저쌤(담임쌤)은 예약안해도 되니 수석쌤께 마음껏 질문하기. 수석쌤들 다들 재수반 선생님들 이셨을거임. 우리쌤은 수학전공이셨어서 자습시간에도 점심저녁에도 쉬는시간에도 맨날 갔다.

+ 최근에 들었는데 수석매니저쌤 제도 없어졌다는 소문을 들었다....? 쌤들도 많이 바뀌고ㅠ


4. 자판기에서 커피랑 에너지드링크 많이 품절될꺼고 학기 후반부되면 카페인보다 롯데 비타500 짭이 인기 훨씬 더 많아짐. 등원하자마자 사놓고 스터디카페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도 있더라. 갠적으로 카페인이 몸에 안드는 체질이라 힘들때마다 비타500 짭 마셨는데 효과 괜찮음. 아니면 나는 내 자리에 티백 쟁여놓고 하나씩 타마시면서 힐링함. 맞다 난 4계절 내내 따뜻한 물 마시는 사람인데 절대 안돼. 공부할때는 무조건 차가운 음료다. 등원하자마자 텀블러에 아이스티 까고 얼음기계에서 얼음 꽉꽉 퍼넣어 마시면서 잠 계속 깨야해.


5. 담요 필수. 쉬는시간에 피로 푸는 방법중에 살짝 밑으로 내려가면 약간 누워지는데 의자 등받이에 목걸치고 뒤로 젖혀서 눕기. 이때 조명이 너무 눈부실텐데 후드집업있으면 몸 덮고 모자는 얼굴 덮으면 딱 좋음.


6. 다들 공부할때 두루마리 휴지들고 화장실가는거 광고하기 싫으면 카카오 여행용티슈 대량으로 사서 주머니에 넣어 가기


7. 난 한번도 안해보긴했는데 가끔 너무 답답하거나 당떨어지면 수석쌤한테 가서 공차 하나만 사갖고 오게 해달라거나 너무 힘들다 하면 한번쯤 외출 시켜주시는 듯


8. 몸이 갑자기 아프면 목동연세365의원이나 목동jm가정의학과의원 가기. 목동연세365의원은 저렴하고 상시 오픈인걸로 알고있고 목동jm은 그냥 좋음 친절하고 인테리어 이쁘고


9. 지하철 등원러들은 힘들게 계단 오르지말고 1번출구 yes24 중고서점 들어가서 엘레베이터 타고 한번에 4층 올라오기. yes24가 엘레베이터 지하 1층임.


10. 초반에 잠들면 안된다 벌점에 뭐에 막 겁줄텐데 쉬는시간에 자고있다가 수업종 치면알아서 깨워주심ㅇㅇ. 나중되면 종치자마자 다들 기절하고 쌤들이 깨우러다니는거 볼수있음. 그리고 쉬는시간에 억지로 한글자라도 더 보려하지말고 자라. 난 모든 쉬는시간 다 잤다. 안자고 버티다가 수업시간에 조는게 더 최악임.


11. 이런거 가져가도되나...? 싶은거 다 갖고와도 상관없음. 그냥 내 방이라 생각하셈. 거북목 방지 목베개부터 요즘 유행하는 자세교정 의자에 저주파 미니 마사지기에 미니 led감성조명에 별에 별거 다봄. 물론 민폐되는건 안되겠지


12. 가끔 공부 너무 안되면 질문있어서 올라가는척 최대한 짐 적게 들고 조용히 7층 올라가서 커피머신 옆 책상에서 공부하는 애들 있었음


13. 아 화장실 비데 전원 뽑고 고데기하는 애들 있다고는 들었음. 이것도 꿀팁인가...?


14. 나중되면 다들 필통보단 연필꽂이를 쓸거임. 어차피 자습실과 교실 왔다갔다 하니깐 열고닫기 귀찮잖아. 나는 세워쓰는 필통써서 편했음. 연필꽂이는 쏟는 애들 많은데 이건 지퍼있어서 이동할때 쏟을수가없음.


15. 근처 문구점이 교보문고 핫트랙스 밖에없을걸? 머니깐 급하면 다이소나 cu 가기


16. 11시 자습 사라졌다고 들어서 주말 자습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차피 재수할때 쉬어봤자 쉬는게 아니니깐 자습하러 가자. 자습실에 앉아만 있어도 뭐라도 보게됨. 아무도 없다고 집 가지말고 6모 치고나서부터 열공해야지 하지말고 집가까우면 주말자습 꼭 나가길


17. 인쇄 돈 받는데 가끔 복사같은거나 그런 사소한거는 수석쌤한테 잘 부탁해봥


18. 보통 이투스 인강 할인해준다고 누구쌤있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이투스 사는경우 많은데 다른거 사도 돼.... 누가 감시하거나 그러지 않아... 보통 대성이랑 이투스 제일 많이 들음.


19. 아 학생 나이대 은근 다양하니깐 존대말 쓰는게 좋음. 물론 다들 초면이니깐 존대말 하겠지만 순간적으로 반말한 경험이 있어서... 아주 가끔 서로 숙제같은거 질문해야하는 상황 생기는데 보통 포스트잇에 글써서 전해주면 답장오고 그래ㅋㅋ


20. 친구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시스템임. 다른 재수학원가면 화장실에서 양치하다 친해지고 난리나는데 여긴 걱정ㄴㄴ. 나 어딜가든 친구 만드는 성격인데 1년동안 묵언수행해서 수능끝나고 혀 돌아오는데 몇주 걸렸다... 고3때 까지 타지역 살다가 갑자기 목동으로 이사오게돼서 이 지역에 친구 아무도 없이 1년 다녔음. 물론 이 지역 살던 애들끼리는 이미 친하고 같이 다니지만 개인플레이가 훨씬 많아서 기죽거나 그런거 전혀 없음. 오히려 진짜 공부에만 신경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아.


21. 간식은 개별포장되있거나 통에 들어있는거 추천. 특히 초콜릿 중에서 카카오 72퍼나 크런치 통버전. 그게 열때나 먹을때 소리도 안나고 좋음. 개별포장되있는거는 나 먹는거 뿐만아니라 쌤들 드리고 싶을때도 좋음.


22. 슬리퍼 안신는 사람 많던데 슬리퍼 필수. 땀도 안차고 발이 편해야 공부를 하지. 슬리퍼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한번도 신은적도 산적도 없는데 한번 사놓으면 재수 이후에도 계속 쓰니깐 쿠션 푹신한걸로 하나 사.


23. 책장 중에 책상 밑에있는 2개는 쓰기 애매할 텐데 나는 그냥 윗칸은 가방이랑 기타 들고다니는 작은 용품들, 아래칸은 신발 실내화 두는 곳을 씀. 저기 야무지게 쓰는 사람을 못봐서 이게 제일 편했음. 나중엔 대각선으로 몸 돌려서 윗칸에 다리 올려놓고 책읽는다ㅋㅋㅋ


24. 사물함 비밀번호 바꿀 필요없음. 처음엔 신기해서 막 바꾸고 싶고 그러는데 그거 열리는데 시간 걸리고 은근 소리나고 귀찮고 그래서 나중에 아무도 안 잠근다.


25. 포스트잇 가장 작은거 늘 들고다니면 좋음. 난 내 기억력 믿지 않는 편이라 쌤들 숙제 내주시는거나 상담 잡혔을 때나 뭐 필요한거 늘 포스트잇에 적어서 자리에 붙여놓거나 들고다니거나 그랬음


26. 종례시간때 투명파일이랑 볼펜 늘 하나씩 들고다니면 좋긴 하더라


27. 난 스케줄러 잘 안썼는데 굳이 목숨걸면서 안써도 될것같고... 그게 잘써서 성실해지는게 아니라 성실한애들이 잘쓰니깐 조금이라도 배우자 이런 취지인건 알겠는데 enfp에겐 먹히지 않는다!!


28. 자습시간에 유튜브나 음악 들으면 ㄹㅇ 경고없이 바로 부모님께 연락가고 집보낸다. 선처없고 집은 갈테니 연락만은 안하심 안되나요 그런거 없음. 근데 나중되면 다들 몰래 노래 듣긴하는데 걍 처음부터 안하는 걸 추천.

밥먹을 때 적적하면 쌤들 tcc나 썰강 같은거 봐 재미져 그리고 인강보는줄알고 그냥 지나가심ㅋㅋ


29. 이런일 또 생기나 모르겠는데 자습실 천장에어컨 가끔 바람이 4방향 날개로 안나오고 중앙에 필터같은곳에서 직빵으로 나와서 아래자리만 추운경우 있는데 그거 에어컨 설정 냉방으로 바꾸면 되는걸로 기억


30. 네이버 밴드 수업 다시 할거라는 소문이 들림. 밴드 자체가 겁나 끊기니깐 501호나 7층 강의실에서 듣는거 허락해준다면 고민말고 바로 ㄱㄱ. 자습실이건 스터디카페건 무조건 렉먹는다. 답은 강의실밖에 없으니 충전기 들고가기. 반에 멀티탭 하나 밖에 없으면 얼른 멀티탭 필요하다고 말하기




또 뭘 써야 하지


졸업해보고 이런 꿀팁들 꼭 써보고싶었는데 이제야 쓰네

행복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입시미술하다가 이투스앤써 다녀서 학원 정말 편하고 기분좋게 다녔어. 재수학원이라하면 칙칙하고 기빨리는 공간만 생각했었는데... 특히 청솔 겨울캠프해봐서 그 편견이 더 심했는데 완전 쾌적하고 쌤들도 열정적이시고 친해지면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고들 하심. 학기 중간에 갑자기 음료자판기 생기고 간식 들어있는 슈퍼 자판기 생기고 애들 얼음 많이 먹어서 제빙기 사주고 지원 엄청 해주심. 이번에 강의실마다 카메라도 설치했다던데. 데스크쌤들도 생활지도팀쌤들도 학생이라고 부당대우하거나 서운한일 전혀 없었고 다 인격체로 대해주셔서 '맞다 원래 이래야 맞는거지'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 나한테 앤써 질문하면 강추!

아 나는 주말에 밥 밖에서 안먹고 집에서 먹어서 식당이나 가게는 추천 못해줘.... 그런건 쌤들한테 물어봐 수업시간에 꿀잼 주제임



팁들 더 있으면 댓글 달아서 다같이 공유하자

글 괜찮았다면 시간표 짜는법이나 쌤 수강후기,단과 같은거도 써볼게


어떤 질문이든 다 환영해!



1년 버리는거 절대 아니야. 

다 행복해 보이겠지만 모두가 어정쩡하게 시간보내고 있는거고 넌 체계적으로 시간보내고 있는거니깐 

좀만 더 열심히 하자!


(+그냥 기본적인 학원질문 해도 괜찮은데 쪽지는 놓칠것 같아서 댓글이 편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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