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꼭 공부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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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준비해야할까요?
답은 중요하지 않아요.
질문 자체가 중요하죠.
많은 친구들이 중간고사를 준비해야하는지 고민 자체를 하지 않거든요~
서울 일반고, 고3
모의고사 232 23.
2학년까지 내신 5등급 초.
작년 우리반 수강생이에요.
이친구 중간고사 공부해야 할까요?
당장 내다 버려야죠.
2학년까지 내신이 5등급초면 학종으로 인서울하기는 어려워요.
차라리 모의고사가 높은 편이니,
정시 수능, 수시 논술로 가는 게 현명하겠죠.
3학년 내신이 남았다고요?
남은 내신 올1등급 받아도 합산하면 3등급 정도밖에 안나와요.
무엇보다 5등급 받던 학생이 1등급 받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다들 알잖아요~
모의고사는 오르지만, 내신은 오르지 않는다는 거~
그런데 이 친구, 중간고사 기간에 논술강의 쉬겠답니다.
내신이 더 급하대요.
답답해 죽을 것 같았죠.
설득해봤지만 완고했어요.
제 말이 옳다는 건 동의했지만, 그래도 내신은 잘 받아야한대요.
학생 어머님도 학생과 같은 생각이셨죠.
결국 중간고사 4주 빠지고, 5월엔가 돌아왔죠.
그러다가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또 한달 쉰다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 어떻게 됐을까요?
저도 몰라요.
기말고사 준비하러 가서 돌아오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추정은 가능해요.
학종으로 대학가지는 않았을겁니다.
논술과 수능으로 가는 게 훨씬 이득이었거든요.
중간.기말 합산 두달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 셈이 된 거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목적과 수단을 구분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
내신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거든요.
우리 목적은 내신 잘 받는 게 아니에요.
우리 목적은 수능 잘 보는 것도 아니에요.
우리 목적은 대학에 합격하는 겁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보죠.
중간고사 준비해야할까요?
목적과 수단을 냉정하게 구분한다면 답은 명확해집니다.
우선 자신의 2학년까지 내신등급을 확인해보세요.
내신은 3학년 포함해서 ‘아주 조금’ 올라갈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의 고등학교 선배 중, 그 내신으로 합격한 대학의 수준을 확인해보세요.
이 대학이 만족스럽다면,
남은 기간 4주 이상 내신에 몰빵하면 됩니다.
만약 이 대학이 불만족스럽다면,
수시 대비는 내신이 아닌 논술로 전환해야합니다.
더 늦기 전에요.
그리고 반 친구들이 한달간 내신대비할 때,
수능 공부하세요.
3학년 내신은 대략 놓아도 합산내신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요.
이미 1~2학년 내신이 확정이라 변동이 클 수가 없어요.
구체적인 내신 감점폭이 궁금하면 제 이전 게시글을 확인해보세요.
논술에서 대략 5등급까지는 내신 던져도 무방합니다.
내신반영표 https://orbi.kr/00036693740
내신기간이라고 '관성적'으로 내신대비하지 마세요.
자신에게 내신이 필요한지,
자신이 학종으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지 냉정하게 고민해보세요.
학교 선생님들은 절대로 내신 던지라고 조언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고민해보세요.
냉정하게 질문하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세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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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에 내신등급이 들어가지 않나유..?글구 내신공부가 정시공부가 되기도하구요...내신 점수랑 정시점수랑 비례하기도하고..또 내가 내신공부안한다고 딱히 정시공부 하는것도 아니고..이래서 포기하기 좀 힘든것같아유..
실제로 논술에도 내신등급이 들어가기는 해요~
다만, 실질반영비율이 상당이 낮을 뿐이죠~
그리고 말씀대로 내신공부와 수능공부가 완전히 다른 것도 아니죠~
다만, 내신이 불필요한 친구들이 과도하게 내신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논술과 같은 '주요 과목(:P)'을 잃어버리는 게 아쉬울 뿐이랍니다~^^
대학들은 통상 2:4:4반영? 이분 논술에는 전문가겠지만 대입에는 전문가 맞나 일반/진로 선택체제로 들어가면서 244 대학 없어졌어요 그냥 시수대로 반영하는 대학이 대다수 그래서 3학년 내시 더 의미없어졌는데 이걸로 설득해야지 허허 참
덕분에 말씀해주신 부분도 수정했네요~
저도 매년 글쓰던 거 관성대로 적다보니 2:4:4라고 말씀드렸네요.
관성이 무섭네요 ㅎㅎ
말씀하신 대로 학년가중치 없이 단위별로 반영됩니다.
물론 공통과목(30%), 일반선택과목(50%), 진로선택과목(20%)과 같이 그룹별 비율을 정하는 대학도 있고요~
그나저나 허리케인죠를 아는 수험생이라~
어떤 분이실지 궁금하네요~ :)
정말 동감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반 분위기(친구들은 다 하는데 나는 포기하고 비교적 먼 미래에 있을 수능/논술을 준비한다?!)를 역류하면서 내신을 버리기 어려워하더라구요,,이도저도 안되서 잠적한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ㅋㅋㅠ
내신을 포기한다고 입시를 포기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원하는 것만 잘해서 입시에 성공하는 게 최선인데, 학교와 친구들이라는 울타리 내에서는 내신이 가시적인 계급장이다보니 쉽게 내신을 던지기 어려울 듯도 합니다.
지금껏 활동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도 아깝고요~
하지만 조금만 냉정하게 매몰비용을 따지면 될 듯 해요.
지금 던지면 지난 2년의 노력을 잃는거지만, 지금도 던지지 못하면 남은 1년을 추가로 잃어버리는 셈이니까요~
수도권 일반고 2학년까지 총내신 3.5 고3 3 모 국수영 325 인데 중간고사 끝나고 정시수시 결정하면 너무 늦나요 ㅠㅠㅠ
네, 중간고사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끌어올려보세요~
다만, 가자님의 경우 내신이 많이 오르면 논술+학종, 내신상승폭은 별로인데 영어만 올라주면 6논술을 쓸 수도 있어요~
어느 경우에든 논술이 필요해보이긴 하네요~ :)
쌔앰~ 이강에 재수생들도 받나요??
넹~~ 재수생, 삼수생도 다 받아요 :)
고3때 그걸 알기 어렵죠 ㅎㅎ..ㅠㅠ
분당 일반고 인문계 내신 3.5 3평421인데 수능에 올인하는게 나을까요ㅠ? 쌤들이 3학년 성적 올려서 최저 있는 교과쓰면 국민대 어문계열은 뚫을 수 있다는 말을 자꾸 하시는데 저희 학교 입결모르는 사람께 여쭤보면 3으로는 시작이 단국아주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능해야겠단 생각이 자리잡았는데 쌤들이 돌아가면서 교과넣으라고 하시네요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ㅠ
근데 일반적으로 3.5로 교과 국민대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에요. 이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쌤들 말씀대로 정말로 '뚫어야' 갈 수 있는 선이지요. 무엇보다 3학년 성적이 올라도 3년 합산하면 사실상 티도 안날겁니다. 원래 학교 선생님들은 교과전형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야 교과수업 충성도가 높아지니까요.
그보다도 모의고사가 나쁘지 않아요. 내신 올려서 교과 노리는 것보다, 모의 올려서 정시 노리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합니다. 파이팅하세요 ^^
수도권 일반고 고3이에요!! 2학년까지 내신 3.5이고 이번 3월학평 국어91,수학34,영어77이라 정시하기에는 수학이 부족해서 최대한 열심히 할거지만 6논술 생각하고 있는데 ㅠㅠ 그래도 되겠죠..? 목표는 인서울 독일어과에요..! 문과입니당
남은 기간 수학 최대한 올려보는 게 1순위고, 수학이 여의치 않을 때를 대비해서 논술도 준비하셔야해요. 논술은 합격자 평균내신이 3점대라 내신에서 손해도 없고, 논술 수능최저는 수학을 빼고 맞추는 게 가능하니까요~ 무엇보다 일주일 4시간의 최소투자로 6장의 기회를 가져갈 수 있는 전형이지요~ 님도 파이팅하세요~^^
아, 그리고 독일어과는 논술에서도 비인기학과랍니다. 상경이나 사과는 비교적 합격점이 높지만, 어문계열, 특히 유럽어족은 인기가 별로 없어서 합격점도 낮은 편이니 잘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수시 논술전형?이 수시 교과랑 논술인가요 학종이랑 논술인가요?
수시 논술전형은 논술입니다. 교과는 교과고, 학종은 학종이죠~ :)
그럼 논술 100퍼센트인가요??
대학교 중간은 버려도 되나요
내가 대학교 중간을 버리면, 대학이 나를 버리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전문용어로 학고라고 하죠...
으앙
이미 강의 하나 재수강이라...
대구 일반고 내신 1학년 4.4 2학년 4.2고 모고는 3점대 입니다.. 경북대/부산대 생각하는데 정시를 목표로 두는게 당연하죠?
솔직히 이번 내신에 일본어니 지구과학2니 그런거 준비해가기 싫습니다 ㅠ
목표는 대학이지요. 수단이 정시와 수시가 있는 거고, 그 중 정시는 수능뿐이라 선택지가 없고, 수시는 논술+학생부가 있기에 선택지가 있는 거지요~
님의 경우 내신보다 모의가 좋은 편이니, 수시에서 학종을 버리고 논술로 정시 지망선 이상까지 노려보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