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vs7급vs공기업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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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에 재학중이고
원래는 영어교사가 꿈이어서 인문과학계열에 가게 되었습니다 (영문 국문 중문 독문 불문 노문 문헌정보 철학 유학동양학 사학 학 한문학 중에 갈 수 있습니다)
처음엔 임용고시던 사립학교던 아니면 다른 길을 가던, 영어 교직이수를 못 하면 평생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인문계열을 선택했는데 지금은 (뭐 꼭 붙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 상경계로 갈 걸 그랬나, 아니면 글로벌리더를 써볼 걸 그랬나 후회가 되네요 학과 서열화가 심해지고 인문대 기피현상이 만연함에 따라 제 선택에 대한 확신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ㅠㅠ부러 힘든 길로 가나 싶고요..그래도 적성 맞춰서 제가 하고 싶은 공부 하는게 맞는 거겠죠?
또한, 진로 고민이 깊습니다
일단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게 좋은 점인 동시에 큰 고민이기도 합니다
1. 영문과 진학-영어 교직이수 성공하면 영어 임용 준비/ 실패하면 상경계열 복수전공->7급 공무원 시험 or 공기업/공공기관취업 준비
2. 중문과/노문과 진학-상경계열 복수전공-> 7급 공무원 시험 or 공기업/공공기관 취업 준비
3.★ 요새 가장 고민하고있는 선택지입니다★ 유학동양학과 진학-교직이수->윤리 임용
(윤리임용이 그나마 블루오션이고, 윤리교원자격증 취득 가능한 학부가 위로는 서울대 윤리교육과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직이수 하나만 보고 가기엔 위험한 결정인것도 같습니다
* 영문과는 무조건 갈 수 있다고 보장은 못하겠고, 나머지 과는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성은 워낙 언어, 문학, 철학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제가 언급한 어느 과를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2외국어 전공은 노베인지라 망설여집니다)
요즘 그냥 집 가까운 교대를 갈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7급을 준비할까 싶기도하고 반수 생각도 들지만 딱히 학벌 열등감도 없고 인문대는 연고대로 간다고 취업길이 보장된 것도 아니어서 그냥 빨리 진로를 정하고 매진하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진로는 지방(부산울산경남권)에서 그저 안정적이고 입에 풀칠은 하는 직장에 다니는 것입니다 성격이 소박하고,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돈을 너무 많이 벌고 싶은 생각도 명예와 권력을 얻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또한 경쟁하는 분위기를 너무 싫어하는 탓에 사기업 들어갈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습니다ㅎㅎ 원래는 교직을 희망했지만 지금은 7급이나 공기업 취준도 정말 좋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노력해야만 성취할 수 있겠죠..ㅎㅎ) 사립 학교도 좋지만 여자라 잘 안 뽑아줄 것 같고... 아무튼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답답하던 차에 저보다는 경험 많은 분들께서 조언 해주시지 않을까 하고 올려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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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조언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사대 출신으로 말씀드리자면 교직에 뜻이 있다면 자신과 제일 잘 맞는 과목으로 가는걸 추천해요 제 주변만봐도 적성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임용티오 잘 나오는 과목가서 복전하고 임용쳐서 잘된 사례를 본적이 별로 없기도 하구요. 임용이든 공무원 시험이든 결국 하기 나름이라 학부때 준비해놓으면 더 빨리 합격할수있습니다. 영어교사가 꿈이셨다면 그대로 가는게 좋아보여요
사실 두 과목 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과목이긴 한데.. 제가 원래 가고자 했던 길로 가는 게 맞겠죠! 정말 감사합니당 최선을 다해볼게요 !!
교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