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황T(국어의기술) [27444] · MS 2003 (수정됨) · 쪽지

2021-03-03 21:32:56
조회수 7,783

맞히면 100,000덕! (논·서술형 수능?!)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547208

최근 유은혜 최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논술형·서술형 수능 도입 검토한다고 하여 화제였죠?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오지선다형 선택형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논술형·서술형 수능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닙니다. 2019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도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답형 답안 채점 특허도 내고, 기술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근데 이 기술은 오르비에서 각 잡고 만들면 더 빨리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논술형·서술형 수능 문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단답형 문제야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참고하면 되는데, 논술형·서술형 수능은 도무지 감도 안 잡힐 겁니다.


하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죠. 제가 살펴보니, 1990년에 치러진 수능 1차 실험평가에 논술형·서술형 문항이 출제된 적 있더라고요.




당시 언어영역 마지막 문항으로 300자 이내로 논증을 구성하는 주관식 문제가 나왔었는데, 이 문항의 정답을 가장 먼저 적어주시는 분께 100,000XDK 쏴드리겠습니다. 특히 논술 준비한다면, 다들 재미삼아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 해설 영상은 주말 중 만들어 올려보겠습니다. :)

rare-머리야 터져라! rare-이해황 rare-하트라봉이 rare-칭찬해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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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씅씅 · 972226 · 21/03/03 21:36 · MS 2020

    와 문제
  • 과르디올라 · 906724 · 21/03/03 21:37 · MS 2019

    학계로도 법조계로도 나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는 있다. 왜냐하면 모순이 아니기 때문이다.

  • 젖지가 된 오리비 · 834955 · 21/03/03 21:37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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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야 · 890245 · 21/03/03 21:37 · MS 2019

    ㅇㄷ

  • 카온 · 1049531 · 21/03/03 21:40 · MS 2021 (수정됨)

    적어도 학계와 법조계를 통해서는 성공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공을 했을지 안했을지는 모르는 일이죠

  • kkinkorea · 1009161 · 21/03/03 21:41 · MS 2020

    그가 학계에 나가거나 또는 법조계에 나가면 성공한다의 대우는
    그가 성공하지 않았다면 학계에도 그리고 법조계에도 나가지 않았다이다 이때 그가 학계 그리고 법조계에 니가지 않았을 때 성공한다는 명제는 이 대우명제의 역이므로 항상 성립한다고 할 수 없다. 즉 이 조건만으로는 타당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 Miskatonic Univ. · 668096 · 21/03/03 21:41 · MS 2016

    그가 성공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건 - 전건부정의 오류

  • 남몰래구조독해하는김동욱 · 978071 · 21/03/03 21:42 · MS 2020

    학계나 법조계로 진출하지 않아도, 성공하거나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 않나요
    역이랑 대우가 성립한다고 가정할 수 없으니까

  • 과르디올라 · 906724 · 21/03/03 21:42 · MS 2019

    학계 또는 법조계로 나간다면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학계로도 법조계로도 나가지 않았다. 그렇다해서 성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학계 또는 법조계로 나가서 성공하는 것과 다른 분야로 성공하는 것은 모순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 과르디올라 · 906724 · 21/03/03 21:50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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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타틴 · 882694 · 21/03/03 22:04 · MS 2019

    =====뚫리면 내뒤를 부탁해=====

  • 지1로얄벌꿀 · 805066 · 21/03/03 22:06 · MS 2018

    학계로가는것과 법조계로가는것은 성공하는것의 충분요인입니다. 학계로 법조계로도 가지않았으니 알려진 성공의 충분요인은 만족시키지 못했고 위의 전제들만을 고려할때의 결론은 성공했는지는 모르지만 법조계와 학계로는 진출을 안했다 입니다.

  • 男兒當自強 · 827754 · 21/03/03 22:06 · MS 2018 (수정됨)

    A : 학계 진출, B : 크게 성공, C : 법조계 진출, D : 성공 이라고 하고,
    가 : A -> B 나 : ~(C∧~D), 다 : ~A∧~C과 문장의 의미에 따라 B->D로 번역하면,
    A -> B ≡ ~A∨B, ~(C∧~D) ≡ ~C∨D이므로, ~A∧~C이기에 전제로부터 아무런 결론도 얻지 못한다.

  • 과르디올라 · 906724 · 21/03/03 22:07 · MS 2019

    논리학기호 ㄷㄷㄷㄷ

  • 이해황T(국어의기술) · 27444 · 21/03/03 22:25 · MS 2003 (수정됨)

    '5 더하기 5는 10과 같다'를 '5+5=10'으로 나타내면... 그냥 좀 편한 거죠. ㅎㅎ

  • 과르디올라 · 906724 · 21/03/03 22:14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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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르디올라 · 906724 · 21/03/03 22:16 · MS 2019

    그가 성공하지 않았다면 법조계 또는 학계의 길로 가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 KaSh Muir · 928929 · 21/03/03 22:18 · MS 2019

    보석상이 50만원 손해입니다

  • [PRIME:R] 텐중 · 737565 · 21/03/03 22:21 · MS 2017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답형 답안 채점 특허도 내고, 기술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평가원에서 직접 수능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해황T(국어의기술) · 27444 · 21/03/03 22:23 · MS 2003

    (아직) 수능에 서답형 문제가 없긴 하니까요. ㅎㅎ

  • L잉 · 928380 · 21/03/03 22:36 · MS 2019

    학계나 법조계로 나간다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그는 성공을 이룰것이다 그러나 그는 학계로도 법조계로도 나가지 않았기에 성공을 보장할수 없다

  • L잉 · 928380 · 21/03/03 22:41 · MS 2019

    이러한 결론을 도출할수 있는 이유 : 학계로도 법조계로도 나가지 않았을경우의 성공의 여부에 관한 전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 ᓚᘏᗢ · 927510 · 21/03/03 23:04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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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피지기 · 784531 · 21/03/03 23:15 · MS 2017

    응~~ 내가 수능칠 시기와 관련없으면 논술로 치든 본고사형식으로 치든 상관없어~~나만 아니면 돼~~~~~~~~~

  • 행운나무1111 · 975373 · 21/03/03 23:21 · MS 2020

    모바일 광광우러ㅜㅜ

  • 팟팅팟팅팟팅 · 1010584 · 21/03/03 23:22 · MS 2020

    그는 학계에서 성공하지 못했고 법조계에서 성공하지도 못했다.

    학계로 나갔다면 성공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학계에선 성공하지 못하였다.
    법조계로 나가도 성공했다.그러나 그는 그러지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법조계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어려우ㅕ요ㅠ

  • 행운나무1111 · 975373 · 21/03/03 23:27 · MS 2020

    그에게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최소 두 가지 남아있다.
    과거에 법조계나 학계로 나가지 않은 것 뿐이지, 앞으로 두 계에 나갈수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잘생긴유대종 · 969373 · 21/03/04 00:27 · MS 2020

    분명한 건 저 세 문장을 가지고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은 맞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배제해야겠네요..

    예를 들면,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든가요...

  • étale · 1045966 · 21/03/04 01:16 · MS 2021

    딴거로 더 성공해서
    (가)는 "크게", (나)는 그냥 성공이니 양자택일이면 (가)를 택했을텐데 아닌걸 봐서는 (가)보다 더 큰 성공할 학계 법조계 외로 또 있음 ㅇㅇ 아니면 미치광이

  • Kiniper · 885103 · 21/03/04 06:21 · MS 2019

    주어진 전제들만 참이라고 가정하면, 그가 학계 또는 법조계가 아닌 다른 분야로 진출했다면, 그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앞에 두 전제를 요약하면
    법조계 또는 학계 진출 (C) => 최소한 성공 보장(E) 이고 세번째 전제를 통해 C가 거짓임을 설명한다. 원인이 거짓일 경우 결과가 거짓이어야 둘사이의 관계를 지지하므로, 전제가 충분히 믿을만 하다면 그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라고 약한 추측을 할 수 있다.

  • sasayaki · 988366 · 21/03/04 12:03 · MS 2020

    기호논리학 입갤 ㅋㅋㅋㅋ

  • 이해황T(국어의기술) · 27444 · 21/03/04 12:36 · MS 2003

    초급수준의 명제논리가 실험평가, 초기 수능에 노골적으로 나왔었죠. 요즘은 NCS나 PSAT에 주로 나오지만 ㅎㅎ

  • 논리화학 · 746146 · 21/03/04 17:01 · MS 2017 (수정됨)

    아무것도 이끌어낼 수 없다가 정답인가요? 쌩 논리로만 보면 타당한 결론을 이끌어낼 방법이 없는것같은데.. 그래서 좀 비약을 해서

    학계로 나간다면, 성공할것이다 <-> 학계로 나간다면, 학계에서 성공할 것이다라는 약간의 비약? 을 가정하면(엄밀히는 학계로 나가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하지만 문장의 실질적 의미는 이쪽에 가까우니까)

    학계에서 성공하려면 학계에 진출해야 한다는 타당한 함의가 존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학계로의 진출과 학계에서의 성공은 서로 동치관계가 됩니다. 법조계도 마찬가지

    따라서 그는 학계와 법조계에서 성공하지 못했다(않았다)는 것을 이끌어 낼 수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 서성한문과생 · 1025168 · 21/03/05 00:07 · MS 2020

    다른 문제들 보니까 리트 극초기의 냄새가 살짝 나네요

  • Luster1 · 874101 · 21/03/05 02:34 · MS 2019 (수정됨)

    것이다.는 거의 필연성이죠? 번역하면 will 인데 거의 must로 쳐주는듯

  • 습관만들자 · 989567 · 21/03/05 23:29 · MS 2020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중앙의생 · 1047431 · 21/03/06 16:27 · MS 2021

    그래서 10만덕의 주인공은 누구죠?

  • 이해황T(국어의기술) · 27444 · 21/03/06 16:56 · MS 2003

    해설 영상에서 공개하겠습니다 :)

  • 중앙의생 · 1047431 · 21/03/06 17:00 · MS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