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양심 [436554] · 쪽지

2013-03-12 16:46:38
조회수 1,471

꼴찌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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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만 달다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시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 같아 간략하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고 호들갑을 떠나, 하시는 분들은 각자 판단하시 되, 매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통합영어시험에서 4등급 중간 이하면 문이과 막론하고 지방대학 가야 해요.
그 비율이 최소 65%는 됩니다.

그런데, B형 고정한 학교가 약 70여개, A형 가능이 약 140여개 대학입니다.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예체능, 서울교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교대, 인서울 중 성신/동덕/덕성(자연계), 그리고 수도권 가천대/경기대 아래의 모든 지방대학들이 모두 A형 가능이에요.. 그리고, 가산점은 코딱지 만큼만 준데요.
저 65%의 학생들 중 미친 척 하고 B형 볼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제 계산에 따르면, 표준점수 산출 공식에 따라, 어떤 학생이 B형을 봤을 때의 표준점수가 A형을 봤을 때 보다 최소20점에서 최대 30점 까지 손해를 봅니다.

B형은 상위 40~50% 끼리만 보게 될 시험이에요.
통합 시험에서 4등급 나오던 학생이 6/7/8등급 나올 수도 있고, 1등급 나오던 학생이 심지어 3등급 나올 수도 있을거에요.. 이런 현상은 9월 평가원 시험까지는 나타나질 않을겁니다. 그 때 까지는 곧 죽어도 B형들을 할테니..
그러나, 9월 모평을 치루고 수능원서를 넣을 땐, 전혀 달라질 겁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포함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들 하세요. EBS만 믿어서도 않되고요..
오르비언들은 공부 못해서 지방대학가는 학생들의 애환과 심리를 너무 몰라요..
그러다간 큰 코 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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