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자 두 글자 : 暗黑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140345
암흑
暗黑
어두울 암 검을 흑
한낱 빛 따위가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랴
- 프리드리히 니체
이전에 한번 인용한 적 있는 니체의 말이에요
빛과 어둠
자주 대조되곤 하는 두 요소인데
아무리 눈부시게 밝은 빛이라도
그쯤은 삼켜버릴 수 있는 거대한 어둠은 항상 존재하는거 같아요
운동주 시인의 시 구절처럼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 뿐
그 캄캄한 속내를 전부 헤아리기는 불가능하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dna
-
영어잘하고싶다 2
제일중요한듯
-
일리부터 가야하나요? 어떻게 커리 타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년 수능 언매 딱 92점으로 1등급 받았었습니다. 올해 반수하려고 하는데 국어...
-
죽이고싶다 ㄹㅇ 5
오디오가 절대 안빔 내 왼쪽 귀에 그 사람 소리만 들림진짜 한시도 안쉬고 신발...
-
안녕하세요 3
28렙임 ㅋㅋ
-
도대체 발이 얼마나 넓길래 미팅이 저렇게 많이 잡히는지도 경이로울 지경임 ㄹㅇ
-
진짜궁금함..
-
도서관 화장실같다오면, 자리에 여자들이 비타민이랑 음료수논다길래 1
계속 화장실같다오는데 왜 자리에 아무것도없음???
-
미천한 30대 문과출신입니다. 지난달 퇴사하고 화작 기하 생1 지1...
-
베쯔니..! 요캇타... 우소! 애니 몇편 보다보니 알게됨
-
너무우울해서강민철프사달고유튜브에서이상한댓글달고다녔어 6
ㅠㅠㅠㅠ
-
러셀 반수반 0
작년에 현역이었던 반수러라 몰라서 그런데 반수반?이건 언제 드가는 건가요 러셀이요
-
이지영 임정환 김종익 중에 누가 젤 좋음?
-
돈 내면 학교에서 주말 응시하게 해준다 해서 할 건데 학교에서 한다는 거 거르고...
-
내돈 내산임
-
미적분을 선택하게 될듯
-
에휴이 돈벌기 쉽지 않네
-
욕하지마라 2
아픔
-
요즘 수학 0
한 3개년 기출만 보고 n제 들어가도 되나요
-
행복하다..
-
수능보고 대학 일년다니고 또 수능 공부하는 삼수생인데 국어공부를 이렇게 빨리...
-
안녕하세요 1
뉴비에요
-
CPA 군수 4
안녕하세요 cpa 관련 질문이 있어 여쭤봅니다 CPA 를 공군 가서 준비해보려고...
-
ㄹㅇ
-
학교문법이라면 "한자어의 수의적인 사잇소리 현상!"이라고 설명했겠지만 언어학에서는...
-
다른 이성친구랑 1:1로 밥먹는건 좀 그런가요??
-
난 너
-
댓글을 단 모든 분께 10000덕씩 드리겠습니다.
-
보고 나서 보길 잘했다고 느끼시나요?
-
기숙을 들어갔는데 너무힘들어서 나옴 그래서 재종 들어가고싶었는데 시대 강대는 현역...
-
그래도 통합 21~22번정도 난이도는 나오는듯 한데..
-
박완서의 나목 추가지문 에러로 안들어가 지는데 있는사람 공유좀요 ㅠㅠ 오르비는 제발...
-
헐 9
파리바게트란 곳에 왔는데 여긴 제 애완초코소라빵이랑 닮은 애들이 수십마리 있어요 전...
-
생각보단 별거 없군녀 전 막 서울대생만 풀 수 있는 지문인줄
-
시즈카쟝도 카와이
-
왜 나를 아프게만해
-
킬러가 빠졌다길래..
-
해설서 있긴 한데 좀 딱딱해보임 강의는 뒤지게 안올라옴 조금 풀어서 하려하는데 ㄱㅊ으려나
-
실전성 있다 생각하는 풀이로 품 주요문항 선정기준 1. 근 4개년 평가원 기출인가...
-
개힘드네 1월의 나는 이걸 어케 맨날 간거지
-
ㄹㄹ 8
-
진짜 개나쁜 버릇인듯요 저만 이런건가요?
-
시간은 없구나
-
할복.,, 1
-
풀까 생각보다는 많이 비싸네요 분권이라 그런가 ㅠ
-
작년에 생윤 개념은 다했었고 어느정도 기억나는데 개념인강 스킵하고 임정환쌤이나...
-
자꾸 하루하루 무슨무슨 핑계로 공부 안하게 됩니다 오늘은 스카에 노트북이 안돼서...
-
난이도 차이 어느정도 나나요? 수능특강이 더 쉬운건가요?
-
일단 다 풀어봤고 다 맞았습니다 27번에 약간 오류가 있긴 하던데 그냥 이걸...

가끔 니체글 올려주시는것도 늦더라도 꼭 가서 읽고 있어요! 니체 말들 중에서도 특히 짧지만 기억에 남던 구절이 저 어둠에 대한 말이었어요빛과어둠은항상공존하는존재인것같아요

어둠은 빛이 있든 없든 어딘가에는 항상 존재하죠 그런 의미에서 어둠이 빛에 앞서는 모든 것의 기본바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무시하는 대머리
어휴 특히 오르비의 대머리는 빛나는 머리로 어둠을 마구 누비죠크으으으...진짜 주옥같은 말들이네요...
정말 하늬바람님 말씀의 깊이는ㅎㅎ 존경합니다

아 사실 저는 발만 살짝 걸친거 뿐이지 제가 이런 글을 쓸 계기를 만들어준거도 니체같은 대사상가들 덕분이죠.. 특히 니체의 말들은 간결한데도 위로도 되고 공감가는게 참 많더라구요
하느바람님은 문학을 좋아하시나요
문학 좋아하죠! 읽으면서 이것저것 공상해보는게 재밌더라구요 맨날 시간없다는 핑계로 한권 읽는데도 한참 걸리긴 하지만..
흐윽..제가 씹덕류 문학을 좋이하지만 본업이 소설인데 언젠가부터 글이 안읽히기 시작해서 책한권 보기가 그리 힘들죠. 지금은 판타지소설이라도 읽는중..빛이 있는곳에는 그늘같은데를 보면 어둠이 있던데
왜 어둠이 있는곳엔 빛이없을까요...

그렇죠 빛은 직접 찾고 그 밝기 유지까지 해주어야되는데.. 조금이라도 방심하고 풀어지면 곧 어둠이 닥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