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910816] · MS 2019 · 쪽지

2021-02-11 23:14:56
조회수 492

하루 한자 두 글자 : 暗黑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140345

암흑

暗黑

어두울 암 검을 흑



한낱 빛 따위가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랴


                                                  - 프리드리히 니체


이전에 한번 인용한 적 있는 니체의 말이에요



빛과 어둠 

자주 대조되곤 하는 두 요소인데

아무리 눈부시게 밝은 빛이라도 

그쯤은 삼켜버릴 수 있는 거대한 어둠은 항상 존재하는거 같아요


운동주 시인의 시 구절처럼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 뿐

그 캄캄한 속내를 전부 헤아리기는 불가능하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