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910816] · MS 2019 · 쪽지

2021-02-09 22:59:52
조회수 327

하루 한자 한 글자 : 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079173

사례할 사



아직은 좀 서먹한 사이일 때 고맙다는 한 마디만큼 쉽게 건낼 수 

있으면서 말의 물꼬도 트고 정도 붙일 수 있는 말이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이런 가벼운 고마움은 곧잘 표현이 되는데

오랫동안 진심으로 쌓인 무겁고 진지한 고마움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네요..


부모님이나 가족 친지들, 아직도 만나는 친구들에게는 단순한 고마움보다 더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가뜩이나 소국적인 성격에 제 표현력의 한계인지 때때로 가까스로 

내뱉는 말도 그냥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고맙다' 는 말 뿐이에요..

0 XDK (+100,000)

  1. 100,000